네일샵 사장님 혹시 기분 나빠하실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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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인이 되자마자 처음으로 간 네일샵이 있는데요......!

1월에 가서 손 네일을 받았는데 맨손에 뭐가 올라와있으니 어색하기도 하고 생소해서

이때 이후로 한번도 네일샵에 안갔었어요. 그리고 대학교생활을 하다보니 꾸미는데에도 관심이 많아졌고

다시 네일을 받아보고 싶어서 위에 네일샵에 한번 더 방문을 했어요.

거의 8개월만에 방문을 한셈이죠..... 근데 사장님께서 저를 기억하고계시더라구요.

제가 2022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쭉 거기서만 네일을 받고 있는중이에요.

계속 다녔던 이유는 일단 네일 받을때 심심하지 않게 볼수있는 티비가 바로 옆에 있고,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막 부담스럽게 말을 하지도 않고 필요한것들만 물어봐주시고

제가 거기 자주오는 단골이라고 손톱 깨진데 랩핑 한두번정도 그냥 공짜로 해주신적도 있고,

가끔씩 몇천원 할인도 해주시고 갑자기 비가 와서 우산도 빌려주셨고 날 더운데 선크림 바르고 오셨냐고도

물어봐주셨고, 전에 제 예약이 한번 누락된적이 있어서 헛걸음한적이 있는데 그때도 엄청 미안해하시면서

사과하셨어요. 그 다음날에 다시 예약 잡고 갔는데 이때 네일 끝나고 다시한번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커피 기프티콘까지 보내주셨어요...ㅠㅠ

저도 집이랑 15~20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걸어가기 귀찮을때도 있었지만 이런점들때문에 지금까지 쭉 가서

네일을 받은건데 근데 요몇개월간 가서 네일을 받아보니 처음과는 다르게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거같은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분명 처음에는 잘해주셨는데 이번년도 들어서부터 손톱도 제대로 안갈아진데가 몇군데 보이고,

살이랑 닿는 부분 양쪽 있잖아요. 거기도 네일이 제대로 잘 안발려져서 원래 손톱이 조금씩 보이고.. 

받을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손톱에  먼지하나가 같이 껴서 같이 굳어진것도 있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이 네일샵이 편하고 사장님이 좋았어서 원래 다니던 곳에 계속 다니고싶은데,

근데 저도 제 돈주고 네일을 받는건데 퀄리티가 떨어지는 네일을 받으면 기분이 좀 그렇잖아요 ㅜㅜ 

그리고 저 말고도 가시는 분들도 많아보였고 그분들한테는 어떻게 네일을 해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후기랑 리뷰들 보면 손님들은 다 만족해하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만 이런건가..싶기도 하고..

그리고 저희 집앞 바로 2분거리에 새로 오픈한 네일샵이 있는데 그날따라 원래 다니던 네일샵으로 걸어가기 너무 귀찮기도 하고 예약을 아직 못한것도 있고,,, 

또 그냥 그날 바로 새 네일을 받고싶어서 집앞에 새로 생긴곳에 오늘 네일 받을수 있냐고 문의를 했어요. 

가능하다고 하길래 집앞에 네일샵으로 가서 네일을 받고왔습니다.....

이제 한 3주동안은 네일 바꿀일이 없을거같은데 그러면 제가 원래 다니던 네일샵에 방문을 안한지 거의 두달정도 될거에요. 그럼 사장님도 매달 보던 제가 갑자기 안와버리면 어느정도 눈치는 채시게될거잖아요. 

제가 다른 네일샵으로 옮겼거나.. 무슨 사정이 있어서 못온다거나 이 둘중에 하나로요..

너무너무 고민인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집 바로 앞에 네일샵이 원래 다니던 곳보다 5천원정도 더 비싸긴 한데 퀄리티도 좋고 잘해주시긴 하더라구요ㅠㅠ 그치만 원래 다니던 네일샵보다는 편하지는 않았어요.

처음 간곳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없이 가만히 앉아서 네일을 받으니 굉장히 어색했구요.....ㅎㅎ ㅠㅠㅜ

원래 다니던 곳 계속 다니고싶긴한데 사장님께서 제가 다른네일샵 가서 네일 받고 온거 보면

기분 안좋아할거같아서 그게 눈치보입니다..... 그치만 다음번에 갔다가 또 퀄리티 떨어지는 네일 받고올게 될까봐

무섭고 이런거 딱 잘라서 말도 못하겠고... 그냥 이대로 원래 다니던 곳이랑은 작별하는게 나을까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