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자면
화장실에 변기 물을 내리고 가끔씩 닦아준다고 해도
때가 끼듯이
세면기에 물만 담아서 사용했는데 만져보면 물때라고 하는 것이 느글거리는 형태로 묻어있듯이
머리 감는 일에 있어서도 똑같이 그런 현상이 나타나죠.
아무리 정성을 들여 머리를 감아도
머리에 최소한의 각질은 남아있어요.
이것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나
건조한 날씨인 경우에는
머리를 감고 머리(두피)가 마르자마자 하얗게 일어나 있답니다.
세수하고나면 얼굴에 물기가 마르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하얗게 일어나는 것과 같은 현상이죠.
지성이건 건성피부건 간에
세척능력이 워낙 뛰어난 세제나 샴푸를 사용했을 경우
피부에 기본적으로 있어야할 피지까지 모조리 씻어내버리므로
표피 피부가 탈수현상을 일으키는거죠.
그래서 자신의 피부에 맞는 샴푸나 비누를 사용해야만 이런 현상도 없고
피부노화도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비듬은 비듬이지만 진균(곰팡이균)에 의한 비듬이 아니기 때문에
비듬치료제라고 알려진 니조랄이나 단가드, 노비드 등으로 해결되지 않는거죠.
본인의 피부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방법과
두피 피부를 보습시켜주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너무 건조한 피부인 경우에는
비듬도 아주 가늘고 정전기에 의해 먼지처럼 머리카락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분들은 머리를 너무 자주 감을 필요가 없답니다.
보통 이틀에 한 번 정도로 머리 감는 횟수를 줄여야 하죠.
너무 자주 감게 되면
두피에 어느 정도 있어야 할 수분을 보호해주는 피지를 모두 세척해내버리므로
오히려 비듬이 심해지고 가려움도 심해진답니다.
특히 바람이 가장 먼저 와 닿는 헤어라인 부분이 하얗게 되므로
본인으로써는 남들의 눈이 신경쓰이시겠죠.
하지만 보습을 조금 신경쓰시면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닐 것입니다.
몸에 열이 없는 사람이라면
알로에 보습오일이나
아몬드 보습오일을 두피에 톡톡 두드려주듯이 발라보시기 바랍니다.
알로에보습오일은 몸에 열이 많은 분들에게는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그런 경우에는
옛날 어머니들이 사용하시던 방법이 좋아요.
들깨나 참깨에서 나오는 기름을 약간 머리에 발라주는~
조금은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효과는 만점이죠.
머리칼의 윤기도 살아나고요.
그리고 참고로
머리를 너무 강한 세정력을 가진 샴푸로 감지 마시기를~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피부에 맞는 샴푸를 고르는 일이죠.
여러 회사 샴푸에서
샘플을 달라고 부탁해서 사용하신 뒤에
본인에게 맞는 샴푸를 골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머리를 감을 때 손톱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빗은 사용하지 마시기를~
간혹 남자들은 대중목욕탕에 가서
머리를 깨끗이 감는다고 빗으로 두피를 문지르는 경우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