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면 얼마만큼 효과가 나타날까?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여성들의 궁금증이다.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바르는 화장품들이 흡수되지 못하고 겉돌아 유분이나 피지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화장품의 기능성 성분 중의 1~2% 만이 피부진피에 도달하여 효능을 발휘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차별화되고 다양한 미용기기의 개발로 바르는 화장품의 한계를 뛰어 넘고 있다. 기술발전 만큼 뷰티산업도 전방위적으로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과학기술은 미용기기에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미용기기들이 다양한 뷰티 관련 전문샵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주로 피부과나 에스테틱샾, 피부관리샾, 스파에서 전문적으로 사용하던 미용기기들이 가정용으로 탈바꿈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주파기이다.
고주파 치료기라는 명칭으로 오래전 부터 피부과나 정형외과에서 피부탄력개선과 근육통증 치료로 사용 되었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고주파 치료기를 개량하여 주파수를 높이고 냉각팁을 채용한 써마지가 개발되면서 고주파가 피부미용의 해결사로 새롭게 주목받게 된다.
써마지는 모노폴라 고강도 고집적 고주파를 레이저 형태로 만들어 피부에 주사한다. 이때 표피는 화상으로 보호하고 진피층은 가벼운 화상을 일으킨다. 이때 화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재생하여 탄력과 주름을 치료한다. 이것이 비수술 시술의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요즘 유행하는 울쎄라, 더블로, 타이탄 등도 써마지 기술을 바탕으로 개량한 것이다.
가정용 고주파도 기술발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고주파기는 모노폴라 방식과 바이폴라 방식으로 대별된다. 바이폴라는 모노폴라를 사용하기 쉽게 개량한 것이다. 플레이트가 없어 작고 사용하기 편하다. 50와트 이상으로 설계가 어려워 소형 미용기에 많이 사용된다.
반면, 모노폴라는 높은 전력을 얻을 수 있어 과거부터 탄력, 주름 치료기로 많이 사용된 방식이다. 300와트 이상 출력을 높일 수 있지만 플레이트라는 금속판재를 몸에 붙이고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고주파에 스크러버나 저주파 또는 엔더몰로지 기능을 추가된 고주파 복합기도 있다. 여러 기능을 한곳에 모아 사용하기 편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그럼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정용 고주파는 이들 3가지 부류 중 어디에 속하며, 대표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매스컴에 광고되는 소형 고주파기의 대부분은 바이폴라 고주파라 보면 된다. 메르비, 라벨르, 뷰리로 대표되는 초음파 미용기와의 시장다툼이 치열하다. 대부분 출력이 20와트 이하이며 가격대는 10~40만원이다. 에버셀, 프리존, 루미스토리, 스킨베스트, 비비도, 아가, 메이, 나리안 등이 있다. 가벼운 탄력개선과 미백에 효과 있다 알려져 있다. 저가 제품으로 에버셀, 중가 제품으로 나리안을 추천한다.
모노폴라 고주파는 100와트 이상의 고출력이 대부분이다. 50와트 이하의 Q7이 있긴 하지만 예외적이다. 큐티업, SM, 이노베이션, 포야MD, 네오플러스가 여기에 속한다. 에스테틱샾, 피부관리샾에서 전문적으로 사용된 미용기기와 유사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가격대는 50~180만원이다.
그중에서 네오플러스는 가정용 고주파 시장을 개척한 원조 제품이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 댓수가 6000대가 넘은 메가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다.
기술발전을 접목시킨 고주파 복합기라는 독특한 형태의 고주파기도 있다. 엔더몰로지 기능에 바이폴라 고주파를 접목시킨 것이 눈에 띤다.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고주파기 보다는 엔더몰로지 미용기에 가깝지만 새로운 방식이 돋보인다. 매직라인, 드림시스V5, 보탬, 매직팟, 오로라가 여기에 속한다. 가격대는 250~400만원이다.
바이폴라 고주파에 스크러버, 저주파가 합체된 복합기도 있다. 피부관리샆에서 행하는 코스 마사지 기능을 한곳에 모은 인스킨이다. 바이폴라 방식의 저출력 고주파이지만 가정에서 사용하기 편한 구성이다. 가격은 89만원.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기술발전에 따라 가정용 고주파 시장은 보다 저렴하고 소형화의 방향과 고성능과 복합기능의 프리미엄 투트랙으로 진행 된다고 전망한다. 또한 K-POP의 영향으로 해외로 고주파 시장이 확대 될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