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새벽시장 원래 손님을 가려서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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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노량진 수산시장의 새벽시장을 방문했던 사람이에요. 

그동안 노량진 수산시장(새벽)에 5번 정도 가봤고, 갈 때마다 매번 수산물을 사오곤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노량진 시장 새벽 시장을 또 방문하게 되었는데, 

시장 상인에게 대놓고 무시를 당해서, 원래 이렇게 손님을 가려서 받는 분위기였나 싶어 문의하고자 질문 남깁니다. 

새벽에 평소처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는데요. 

지금 암꽃게철이라서 비싸더라도 좋은 꽃게를 사고 싶어서 경매장으로 갔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가격과 물량도 홈페이지로 매번 확인하고 가는터라, 가격은 어느 정도 짐작하고 갔어요. 

돈을 아주 두둑하게 챙기고 갔죠. 

그런데 꽃게를 파는 가게가 한 곳이 있더라고요. 

망에 넣어서 판매하시길래, 상인분께 '꽃게 어떻게 파시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상인분이 듣느니 마느니 하고, 

저를 위 아래로 훑어보더니 그냥 무시하고 전화를 다른 곳에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돈은 이미 챙겨온 상태여서, 계속 상인을 뚫어져라 쳐다봤죠

조금 기다렸더니 상인분이 "지금 봄 꽃게는 비싸요."라고 한 마디 하고선 다른 일을 하셨어요. 

그래도 상관없어서 어떻게 파시냐고 물어봤는데, 한 망으로 밖에 안판다. 고 하고 가격 딱 불러주더니 그냥 휙 가버리더라고요. 

다른 크기는 없나? 싶어서 물어봤는데도 무시당했습니다. 

계속 물어도 듣지도 않고, 심지어 큰 소리로 물어봤는데도 무시하고 갔어요. 

그러다 다른 분이 오시니까 그 분에게는 친절하게 대하시더라고요.

손님도 가려받는 분위기에 질려서 그 집은 피하고 나왔습니다. 

노량진 시장 근처에서 살아서 평소처럼 옷 입고 간 건데, 위 아래로 훑고 사람 평가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다른 집 가다가 우연히 간 집이었는데, 기분만 나빠져서 나왔어요. 

돈도 충분히 지불할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노량진 새벽 도매시장이 원래 이렇게 손님을 가려 받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