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 아무거나 선물드리기보다는 그분이 어떤 와인을 좋아하시는지 알아보는게 어떨까싶습니다. 물론.. 가격대도 중요하고요^^;;
수많은 품종들이 있지만.. 그런거 없이 그냥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인이 많이 접하거나 찾는 와인은 까베르네쇼비뇽이 있고, 입맛에 맞는 품종으로는 시라/쉬라즈가 있습니다. 와인좀 마신다.. 공감 안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피노누아 좋아하는사람중에 까쇼 마시는사람보고 싸구려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로마네 콩티만 마시는 분이면 인정)
화이트를 즐겨드시는분은 레드보다 많이 적긴 한데요, 샤도네이 품종이 대부분이고 달달한 품종 모스카토가 많이 유통되긴 하는데 , 겨울철이니 만큼 해산물(특히 굴)과 어울리는 쇼비뇽 블랑이 괜찮습니다.
와인샵에서 행사하고 있어서 최근에 마셔본 와인들 중 1개씩만 추천드리자면
레드는 신대륙와인인 호주 쉬라즈 '블레툰 플레이스 쉬라즈'
화이트는 마찬가지로 신대륙 와인인 뉴질랜드 쇼비뇽블랑 '말보르 쇼비뇽 블랑'
이렇게로 둘다 적당한 가격대에 맛도 특별히 호불호 없을것 같은 와인들입니다.
참고로 와인역사가 2천년 이상이며 구대륙 와인(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그 이후면 신대륙 와인(칠레/호주/뉴질랜드/미국 등)으로 구분합니다.
질문자님이 와인을 잘 모르시더라도,
요새는 신대륙 와인들도 맛있다고한다,
그중에서 이웃나라인 호주와 뉴질랜드의 대표품종 와인들로 골라봤다,
한국인 입맛이나 고기와 같이 먹기에 쉬라즈가 좋다고 한다,
겨울철 굴과 먹기에 쇼비뇽블랑이 최고라더라,
스크류보틀이라 개봉이나 보관이 용이하다..
등등의 스토리와 곁들여서 하면서 선물을 드리면 좀더 정성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가지 더, 스크류 병마개로 되어있는 와인은 저가와인이라고 생각하는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와인의 보관이나 위생에는 훨씬 뛰어납니다. 특히나 평소 쉽게 접하는 3~4년 이내에 소비하는 와인들(마트와인 대부분) 은 무조건 스크류쪽이 좋은데 쓸데없이 코르크로 만들어서 오프너 없으면 먹지도못하고.. 젓가락으로 밀어넣고.. ㅡㅜ
단, 장기숙성하는 고급 와인이 코르크를 사용하는 이유는 스크류 뚜껑이 와인쪽에 정식 도입된지는 이제 20여년 정도라 테스트할만한 충분한 기간이 없었던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위에 추천드린 2개 와인들은 판교역 근처 와인샵에서 구매했는데 홈페이지는 없는것 같으니 인스타랑 카톡채널만 남겨드리겠습니다.
https://pf.kakao.com/_WxjaZxj
https://vvd.bz/bWWo
아... 그리고 와인이름이 CEO라는 와인이 있던데.. 대표님 선물전용 와인인가???
만약 받으시는분이 대표이시면 답정너 아닐까 싶긴하네요. 완전 상징성 찰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