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여자친구를 위해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계시군요
좋은 시가 되시길 바라며 강력추천 해드리고 싶어서 말씀 올립니다
제가 몇년전 인터넷 오픈 파티를 준비하느라 젤 델리카트슨 에서 와인과 음식을 준비 했었습니다
오신분들으 소위 잘나가는 강남의 유명 브랜드 홍보담당들.....
오신분들 와인 맛있다고 칭찬도 들었고 이거 어디서 캐터링 했냐고 물어보기도 하더군요
제가 요리를좀 하는편이긴 하지만 재료들도 너무 좋왔죠
각설하고
젤 델리카트슨 가셔서 소개로 왔다고 초보라고 말씀하시고 추천해 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추천해 주실꺼에요
굳이 제가 여기서 어떤게 어떻고 해봤자 그쪽에서 추천하는것 보다 못할꺼 같네요
와인차트를 드려도 , 제가 가지고 있어도 가선 추천 받은거 사가는 편입니다
멋진 와인잔 하나 사세요 넘넘 이쁨니다 ( 보통 보는거보다 클꺼에요 보르도 잔으로...)
와인 오프너도 하나 사시고요
참 이층에 올라가셔서 치즈도 사가세요 그외 다른 안주거리 많이 있습니다
위치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이태원 2동 쪽으로 가는 내리막길로 100m정도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젤 델리카트슨'’이라고 써있는 2층 건물이 있습니다.
1층에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2층에서는 치즈나 햄, 향신료, 통조림, 병 제품 등 다양한 식재료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문 의 : 02-797-6846, http://www.m-w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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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중에 여성에 관한자료 있어서 첨부 할께요
안녕하십니까, '와인 이야기'의 박순욱 기자입니다.
지난번 와인이야기(5편)에 말씀 드린 대로 지난 6월 초 일본 동경에서
열렸던 비넥스포(VINEXPO) 주최측이 프레스용으로 내놓은 와인 관련
설문조사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와인 소비가 10배정도 많은 나라입니다. 와인
가격도 우리보다 절반 정도 싸구요.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주세도
우리보다 낮다고 합니다. 때문에 프랑스가 주관하는 이번 비넥스포가
일본에서 열리게 된 것이고 특히 일본은 와인을 즐기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와인은 다른 술에 비해 알콜 도수가 낮은 편이라 술에 약한 여성들도
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지난번 일본 갔을
때 박정훈 선배, 권대열 기자 등 조선일보 동경 특파원들과 저녁
겸한 술자리가 있었는데 옆자리에 서너 명의 직장 여성들이 맥주와
와인을 함께 마시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들 여성들은 생맥주를 한잔씩 시켜 마시면서 가끔씩 와인도 따로
마시더군요. 그런데 와인을 따를 때마다 따르고 나서는 꼭 병마개(코르크
마개)로 다시 병 입구를 막더라구요. 주변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아 냄새가 들어가지 말라고 저러나 생각도 했지만 아무튼 상당히
와인을 아껴가며 마시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동경 비넥스포가 설문조사를 한 대상은 20대부터 60대까지 동경도에
거주하는 일본 여성 1015명입니다. 조사 시점은 지난 2월이었구요.
설문 목적은 와인이 대개 어떻게 소비되며 구매되는가, 여성들이
와인을 마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등등을 알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우선 설문에 응한 여성의 76.7%가 자신이 와인을 좋아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26.5%는 와인을 대단히 좋아한다고 말했으며 이 같은 대답은
연령은 20대, 그리고 독신녀, 직장여성들에서 특히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 같은 설문조사를 해본 적이 없어 알 수는 없지만 한국여성들보다는
일본여성이 와인을 많이 마시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8.1%에 불과했으며 39.8%는
'집에서 다른 술보다는 와인을 많이 마신다'고 답했습니다.
제가 와인이야기에 여러 번 얘기했지만 와인은 집에서 가족과 그리고,
주변의 친한 사람들과 함께 모며 마시기에 가장 좋은 술입니다. 요즘처럼
더운 계절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땀에 찌들어 퇴근하는 남편을 위해 화이트와인 한 병을
냉장고에 넣어놓는 주부는 또 얼마나 센스가 있습니까. 화이트와인
안주로는 제 경험에 의하면 해물파전이 '왔다'지만 김치전도 괜찮습니다.
다만 김치의 강한 양념은 물로 씻은 뒤 밀가루 반죽을 하는 게 와인의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다시 설문조사로 돌아와서, 무슨 요일에 와인을 마시느냐는
질문에는 금요일, 토요일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에는 다시 와인 소비가
떨어져 평일에는 와인을 마시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일본 여성들이 평일에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은 맥주이며 와인은 그 다음으로 소비가 많았습니다.
맥주는 평일에 많이 마시는 반면 와인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많이
찾는 셈입니다. 와인을 평일에도 마신다는 비율은 20대에서 가장
많았지만 이들 20대는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도 맥주보다는 와인을
많이 마신다고 답할 정도로 일본의 20대 여성들의 '와인 사랑'은
대단하다는 게 이번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와인을 마시는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35.6%가 한 달에 2~3일 와인을
마신다고 했으며 한번 마실 때 양은 2.2잔 정도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적어도 4~5일은 와인을 마신다'는 대답도 8.1%나
나왔고 이 같은 대답은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특히 많은 걸로 보아
'건강을 위해' 와인을 마시는 여성들이 많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와인을 마실 경우 58%의 여성이 '와인을 직접 산다'고
답했으며 집 밖에서 와인을 마실 경우에도 30%의 여성이 '와인을
내가 고른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술은 집에서 마실
때도 대개 남자(남편)이 사오는 것이고 특히 외식 장소에서 와인을
주문할 때 '당신(남편)이 알아서 고르세요'라고 말하는 주부들이
대부분이 아닌가요. '와인을 직접 주문하자니 와인에 대해 아는
게 있어야죠.'라고 말하는 여성분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와인을 어느 때 마시느냐는 문항에는 친구나 가족 모임 때, 뭔가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라고 대답이 많았고 와인을 가장 많이 마시는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연령 구분 없이 '집'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와인을 집에서 마신다는 답이 많았고
반면 술집이나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신다는 답은 20대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와인을 다른 술 보다 자주 마시는 이유는 무엇인가'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82.9%는 '와인이 다른 술 보다
맛이 좋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57.7%는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는 대답도
47.2%나 나왔습니다. 와인을 제외한 어느 술이 '건강에 좋다'는
대답이 이처럼 높게 나오겠습니까.
또 흥미 있는 항목은 '와인에 가장 어울리는 음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1순위가 '이탈리아 음식/파스타'라고 답했고
'와인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는 물음에는
'와인에는 폴리페놀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많았습니다.
폴리페놀은 지난번 와인 이야기 때 제가 자세히 언급한 바 있지만
다시 한번 설명 드리겠습니다. 폴리페놀은 포도의 껍질이나 씨에
함유된 성분으로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해
심장 질환의 발병을 줄여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
속에는 각종 지방질을 산화시켜 세포의 노화와 손상을 초래하는 활성산소가
있는데 폴리페놀은 특히 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까지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 와인보다 2배 많은 건강와인이 인기라고
합니다.
어떤 와인을 좋아하느냐는 질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78.6%가
화이트와인을 좋다고 했고 레드와인을 좋아한다는 비율도 76.4%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20~30대 여성들은 대답이 조금 다릅니다.
35.4%가 레드와인을 제일 좋다고 꼽았고 화이트와인은 30.8%, 스파클링와인(샴페인)이라는
답도 13.5% 나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자주 마시는 와인 비율과 '좋아하는
와인 비율'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가령, 20~30대
여성 중 스파클링와인을 좋아한다는 대답은 13.5%이지만 '실제로
마시고 있는 와인 중 스파클링 와인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는
'3.8%'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레드와인을 좋아한다는 비율도
35.4%이지만 실제로 마시는 와인 중 레드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3.6%나 됩니다.
이 같은 대답이 나오는 것은 여성들이 각종 모임에서 '와인 선택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그렇지만
대개 무슨 술을 마실 건가는 모임의 좌장이 결정하는 게 대부분이지요.
일본 여성들이 즐기는 수입 와인으로는 프랑스와인이 2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이탈리아(12%)로 나타났습니다. 와인을 살 때는
가격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 국내산 와인을 좋아한다는 비율은 17.3%지만
구입 비율로는 25.7%나 됩니다. 국산 와인이 수입산에 비해 싸기
때문입니다. 같은 예로 독일 와인을 가장 좋아한다는 대답은 15.6%나
되지만 실제 독일와인 소비량은 6.8%에 불과한 것도 독일와인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와인 선택 요인으로는 와인종류(레드냐, 화이트냐)가 1순위, 그
다음으로 가격, 원산지국가 순으로 꼽았습니다. 비교적 생활에 여유가
있게 마련인 40대 이후로는 가격보다 '어느 나라 와인인가'는 원산지국가를
두 번째로 꼽고 있습니다. 와인을 마시기에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는
대답도 참고할 만 합니다. 우선 '한 병(750㎖)이 한번에 마시기에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었고 '가격이 비싸다', '코르크 마개
따기가 어렵다', '맛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남은 와인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줄 모르겠다'는 답도 나왔는데 이는 우리
여성들에게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와인의 이미지'를 물어봤습니다. 80%의 여성이 '와인을
마시는 것은 시간을 우아하게 보내는 것'이라고 답했고 '와인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는 대답도 꽤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도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인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높겠지만 우리 여성들은 여건상 와인을 자주 마시지는 못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엔 남편이 와인을 즐겨야 집에서
함께 마실 기회가 많지 않겠습니까. 이점 이메일 회원분들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공지사항을 말씀드리고 지루한 와인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7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인터넷쇼핑'면을 개설합니다. 신설되는
지면에는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 등 모든 온라인 유통업체들에 관한
기사를 다룹니다. 주부 중심의 기사를 쓴다는 방침은 기존 면과 똑같구요.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전(연락과 자료 송부)을 기대합니다./박순욱
드림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