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국은 와인의 인터넷 구매가 가능합니다.
해서 굳이 구태여 발품팔아 샵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지요.
거기다 확실히 종류도 이 나라보다 많고,
여기선 구하기 아주 어려운 와인도 비교적 수월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싼 건 더 말할 나위 없겠지요.
2005년산 샤또 무똥 롯쉴드(Chateau Mouton Rothschild / 프랑스)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국내에선 파격 행사가로 나와야 150만 정도, 정상가는 거진 250만에 가깝습니다.
헌데 이 옴창 비싼게 미국선 750달러정도..
대충 78만원선이네요. 평균잡자면 80만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이렇게 크게는 2배에서 3배의 가격 차이가 납니다.
(이 나라가 주류에 세금을 얼마나 물어대는지 보이시죠 ㅋ)
미국산으로 알아주는 와인이라면 인시그니아(Insignia),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
스택스 립 캐스크 23(Stag's Leap Cask 23) 등의 쟁쟁한 컬트와인들인데요
이들 역시 국내보다 두 세배 정도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국내에서 30~40만원 사이에 팔리는
하이츠셀러 마르따스 빈야드(Heitz Cellar Martha's Vineyard)를 99달러(약 11만원)에 집어왔죠.
... 어때요, 참 싸죠?
미국이 저렴한 가격에 선물거래를 많이 해놨는지, 어떤 와인은 생산국가보다도 싸게 파는 경우가 많더군요.
예를 들면 호주의 펜폴즈 그랜지 2001년산은 호주에선 대략 원화로 55만원선인데 반해
미국은 30만원대 후반이면 구할 수 있는 살짝 당황스러운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의 어떤 와인을 사던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인터넷 주문으로 배달까지 된다니..!
...다만 땅덩이가 너무 넓어서 우리나라의 택배같은 속도를 바라시는 건 에러겠죠;;
거의 1~2주 잡으시는게 속편하실 겁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