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 증류주도 알고보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안동소주 : 45도
화요 : 41도
문배주 : 40도
진도홍주 : 제조하는 양조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40도이고 그 이상도 있음
송화백일주 : 38도
죽력고 : 38도
향온주 : 40도 (50도 이상되던 고도주였으나 지금은 40도 정도로 맞춰서 나옴)
이 외에도 여러가지 우리네 전통주가 있습니다.
증류주의 알콜도수는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한것으로 보통 고알콜로 뽑은 다음 원하는 도수로 조절을 합니다.
안동소주나 문배주, 화요 같은 술은 40도 이상이지만 25도나 그 이하로 도수를 낮춘 제품도 있고, 도수가 낮은 술이라 적지는 않았지만 전주 이강주 같은 경우는 30도 이상의 원주를 만든다음 배즙과 꿀등을 첨가하여 숙성하면서 25도 정도로 낮아집니다.(첨가물에 의한 희석)
이 중에서 안동소주, 화요, 문배주 같은 술은 대형마트나 주류전문점, 백화점 주류코너에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안동소주, 문배주와 몇 몇 전통소주(증류주)는 우체국 쇼핑에서 구입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전통주는 아직 판로가 없거나, 사업적 능력이 떨어져서 구입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보통 제조되는 현지나 그 인근 지역에서만 판매가 되는 경우가 많고요.
타 지역에서 구입하려면 백화점이나 지역축제 같은곳의 지역특산물 행사 같은곳에서 선을 보이고요.
어떠다 주류백화점같은곳에 조금씩 들어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전통 증류식 술은 보드카와는 많이 다릅니다.
맛, 향, 제조방식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요.
한국의 고알콜 술을 소주, 화주, 노주 등으로 부릅니다.
전통적인 방식은 발효주를 증류하여 만들었으나, 일제시대에 희석식 제조법이 들어오게 됩니다.
희석식은 쌀, 옥수수 등의 곡물이나 감자, 고구마, 타피오카 같은 전분질을 연속식 증류기로 95도의 에틸알콜 성분인 원액을 뽑아내어 이것을 물로 희석하고 감미료나 기타 첨가물을 넣는 방식입니다.
초창기에는 30도 정도였으나 지금은 도수가 점점 낮아져서 20도 이하의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드카도 19세기 이후에는 연속식 증류법을 사용하여 감자나 호밀등의 원료에서 무색 무취의 95도 원액을 뽑아내어 40~50도 정도로 희석한것으로 사실상 현재의 보드카는 한국의 희석식 소주와 가장 가까운 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드카와 맛이 비슷한 술을 찾는다면 일반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이슬, C*, **처럼 같은 희석식 소주가 있지만 도수는 낮고요.
알콜도수가 높은 술은 안동소주, 문배주, 화요등의 전통 증류식 소주가 있지만 맛과 향에서 보드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