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자동 에스프레소머신 & 프레소

커피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

선물로 반자동 기계를 선물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생일이나 이럴때 제가 커피를 하는사람이라서 그런선물이 많이 온답니다;

제가 만약에 반자동 머신이 온다면 기분도 좋겠지만!!

그분이 커피를 하시는분이라면 이미 반자동 머신이 있을수 있습니다.

또..집에 머신을 선물하신다고 하더라도 출근하시면 그냥 매장에 있는 커피 먹는데 사용을 안하겠죠.ㅋ

반자동 머신 30~40만원정도면 1구룹을 일텐데.. 30~40만원정도에 반자동 머신이면 그리 좋은건 없습니다..

그래서 저같으면 프레소를 선물 받으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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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렴한(30~40만원 대) 반자동 에스프레소머신의 실체

드롱기 브리엘 등 참 많은 모델들이 광고를 하고 있던데요,

그에 관한 후기 내지 리플을 보면, 참 각양각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기능 필요없고, 그저 "진한 에스프레소의 추출"과 "뜨거운 스팀우유 기능"을 바랄 뿐인데

고가가 아니면, 이 두 기능을 갖춘 기계가 없는 것인가요?

위에서 말했듯이 거의 없습니다.. 30~40만원짜리로 정확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는 어렵습니다.

압력이 좋은 머신이 있다면 그머신은 스팀이 약할테고, 스팀이 강하다면 압력이 약하던가.. 둘중 하나 입니다. 그리고 듀얼이 아니기 때문에 압력으로 스팀을 만드는 기계들도 많은데요.. 그경우는 아메리카노는 몰라도 스팀이 들어가는 것이면, 거의 제대로된 커피를 만들수 없습니다.(이건 어디까지나 바리스타 기준입니다.. 일반인도 커피를 만들겠지만... 바리스타 기준에서 제대로 된 커피가 아니라는겁니다.. 오해 금물..)

2. 반자동 에스프레소머신의 비교

드롱기 220, 150 등 시리즈 vs 브리엘 es-62 등 브리엘 시리즈 vs 크룹스 시리즈

사실, 제가 보면 먼 차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같은 브랜드 제품 사이에서도 뭐가 차인지 모르겠습니다.

차이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요즘 스마트폰이 많이 개발되었잖아요.. 거기서 삼성것이냐 애플이냐 이런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기능은 있지만.. 어떤것은 더 향상된 기능이 있는것도 있고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한부분만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저가 반자동머신 추천하지 않습니다.

3. 프레소와 반자동 에스프레소머신

어떤 글들을 보면, '프레소로 잘 뽑으면 에스프레소만큼은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다" 라고 하던데,

손의 압력이 기계의 압력보다 강할 수가 있나요?

대체 어째서 프레소가 더 나을 수 있다고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프레소를 살 의향도 있거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압력이 강하다고 무조건 맛있는 에스프레소가 나오는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압력이 들어가야 합니다. 9~11bar정도에서 나오는 커피가 가장맛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단순한 모순입니다. 배전(커피가 볶아진정도)에 따라서도 압력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압력으로만 맛있는커피가 나올수는 없습니다. 모르는사람에게 반자동머신던저주고 만드는것보다 바리스타가 프레소를 가지고 만드는 에스프레소가 더 맛있다고 장담할수 있습니다.

4. 선물용 강추 머신

사실 이게 중요하죠... 부탁드립니다.^^

선물용 머신은.. 일단 제가 써보기로 가장괜찮은모델은 필립스 꺼입니다...

필립스가 그나마 벨런스가 가장 잘맞게 나오더군요.. 저만그렇것도 아니고 동료들도 느꼇구요..

필립스꺼를 사시거나 그냥 프레소를 사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에 관심이 많은분이라고 해서 머신을 주는것보다 희귀한 원두를 주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30~40만원 정도면 코나, 블루마운틴, 그리고 커피루왁 같은 좋은 커피를 살수 있기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