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물중탕,전자레인지 차이

제과 기술자입니다. 답변 드릴게요.

​

​

장단점이 있기는 한데, 초보시라면 저는 물중탕을 추천드립니다.

​

일단 전자레인지의 경우, 초콜릿을 녹이면서 물이 혼입될 걱정이 없죠. 그리고 물중탕에 비해서 녹는 시간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구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있는데, 아무리 30초 단위로 끊어서 녹인다고 해도 자칫하면 초콜릿이 타버립니다. 즉, 재료 자체를 버릴 위험이 커요. 특히나 초보시라면.

​

하지만 물중탕의 경우, 시간이 오래걸리기는 하지만 물의 끓는 온도 이상으로 가열이 안되기 때문에 초콜릿이 타거나 잘못될 염려가 없습니다. 물론 물이 끓으면서 초콜릿에 물이 섞일 수 있으나, 그거야 일단 물을 한번 끓인 다음 약불로 줄여둔 다음에 초콜릿을 담은 스텐리스 볼을 올려두면 되는 문제구요. 따라서 훨씬 더 안전하죠.

​

​

경력 20년 가까운 기술자인 제 경우에도, 초콜릿을 전자레인지에 녹이는 건 현역 시절 정말 급하게 주문 들어온 초코케이크를 손댈 때에나 하던 작업입니다. 그 외에는, 초콜릿은 무조건 물중탕으로 녹였었죠.

​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번거롭고 귀찮아도 물중탕이 번거로워도 실패확률 적습니다.

전자레인지는 간편한 방법이지만 자칫 태워먹을수 있고 수시로 확인 해야해서 오히려 중탕 하는것 보다 불편 합니다.

작업 방식 차이지 딱히 좋고 나쁘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