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겉이 딱딱해요

안녕하세요 ^^

 

빵 겉면이 딱딱?해지는건 수분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아요

발효할 때 반죽 잘 덮어두셨나요?

발효때부터 겉면이 건조되어있으면 안되용...

 

빵 굽기 전에 겉면을 살짝 말리는건 좋습니다

빵 겉에 수분이 뭉쳐있으면 색이 얼룩져서 나오게되거든요 ^^

근데 그것두 너무 마르면 안되구 그냥 축축한걸 촉촉하게 하는정도로 말리시는게 좋아요

 

발효할땐 꼭! 물기있는 행주나 수건으로 반죽 덮어두시거나

발효중인 반죽을 넣어놓은 통(?)을 랲같은걸로 싸는게 좋습니다~

 

그리구 광파오븐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엔 그거랑은 관계 없는것같구요..

왜냐면 뜨거워야 구워지잖아요..ㅎㅎ;

정 불안하시면 안에 수분을 좀 공급해주고 구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고 굽는다거나(물론 물뿌리고나서 온도는 다시 맞추셔야겟죠)

오븐에 넣어도 되는 그릇에 물을 조금 넣고 같이 굽는다거나..

 

세번째 말씀하신건...

마찬가지로 빵이 말라서 그런 것 같네요

다 같은 크림빵 반죽이라도 분할 양과 성형한 모양과 크기에 따라

굽는 온도나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크기의 크림빵 반죽이라면 190도에 13분이 맞겠네요

160에 20분이나 구우면, 뭐랄까, 비교적 낮은 온도에 '굽는'게 아니라 '말리는'게 되어버리거든요

190에서 구우셨을때 속이 덜익은 느낌이 나셧나요?

색은 잘 나왔겠죠? 'ㅇ'

만약 속이 덜 익은 느낌이셨다면 혹시 빵이 덜식은 상태에서 잘라보신걸까요..?

원래 빵은 구워져서 나오면 안에 수분이 아직 남아있어서

다 구워졌어도 수분이 뭉쳐있어요~

그래서 식빵이나 바게트 같은 것도 조금 식힌 다음에 자르곤 하죠

잘 익었어도 다 식지 않거나 수분이 덜빠진 상태에서 자르면

안익은것처럼 안쪽이 뭉친답니다

 

190과 160, 그리고 시간의 차이는 껍질 형성에 영향을 주는데요

짧게 구울수록 껍질이 얇아지겟죠 'ㅁ'

그리고 껍질이 두꺼우면 말 그대로 딱딱해지는거죠~

 

각설하고,

기본적으로 단팥빵 크기정도 되는 빵은 190에 10~15분정도가 적당합니다

작은 빵들은 비교적 수분이 적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짧게 구워줘야 수분이 덜날아가서

부드러운 빵이 되거든요

그리고 식빵같은 좀 큰 빵들은 낮은 온도에서 오래 구워줍니다

그래야 안쪽에 있는 수분까지 날려줄 수가 있거든요

식빵류를 높은 온도에서 짧게 구워주면 겉면은 익지만 안쪽에 있는 수분은 그대로 남아있어서

말 그대로 뭉치고 안익고 그렇게 되요

 

 

참고로 하신 인터넷(190에 13분)과 요리책(160에 20분)의 차이는 아마도

반죽을 만들때 들어간 미묘한 재료의 차이와 , 분할량과 성형방식의 차이가 있을것 같아요

 

다음번엔 꼭 예쁘고 부드러운 맛있는 빵을 만드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