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술로 프라이팬에 불 붙이는법?

 

   ㅎㅎ 아마 중국 요리프로그램이나 프랑스쪽 요리 프로그램을 보신듯 하군요

 

 기본적으로 일반 가정에서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것도 아니죠...

 

 원리는 간단합니다. 술 속에는 알콜이 함유되 잇죠. 알콜의 발화점은 80도입니다. 가연성

 

 이구요. 후라이팬에 술을 뿌리는 순간 술 속에 함유되 있는 알콜이 날라가면서 발화하는

 

 것이죠.

 

 단 아무 술이나 뿌린다고 이렇게 되지는 않겠죠? ㅎㅎ

 

   첫번째 조건으로는 알콜 함유가 높아야 됩니다. 뭐 구하기 쉬운 소주. 이런것으로는 죽어

 

 도 안타오릅니다. 중국 요리사들은 흔히 배갈, 우리가 말하는 고량주로 요리를 합니다.

 

 중국 음식에 돼지고기가 많다 보니 술로서 그 비린내를 없애려는 것이겠죠.

 

 고량주의  알콜 농도는 60%. 뜨거운 철냄비에 부우면 바로 파이어 입니다.

 

 유럽 요리사들도 도수가 아주 높은 와인을 씁니다. 40도 짜리 양주같은걸로는 힘들구요

 

 바카디같은 싸구려 양주를 쓴다고 하네요. 참고로 바카디의 알콜 농도는 75도인가 70도

 

 입니다.

 

   두번째 조건은 아무데나 뿌린다고 불이 붙지 않습니다. 설마 양념을 다한 제육볶음을 하

 

시는데 술을 들이분다고 불이 붙겠습니까? 뭔 말이냐 하면 수분 함유량이 낮아야 합니다.

 

이미 국물이 생겨버린 고기에 알콜을 들이부어도 불은 붙지 않을겁니다.

 

 중국의 철냄비는 아주 넓고 큽니다. 그리고 화력도 무진장 쎄죠. 중국 요리사들은 술을

 

 음식이 있는 냄비 정중앙에 뿌리지 않고 냄비 가장자리를 삥 두르면서 술을 뿌립니다.

 

 그렇게 해서 음식이 없는 냄비 바깥쪽 뜨거운 철냄비에 술이 발화하는 것입니다.

 

 유럽쪽에서는 아주 특별한 음식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불을 붙이지 않습니다. (-_-)

 

 일단 품위를 중시하는 유럽쪽에서 그러한 짓은 매우 품위가 없어 보이죠(냄비에서

 

 불이 활활 타오른다던가...) 그렇게 하기 보다는 음식에 질좋은 포도주를 같이 넣는

 

 다던가 미리 고기를 술에 재워두던가 하는 방법을 씁니다.

 

 

  집에서 불을 붙이려면 일단 알콜 도수가 높은 술. 적어도 50도 이상은 되는 술이 필요하

 

 고요.. 이런건 마트에서도 싸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음식할때 많이 쓰지도 않아서 오래

 

 쓸수 있지요.

 

 그리고 고기의 비린내만 없애려고 한다면 후라이팬을 미리 뜨겁게 달군후 고기만 달달

 

 데치면서 술을 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딴거 추천은 NO라고 하셨는데요.... 솔직히 이런것보다 정종이나 소주 한수저씩 너주는게

 

 더 쉬워요... 어짜피 원리는 같으니까요.. 눈에는 안보이겠지만 알콜이 날라가면서 비린내

 

 까지 없애줍니다. 파이어와 다른것은 다만 눈에 보이고 안보이고 차이겠죠^^

후우...그장면에 반하셨군요 뭐 저도 정말 멋있어 보였지만... ㅎㅎ;;

 

본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가정에서는 무리입니다.

 

가스의 화력이 다르기 대문인데 요리집은 일반 가정보다 화력이 좀더 쎕니다.

 

화력의 밑바침이 되어야만 불쑈가 가능하기대문이죠.

 

그리고 비린내 제거!! 너무쉽습니다. 방법도 여러가지구요.

 

우선 한식요리일때는 청주를 약간 붙는것이 좋습니다.

 

양식일 경우는 백포도주를 약간 붙는것이 좋습니다.

 

술넣어서 취하면 어카냐 하신다면 안심하세요 알콜은 분해되어 하늘저멀리 날라갈란지는 모르것네 -_;;암튼 알콜은 휘발류성이라 공기중에 놔두어도 쉽게 증발됩니다.

하믈며 요리중에는.. 알콜은 거의 남지않게 되니 안심하세요.

 

술은 60도이상의 것을 하셔야 불이 잘붙습니다.브랜디 와인의 종류에 관계없이말이죠.(40도인가?-_;;긴가민가;;소주로는 안붙습니다.)

 

요리산 불을 붙게하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잡네제거 비린네 제거를 위해 알콜을 붙고 하는것에대한 부수입으로 불이 나오게 되는겁니다. 뭐 야외에서 멋지게 하는것도 괜찬지만

가급적이면 불내지 않고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