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핑중에 잠시 들럿네요~
음.....
전체적으로 글을 보았을때는....글쎄요....
뭔가 한참 잘못생각하시고 계신거 같아서 이렇게 답변올립니다.
그렇다고 무슨 태클 같은건 아니구요~ 도움되실만한 내용도 좀 알려드릴께요..^^;;
나이가 조금 있으신데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모아놓으신 돈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일자리를 만드시던지 찾으시던지 하시는게 훨씬 도움되시리라 믿습니다.
모아두신 돈으로 창업을 생각하신다하셨는데...창업은 그리 쉬운게 아니에요...
뭐~ 창업하고자하는 분야를 따로 정하시고 나름 그쪽으로 적어도 3개월은 자리알아보고 돈맞춰보고 시세알아보고 현재 유행이나 흐름도 파악하고 소비자가 원하는거 요즘 트랜드, 잘나가는것들 이런거 조사한다해도 잘될까 말까한게 장사고 창업준비인데... 막연히 시작하시다가는 분명 피보는게 창업입니다.
제 주변에 친한녀석이 같은 케이스라서 말씀드리네요...
음......요리사를 하신다고요?
창업이라 하시면 주방에서 요리도 하고 개인장사도 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흐음.....
조금 난해하네요..^^;;;;;
(아!!! 그리고 친구분이 조리사 자격증 있으나 마나라고 하신거 같은데....조리사 자격증은 사회에서 조리사로써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증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술집갈때 민증들고가는거처럼 극히 기본이 되는 증명자료입니다. 민증도 없는데 누가 술집들여보네주나요? 아니죠~ 자격증 없는데 그사람 뭘믿고 고용하겠습니까? )
한식부분이라고 해도 너무 범위가 넓어서 어떻게 설명드리기가 좀 힘드네요..
정말 상류층만 드시는 곳은 1人당 식사비가 적어도 10만원대를 훌쩍넘는가 하면 기사식당 일반 백반은 3천원대를 하는등 한식!이라고 하면 뭐라 콕 집어서 말씀드리기가 난해합니다.
일반적으로 무슨 닭갈비 집이나 삼겹살집같은 식사와 주류를 판매하는 곳이나 아니면 설렁탕이나 백반 같이 식사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 혹은 간식류를 판매하는 분식등으로 어림잡아 분류할수있네요..
이러한 분류를 제외하고서도 시대의 트랜드에 따라 그 장사하는 정도의 매출액수가 달라지구요.
중식은 말 안해도 아실듯.....
동네에 하나씩은 있죠? 그리고 학교나 사무실이 밀집한 일터(?)근처에도 꼭 하나씩은 있고...
이곳의 살아남는 방법은 맛과 배달서비스(신속배달은 기본)등이 있겠네요~
일식이요?
음.............주방에서 칼잡으면서 창업하실 생각이면 일식은 좀 포기하심이 어떠실런지...
일반적으로 한중일식업 중에서 창업하는데 있어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듭니다.
주요고객은 거의 마니아층이고 자리선정도 매우 중요하며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가 중고가에 해당합니다. 여름같이 더운 날씨의 계절을 타는 업종이고 안정된 수입을 보장하시려면 뭐하나 특별히 내세우는 무언가가 있으셔야 합니다.
제가 조금 독설과 같이 좀 부정적인 글만 썼다고 생각이 드실거에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게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안하시고 어디서 배우실건지... 뭔가 자신이 하고자하는 계기가 확실하고 정말 노력하는 노력파형 인간이라 불리우는 사람들도 힘들어 하는게 요리사의 세계입니다.
노가다(공사장막노동)를 방불케하는 체력이 필요하고 계속되는 연구와 도전이 필요한 분야가 조리사들의 현실입니다. 그래야만 지금처럼 힘든 현실에서 살아남고 남들보다 한계단이나마 더 올라갈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약간 요리사쪽이 땡겨서...' 라는 의지로 시작하신다면 .... 그 미래는 불보듯 뻔합니다.
혹여 운이 좋고 시기가 잘맞아서 장사가 좀 된다 하더라도 그냥 그럭저럭한정도의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 밖에 안되실겁니다.
가까운 실예로 IMF가 왔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그때 망해서 떨어져나간 식당들이 수만개는 됩니다.. 왜일까요?
이때 당시 망해서 나간 식당들을 조사해보면 대부분이 창업에 대한 지식이 없고 막연히 시작한 경우입니다.
이 시기에만 해도 '조금있으면 정년퇴임인데 아내가 요리실력이 좀 있으니까 퇴직금으로 작은 식당이나 하나해야겠네~'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생각 하셨던 분들.. 그리고 실행에 옮기신 분들.. 어느정도 장사좀 되고 하시다가 IMF때 모두 정리 되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정리'라는 말은 장사 망했다는 의미죠.
창업이란 그리 쉬운 도전과제가 아닙니다.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 완벽히 조사를 했다고 해도 항상 부족하고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더군다나 음식을 파는 식당...
준비할것은 일반 다른 업종에 비해 더 많고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곳입니다.
남들보다 특출나거나 내세울게 없담면 도퇴되고 결국 밀려나버리는 곳이 이곳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는것은 저도 요리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 적지 않은 경험과 실전...실패를 경험해보기도 하고 일류 호텔부터 일반 식당까지 모두 해봤고 창업도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요리사를 함에 있어 자부심을 갖고 뚜렷한 목표가 있었음에 힘들어도 참고 견뎌왔습니다.
제가 조금 흥분되서 답변이 조금 격해 있었는데 너무 예민하게 받으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저 위에 말씀하신것처럼 요리를 시작한다는거에 대해서 조금 제 감정이 격해져서 그러네요...
그리고 말씀드린데로 요리는 그리 쉬운도전과제가 아니에요.. 창업준비로 요리사를 겸한 CEO를 하시려거든 좀더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임하셔야 살아남으실겁니다.
제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셨길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