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곰팡이 부분의 시고 톡 쏘는 듯한 맛은 치즈 본래의 독특한 향미로써 외피와 함께 먹어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이 향미가 치즈의 중요한 특징이 되는거죠. 치즈가 발효식품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치즈의 이상적인 보관온도는 10도씨 입니다. 여름철 아니고서야, 평상시엔 10도 ~ 실온에 가까운 상태에서 보관했다가 먹는것이 가장 치즈 본래의 맛을 잘 느낄 수 있겠죠. 단, 냉동고에서는 보관을 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낮은 온도는 치즈 특유의 맛을 떨어뜨려요.
모든 치즈가 그렇듯이,까망베르와 브리도 와인과 매우 잘 조화를 이루는 치즈입니다. 수분 함량이 낮은 치즈 일수록 더 단단하고, 풍미가 강한것이 특징이죠. 수분함량이 낮고 강한 풍미의 경질 치즈류는 주로 탄닌이 좀 강한 레드와인과 잘 매치를 이루고, 부드러운 연질 치즈는 보다 부드러운 향미의 와인들과 조화를 이룹니다. 물론,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달라지겠죠. 대게는, 강한 치즈는 강한 와인과, 연하고 부드러운 치즈는 부드러운 와인과... 쉬운 공식이죠.^^ 와인과 치즈 모두 발효와 숙성을 거치는 음식들이라, 그 성질이 비슷해서 잘 어울리지 않은가 싶은데요. 가령 치즈 특유의 너트향이나 나무향, 버섯향, 또는 톡 쏘는 맛 등이 와인 각각의 품종이 지닌 톡 쏘는 향이나 쓴맛, 혹은 달콤함, 오크향 등과 어울려 그 와인의 맛과 향을 배가 시키는 역할을 하는것입니다. 한마디로 맛의 상승효과를 주는거죠.
*브리(Brie)
프랑스의 '브리'지방이 원산지구요, 으로 불릴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질치즈 입니다. 외피는 흰 곰팡이로 싸여있고, 속은 상아색의 크리미한 질감을 갖고 있죠. 신만과 쓴맛, 약간의 소프트한 나무향 등은 부르고뉴와인과 매우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크래커나 빵, 샐러드 등과 아주 잘 어울리는 치즈입니다.
*까망베르(Camembert)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까망베르 지방에서 유래된 치즈로 프랑스 대표치즈입니다. 브리와 모양이 매우 비슷하지만, 브리 보단 한톤 정도 더 깊은 맛을 가져, 보졸레나 부르고뉴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치즈죠. 조리빵이나 페스트리와 같은 빵 제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유명한 D모 피자회사에도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간 피자가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