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이 잘못했나요? 뭘 잘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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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소 저는 입이 짧은 편이에요. 최근에 제가 아파서 병원에 며칠 입원했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음식을 많이 먹으라는 말을 듣고 퇴원했어요. 어머니,아버지 모두 제가 먹고 싶다는 음식을 많이 사주시려고 하시고 저도 많이 먹으려 노력했습니다. 3일전, 가족들은 이미 저녁을 먹고 학원에서 돌아온 동생이 집에 오며 어머니 카드로 치킨을 포장해왔습니다. 저도 먹고싶었고 어머니에게 먹어도 되냐 물었더니 동생에게 물어보라며 엄청 짜증을 내시더라고요. 이유는 어머니가 동생에게 제가 치킨을 함께 먹어도 되냐고 대신 물어봐 주셨는데 동생이 자신은 추운 밖에서 직접 포장해왔는데 저는 그냥 집에 있다가 먹는다는게 기분 나쁘다고 했다더라고요. 어머니는 동생의 짜증을 듣고 기분이 나빠지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안 먹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기분이 나빠졌고 이미 저녁을 먹은 뒤라 배부른 상태에서 많이 먹으라는 조언을 따르려고 머으려 했던 거라서요. 그런데 안 먹겠다고 하니 어머니가 화를 내시더라고요. 그럴거면 먹겠다는 말을 하지 말지 그랬냐고 자신이 치킨을 사줬는데 왜 기분이 나빠야 하는거냐고 하시더라고요.억울했지만 어머니가 며칠 내내 평소보다 저에게 짜증을 더 많이 내셔서 요즘 힘드신가보다 넘어갔어요. 그런데 오늘 저녁 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동생을 뺀 가족이 식사를 하고 나서 어머니가 동생을 위한 음식을 따로 또 준비하는 중이었어요. 저도 동생이 오면 같이 먹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어머니께서 그럼 음식재료를 사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가는게 귀찮아서 그냥 먹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화를 내셨어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물이 납니다. 제가 많이 잘못한 걸까요? 평소에도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든 아니든 그냥 제가 참고 사과하고 넘어가는 편이거든요. 가족관계든 그냥 친구관계든요. 이번에도 사과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어떤 부분에서 어머니를 화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떤 부분을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답답하고 너무너무 힘듭니다. 어머니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와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