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작성일 2020.10.2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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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내용은 이럽니다
여동생과 엄마랑 계속 싸웁니다.
지금 이틀째 싸우고 있어요...
동생은 참고로 초6이에요.


동생이 수학학원을 다니는데 울면서 수학학원 선생님이 너무 무섭고 힘들다. 라고 말을 시작했어요.
엄마는 그래도 계속 다니라고 했어요. 동생이 너무 힘들다고 울부짓어도 다녀야 한다면서 선생님께 전화해준다고 했어요. 여기까지 보면 엄마가 억지로 시키는 것 같아 보여요... 동생편 드는거 아니냐? 비난할수도있지만 동생은 일반사람들과 다르게 소심하고 친구도 잘 못사귀고,,, 

그렇다고 동생편만 드는 건 아니에요. 어제 동생이 엄마한테 죽고싶다고 왜 태어나게 했냐고... 심한 말을 했어요. 엄마 마음 잘 이해가 되요... 엄청나게 속상하다는 걸요... 

하지만 동생은 진심으로 보였어요. 동생은 자살시도를 한 적도 있어요.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상태에요. 나중에 잘못되면 어떻할까... 너무 걱정되요... 그래서 전에 심리상담을 하러 가자고 했거든요... 그것도 하기 싫대요... 힘들면 누구한테 토로해야되는데 자기 혼자 끙끙 앓고 한번에 터트려서 옆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해요... 진짜 언니로서 제가 봐도 너무 짜증나는 성격이에요. 

그래도 가끔가다 위로하면 자신의 마음을 말하기도 하지만 그런건 극소수이고
꼭 엄마랑 싸울 때 자기 속상한 얘기를 해요. 평소에도 말 할 시간 많으면서 참았다가 싸우면 꼭 말해요.


이번에는 엄마 얘기를 함 해볼께요. 엄마는요... 꼭 싸우는 도중에 비웃는듯이 말해요. 예를 들어서
동생 : (이웃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엄마 나 너무 힘들어!! 나 자살시도 한 적도 있다구요!!"
엄마 : "허~ 니가?"(얄미운 표정으로)
이런 말투로요... 저도 엄마랑 싸울 때 마다 한번씩은 듣고요.
중간에 동생과 엄마의 싸움을 말리려들면 조용히해 입닥쳐. 라고 말해요. 동생도 마찬가지로 말리려하면 아! 건들지마 ! (오늘은 저한테 좃 같다고 했어요)

엄마가 싸울 때 상대방의 기분이 확 나빠지는 이유가 말을 해도 "왜? 그래서?" 이런 말로 툭툭 끊어요.
저희 엄마는 술을 다른 사람보다 많이 마시는데 매일 막걸리 두 병 ~ 한 병 반 정도 드시고 격해지세요. 지금은 조금 줄어드셨지만... 제가 엄마를 엄청 말렸거든요,,, 술 좀 그만 먹으라고 ... 엄마는 자기 스트레스 풀거라고 내돈으로 산건데 왜 마시면 안되냐고 그러세요. 엄마가 술을 드신 후 다른 사람이 되요. 그렇게 막 심하게 술주정 하시는 건 아니에요. 막 거리에 주정뱅이 정돈 아니고 싸울 때 사람을 많이 때리는 정도가 되요.

우리가 어렸을 땐 사랑의 매 10개 정도 뿌러 먹었어요. 동생과 많이 싸웠거든요. 진짜 아파서 맨날 죄송하다고 빌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잘못됬다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 자로 맞다가 뿌러지고 등 긁게로 맞다가 뿌러지고 ...
그래도 그건 괜찮았어요. 이제 엄마도 저희를 때리지 않으세요. 가끔 쌔게 때리긴 하는데 그건은 진짜 싸울 때 만이죠.

하지만 오늘 동생과 엄마가 싸웠을 때 엄마가 동생 때리고 머리카락 잡아 당기고... 
참고) 이렇게 싸움을 시작함

엄마:"너 이게 엄마한테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지!!"
동생"때리세요 때리라구요!!"
나:"..."(그렇게 서로 싸웠어요 당연히 아직 피지컬이 못되는 동생이 졌죠.)

동생도 정말 엄마한테 상처주는 말을 너무 많이해요
가장 중요한 건 
자기 말론 동생이 친구를 못사귄 이유가 우리 때문이레요. 
엄마는 동생 잘 되라고 학원 보내줬는데 동생은 그게 싫고 그거 때문에 친구 못사귄거레요. 참 웃기죠?
친구는 자기가 노력을 해야지 사귀지... 가만히 입닫고 소심해있을 거 뻔한데 ,,,
요즘들어 사춘기가 심해진 것 같아요... 저한테 반말 막해요 야! 라고 부른 적도 많아요. 미국이라면 뭐라 안 했을 텐데 전 한국인 이잖아요. 언니로서 언니 대우는 받고 싶어요... 물론 제가 많이 못해주지만요,
제가 동생에게 위로를 해주려고 등을 토닥이면 "건들지 좀 말라고 짜증난다고!" 라고 말해요.
동생이 얼마전에 생리를 시작했는데 엄마와 저와는 다르게 생리통이 엄청심하더군요... 저는 생리통이 없어요(자랑 아님) 그래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춘기여서 짜증도도 심각하고...

어제 싸웠을 때 동생은 자기가 다른 친구들 보다 용돈을 적게 받는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엄마한테 따지듯이 "다른 애들은 나보다 더 용돈 많이 받아" 라고 말했어요. 저는 용돈을 잘 안써요. 그래서 통장에 차곡차곡 쌓아놔요. 저는 일주일에 5000원을 받고 동생은 4000원 쯤 받아요. 동생의 말이 좀 이해가 안되는게 용돈으로 사랑을 어떻게 비교할 수가 있어요? 부모님도 많이 주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걸 모르나 봐요. 

부모님이 용돈을 올려준다고 하셨을 때 저는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하지만 동생은 바로 좋다고 했어요. 그러곤 얼마나 더 받고 싶은지 물어보니깐 저는 죄송하니깐 눈치보는데 걘 그냥 6000원을 부르더군요...

동생은 엔피아 즉 엔플라잉 아이돌 덕후인데요. 그 전에는 배이킹 한다고 배이킹 제료 사놓고 만들다가 엄마가 부엌 더러워 진다고 만들지 말라고 해서 방치해놓고 썩고 있고요. (다이너 마이트 나오기 한참 전에 ) 방탄에 빠졌다가 굿즈도 무료로 받고 아미키트(아이돌 굿즈) 만원 주고 샀아요. 기타등등 사서 용돈 많이 쓰고 ,... 지금은 엔플라잉이네요 (얼마 전에 트위터로 응원봉 삼) 

물론 동생의 이런 행동을 싫어하진 않죠. 취향존중 해요. 그럴 수 있죠..
제가 현질하는 것 처럼요(게임 현질 40000원 정도 해봄)

지금은 게임 접었어요. 중학생이니깐 이제 고등학교 준비 해야져...

어쨌든 말이 다른 곳으로 셌는데 이쯤에서 멈추고 제 아빠 얘기를 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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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처음에는 술을 와안전 못했어요. 하지만 울 엄마께선 엄청 잘 하시죠
그래서 금방 술에 빠져드셨고
지금 소주 2병은 기본이세요.(적은 건가요 많은 건가요?)
여기 까지는 괜찮아요. 자기가 후회하는 일은 자기가 만드니깐요. (여러 번 그만 마시라고 말씀드려도 안들으세요... )
하지만 우리 아빠는 술을 먹고 소파에 누워요. 그리고 깨워도 안일어나시고 깨우려해도 욕하시고 때려요. 소리도 지르시고요. 엄마도 안도와드려요. 칫솔도 우리가 가져다 드려야하고요. 애기 같아요.
참고로 아빠는 애지중지 자라셨어요. (친가 가면 할머니가 남자들 한테는 일 하나도 안시킴 제사도 남자만 치름 정말 으이가 읎죠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 시어머니 만나긴 싫음)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우리 가족은 뒤틀려있어요, 술만 먹으면요,..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자? 뭔 개똥 같은 소리 지껄이지 마시고요.
이런 얼토당토 말도 안되는 평균적 가족 얘기 말고 우리가족에게 맞는 솔루션을 내줄 멋진 분 구해요,,,
일단 1. 부모님이 술을 안드시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2.가족과 서로 진심을 터놓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그런 것 따윈 없죠) 그러니깐 구체적으로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3.동생과 제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세요.(돈도 쓸 준비가 되있습니다)
4.진심으로 작성해주세요.(윗글이 길더라도 한번만 읽어주세요)

글은 간단해도 되요 제가 맘에 드는 방법이면 바로 채택 할께여
내공 냠냠 신고 및 벅유날림

재가 이 글을 적는 동안에도 동생과 엄마가 싸우고 있어요
지금 상황으로는 싸움은 끝났고 동생과 엄마 모두 다른 곳에서 있어요 
동생은 울고 엄마는 술을 마시고 계세요.


제발 힘들게 가족 이야기 꺼냈으니 좋은 답변을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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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다 읽었어요. 정말 가슴이 답답하지만 또 한편 생각해보면 이 정도 문제는 어느 가정에나 있지 싶기도 해요.

님이 부모님과 동생을 두루두루 객관적으로 파악하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참 고맙고 대견하고 믿음이 가네요.

저도 어린 시절 술주정 심한 아버지 밑에서 살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님처럼 어떻게 해볼 생각도 못했네요.

일단 술에 취했거나, 화가 나있는 상황에선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효과도 없어요.

님의 삶을 잘 살아가다 보면 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때가 올 거예요.

동생이 가장 먼저 손을 내밀 것 같아요.

그때 잘해 주세요. 돈도 쓰고요.

엄마 술버릇 님이 못고쳐요.

다음 날 숙취해소 음료 사다 주며

숙풀어 하고 툭 말해 주세요.

이벤트? 그런 건 좋을 때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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