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6이나 여성쉼터, 살려주세요. (순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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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복지에는 여러 분야가 있다고 들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여성 복지라고요.
이게 가정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는 여성에게도 해당이 되나요?
긴급 피난이 가능하다면 더 좋긴 한데 그게 아니더라도 도움을 받을 방법이 존재하기라도 한다면 정말 다행일 거 같네요.
1366 센터에 입소하고 싶습니다!!
여성쉼터 관련자인 분들, 1366에 근무하시는 분들.
살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가정폭력 피해자인데 현재진행이고요, 저는 20대 여성입니다.
1388에 연락하기엔 그 마지노선보다 나이가 몇 살 많아요.
꼭 여성쉼터나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피난처, 관련 시설에 가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때문에 도망치려고 하거든요.
저를 '저것'이라고 지칭하시고 말귀도 못 알아듣는 year이라고 하시고 수시로 욕하십니다.
또한, 맹세코 지금껏 어머니의 면전에도 뒤에서도 욕을 한 적 없는데도 자꾸 제게 지 에미한테 욕이란 욕은 다 하는 못돼쳐먹은 year이라고도 하십니다.
하나 짐작 가는 일이 있다면 20대 초반 봄에 팬덤 친구들한테 핸드크림을 하나씩 돌린 적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께서 왜 이렇게 많이 샀냐, 이런 짓은 정신이 아프고 멀쩡하지 않고 일반적이지 않은 애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하셔서 웃으면서 알겠다고 하고 나서 3살 아래였던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 너무 속상하고 슬프다고, 엄마가 나한테 정신병자라고 하셨다고 하소연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들어오셔서 니가 감히 엄마년이라고 했냐며 무자비하게 매질을 하시는 거 있죠?
머리채 잡아서 내팽개치고 싶다느니 뺨을 치고 싶다느니 아주 잘도 내뱉는다고..
진짜로 비슷한 말이라도 하기는커녕 욕은 입에도 담지 않았는데도 막무가내식이셨고, 그날 어머니께서는 저를 밤늦도록 무릎 꿇리고 태어나 처음 듣는 별별 욕을 퍼부으셨습니다.
외할머니께 살려달라고 했는데요, 어머니 말씀만 믿으시면서 피식 웃으며 "쟤 그냥 옷 다 벗겨서 어디 고아원에 보내 버려." 하셨어요.
두 분 모두 그러고도 남는 분들이시기에 밤새 빌어서야 상황이 완화될 수 있었어요.
이 일 때문이 아니라면 어머니께서 '욕하는 애'라고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고 그마저도 제가 한 적 없는 말인데요.
하지만 잘못 들으셨다거나 그게 아니라는 말을 했다간 반죽음 되도록 맞을 수 있어서 지금까지 잘못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살아왔고요.
어머니께서 저만 보면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있냐'고, '어쩜 저렇게 지 친가 식구들 닮아서 뵈기 싫은 꼴만 나오냐'고 하셔서 수없이 극단적인 생각도 해 봤어요.
이 멘트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또 언젠가부터는 막말하고 화내시면서 제 머리를 때리시거나 밀치시고 때로는 공부하는 중에도 제 방에 불쑥 들어오셔서 웃으면서 그렇게 하세요.
이마를 손가락으로 찌르며 밀치시거나 어깨와 가슴 사이를 손으로 치면서 밀치시기도 부지기수입니다.
머리 다 빠지라며 악담하시는 건 기본이며, 드라이기를 뜨거운 온도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저 망할 year이라거나 저것은 아무도 안 써주고 좋아할 사람도 없을 거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12살, 15살 차이인 여동생들과 비교하면서 제게 '쟤들한테 언니라고 부르는 게 좋겠다, 넌 쟤들 언니 자격도 없다 이 멍청한 year아. 니가 어디 가서 뭘 제대로 하겠냐, 니 맘대로 하면서 수업은 제대로 하냐, 쟤들이 너보다 똑똑하고 야무지겠다'고 그렇게도 망신을 주시고요.
참다참다 어머니께 '나 진짜 죽고 싶다'고 했더니 한참 쳐다보시다 비꼬셨어요.
"우리 하은이, 예은이한테 아주 좋은 선물이 되겠네?"
매일 당했던 제가 오늘은 유난히 더 심하게 폭행과 폭언, 비하 발언을 들었습니다.
그럴 거면 그냥 혼자 사라져 버리라고도 하셨어요.
이제 제가 있을 자리는 여기 아예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이러다 제가 이 집안 가족들을 죽이든 극단적인 선택을 하든 뭔가 큰일이 날까 봐 탈출을 선택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부끄럽지만 제 전재산은 현금 3만원이란 말이죠.
사실 통장에나 현금으로나 더 있었지만 아르바이트로 버는 족족 어머니 손에 들어갔어요.
아, 맞다. 이 돈은 제가 어떤 대학원생 어머님 조수를 1회성으로 해서 몰래 숨겨둔 거고 이마저도 곧 들킬 위기에 있거든요?
유일한 생명줄이 바로 이 3만원인데 이걸로 최대한 빨리 도망가야 될 거 같아요.
근데 이걸로 독립하기엔 턱없이 부족할 거 같아서 우선 여성쉼터나 1366 시설 도움을 받으려고요.
여기가 전라남도 순천인데.. 가까운 곳에 시설이 없다면 이 돈으로 타 지역 시설에라도 가야겠죠.
그래서 말인데요. 여성 쉼터나 가정폭력 피난처 같은 곳은 어떤 규칙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규칙 지키는 건 세상에서 제일 자신 있거든요.
미리 알아두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여쭤보는 거고요..
안 지키면 바로 퇴소일까요?
또, 시설 내에서 요리와 빨래와 청소 등 각종 집안일은 당번이 있는지 아니면 다같이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뭐든 잘하고요, 제가 처음 하는 거라고 해도 알려주시면 금방 따라하는 흡수력이 있으니 단체 생활에 누를 끼칠 일은 없으리라 자신합니다!
보호 시설에서는 최대 2년간 지낼 수 있다던데 맞나요?
아! 제가 나가는 거 아시면 '반항하냐'면서 저를 또 반죽음으로 만드실 거 같아서 몰래 나갈 건데 편지는 남겨놓으려고 하거든요.
친구 만난다거나 새 아르바이트 면접 보러 간다거나 뭔가 거짓말로 쪽지 써놓을 생각입니다만, 좋은 방법은 아니겠죠?
어머니께서 혹시라도 실종신고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식이 아니더라도 제가 없어지면 경찰서 가셔서 온갖 명연기 해가며 '사랑하는 딸이 사라진 비련의 엄마' 코스프레를 하고도 남으실 분인데 실종신고하실 일 없이 무사히 피신할 방법은 없을꺄요?
제가 작년에 타 지역 친구 집으로 도망가서 시설 알아봤을 때 경찰 연락이 빗발쳤거든요.
어쩔 수 없이 신고가 접수된다면 제 발자취를 들키지 않을 방법은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저 혼자 어딘가에서 살고 있던 중에 갑자기 어머니께 제 소재지를 들키지 않을 방법도 알고 싶어요.
독립 이후에 잘 지내고 싶은데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 또 멘탈 망가질 거 같아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리며, 한 분 한 분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사회복지에는 여러 분야가 있다고 들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여성 복지라고요.
이게 가정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는 여성에게도 해당이 되나요?
긴급 피난이 가능하다면 더 좋긴 한데 그게 아니더라도 도움을 받을 방법이 존재하기라도 한다면 정말 다행일 거 같네요.
1366 센터에 입소하고 싶습니다!!
여성쉼터 관련자인 분들, 1366에 근무하시는 분들.
살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가정폭력 피해자인데 현재진행이고요, 저는 20대 여성입니다.
1388에 연락하기엔 그 마지노선보다 나이가 몇 살 많아요.
꼭 여성쉼터나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피난처, 관련 시설에 가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때문에 도망치려고 하거든요.
저를 '저것'이라고 지칭하시고 말귀도 못 알아듣는 year이라고 하시고 수시로 욕하십니다.
또한, 맹세코 지금껏 어머니의 면전에도 뒤에서도 욕을 한 적 없는데도 자꾸 제게 지 에미한테 욕이란 욕은 다 하는 못돼쳐먹은 year이라고도 하십니다.
하나 짐작 가는 일이 있다면 20대 초반 봄에 팬덤 친구들한테 핸드크림을 하나씩 돌린 적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께서 왜 이렇게 많이 샀냐, 이런 짓은 정신이 아프고 멀쩡하지 않고 일반적이지 않은 애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하셔서 웃으면서 알겠다고 하고 나서 3살 아래였던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 너무 속상하고 슬프다고, 엄마가 나한테 정신병자라고 하셨다고 하소연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들어오셔서 니가 감히 엄마년이라고 했냐며 무자비하게 매질을 하시는 거 있죠?
머리채 잡아서 내팽개치고 싶다느니 뺨을 치고 싶다느니 아주 잘도 내뱉는다고..
진짜로 비슷한 말이라도 하기는커녕 욕은 입에도 담지 않았는데도 막무가내식이셨고, 그날 어머니께서는 저를 밤늦도록 무릎 꿇리고 태어나 처음 듣는 별별 욕을 퍼부으셨습니다.
외할머니께 살려달라고 했는데요, 어머니 말씀만 믿으시면서 피식 웃으며 "쟤 그냥 옷 다 벗겨서 어디 고아원에 보내 버려." 하셨어요.
두 분 모두 그러고도 남는 분들이시기에 밤새 빌어서야 상황이 완화될 수 있었어요.
이 일 때문이 아니라면 어머니께서 '욕하는 애'라고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고 그마저도 제가 한 적 없는 말인데요.
하지만 잘못 들으셨다거나 그게 아니라는 말을 했다간 반죽음 되도록 맞을 수 있어서 지금까지 잘못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살아왔고요.
어머니께서 저만 보면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있냐'고, '어쩜 저렇게 지 친가 식구들 닮아서 뵈기 싫은 꼴만 나오냐'고 하셔서 수없이 극단적인 생각도 해 봤어요.
이 멘트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또 언젠가부터는 막말하고 화내시면서 제 머리를 때리시거나 밀치시고 때로는 공부하는 중에도 제 방에 불쑥 들어오셔서 웃으면서 그렇게 하세요.
이마를 손가락으로 찌르며 밀치시거나 어깨와 가슴 사이를 손으로 치면서 밀치시기도 부지기수입니다.
머리 다 빠지라며 악담하시는 건 기본이며, 드라이기를 뜨거운 온도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저 망할 year이라거나 저것은 아무도 안 써주고 좋아할 사람도 없을 거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12살, 15살 차이인 여동생들과 비교하면서 제게 '쟤들한테 언니라고 부르는 게 좋겠다, 넌 쟤들 언니 자격도 없다 이 멍청한 year아. 니가 어디 가서 뭘 제대로 하겠냐, 니 맘대로 하면서 수업은 제대로 하냐, 쟤들이 너보다 똑똑하고 야무지겠다'고 그렇게도 망신을 주시고요.
참다참다 어머니께 '나 진짜 죽고 싶다'고 했더니 한참 쳐다보시다 비꼬셨어요.
"우리 하은이, 예은이한테 아주 좋은 선물이 되겠네?"
매일 당했던 제가 오늘은 유난히 더 심하게 폭행과 폭언, 비하 발언을 들었습니다.
그럴 거면 그냥 혼자 사라져 버리라고도 하셨어요.
이제 제가 있을 자리는 여기 아예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이러다 제가 이 집안 가족들을 죽이든 극단적인 선택을 하든 뭔가 큰일이 날까 봐 탈출을 선택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부끄럽지만 제 전재산은 현금 3만원이란 말이죠.
사실 통장에나 현금으로나 더 있었지만 아르바이트로 버는 족족 어머니 손에 들어갔어요.
아, 맞다. 이 돈은 제가 어떤 대학원생 어머님 조수를 1회성으로 해서 몰래 숨겨둔 거고 이마저도 곧 들킬 위기에 있거든요?
유일한 생명줄이 바로 이 3만원인데 이걸로 최대한 빨리 도망가야 될 거 같아요.
근데 이걸로 독립하기엔 턱없이 부족할 거 같아서 우선 여성쉼터나 1366 시설 도움을 받으려고요.
여기가 전라남도 순천인데.. 가까운 곳에 시설이 없다면 이 돈으로 타 지역 시설에라도 가야겠죠.
그래서 말인데요. 여성 쉼터나 가정폭력 피난처 같은 곳은 어떤 규칙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규칙 지키는 건 세상에서 제일 자신 있거든요.
미리 알아두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여쭤보는 거고요..
안 지키면 바로 퇴소일까요?
또, 시설 내에서 요리와 빨래와 청소 등 각종 집안일은 당번이 있는지 아니면 다같이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뭐든 잘하고요, 제가 처음 하는 거라고 해도 알려주시면 금방 따라하는 흡수력이 있으니 단체 생활에 누를 끼칠 일은 없으리라 자신합니다!
보호 시설에서는 최대 2년간 지낼 수 있다던데 맞나요?
아! 제가 나가는 거 아시면 '반항하냐'면서 저를 또 반죽음으로 만드실 거 같아서 몰래 나갈 건데 편지는 남겨놓으려고 하거든요.
친구 만난다거나 새 아르바이트 면접 보러 간다거나 뭔가 거짓말로 쪽지 써놓을 생각입니다만, 좋은 방법은 아니겠죠?
어머니께서 혹시라도 실종신고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식이 아니더라도 제가 없어지면 경찰서 가셔서 온갖 명연기 해가며 '사랑하는 딸이 사라진 비련의 엄마' 코스프레를 하고도 남으실 분인데 실종신고하실 일 없이 무사히 피신할 방법은 없을꺄요?
제가 작년에 타 지역 친구 집으로 도망가서 시설 알아봤을 때 경찰 연락이 빗발쳤거든요.
어쩔 수 없이 신고가 접수된다면 제 발자취를 들키지 않을 방법은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저 혼자 어딘가에서 살고 있던 중에 갑자기 어머니께 제 소재지를 들키지 않을 방법도 알고 싶어요.
독립 이후에 잘 지내고 싶은데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 또 멘탈 망가질 거 같아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리며, 한 분 한 분께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