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1 되는데 제 방이 없어요

으메! 무지 힘드셨겠어요ㅠㅠ

안 그래도 힘든데 다른 친구들과 비교가 자동적으로 되고

눈치 없이 함부로 떠드는 친구들도 있을 수 있고

억케 해결할 방법도 보이질 않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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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때문에 마음도 상하고 그랬어도

그래도 지금까지 이나마라도 잘 견뎌내신 거잖아요?

진짜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잘 견디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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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마음을 100% 이해는 못하겠지만 저도 비슷한 시절을 보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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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빠 엄마 누나 그리고 저와 외삼촌이 같이 살고 있었어요.

부모님은 한 방에 쓰지만 방이 모자랐죠.

누나는 여자니 당연 혼자 써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저는 삼촌이랑 같은 방을 썼어요.

삼촌 발냄새 장난 아니에여 흑흐규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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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방이 작아서 밤에 잠은 거실에서 자거나 제가 다니는 교회가 가까이 있어서

그 교회 유초등실에서 잤었어요. 방석 3개를 바닥에 깔고요.

그런 생활을 며칠만이라면 동계훈련이라고 긍정적으로 쉽게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몇 년 계속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는 그 생활이 고딩 졸업 후에도 계속 됐거든요.

중1이면 나름 복잡하고 어려운 게 많을 나이잖아요?

그런 때에 도대체 이 상황이 바뀔 것 같지도 않고

이런 속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안 그래도 어려움이 많은 부모님한테 걱정 더 드릴까봐 못하겠고

(님의 아빠 엄마도 님한테 더 좋은 환경 만들어주지 못하는 게 너무 속상하고 괴로우실 거에요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 때는 진짜 미춰버리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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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쩌겠어요. 참아야지. 성질 부린다고 해결이 되지도 않고 내 마음만 더 어려워질 뿐이더라고요ㅠㅠ

그리고 저는 다행히도 예수님을 믿어서 미치도록 어려울 때 기도로 속마음이라도 말할 수 있었어 참 다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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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가끔씩 이런 말을 하세요.

"지금을 잘 견디면 나중에 살아갈 때 도움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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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 들으면 속으로 '뭔 헛소리야-_-' 이랬는데

제가 몇 년 더 지나고 나서 보니 진짜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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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학창시절 때 그런 어려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될 수가 없었을 거에요.

어려워서 마음이 휘청거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버티고 견딘 그때의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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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선 지금은 그런 어려운 조건들이 느낌상 영원할 것 같지만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고 끝도 분명히 있어요.

그러니 하루 하루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서 잘 견디고 버티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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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멋지게 살아가실 님을 응원해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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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글이 길어 죄송해용^^;;;

집안 형편이 어려우면 그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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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도 방을 마련해주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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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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