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많아요!] 이제부터 미국 고등학생이네요. 질문에 답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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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화요일부터 미국 공립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우선 전 워싱턴 쪽,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구요, 이번에 9학년으로 들어가는데,
이번 학기엔 청강생으로 들어가고, 다음 학기에 또 9학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질문1.
제가 영어를 빨리, 잘 할 수 있을까요?
제 영어 실력은요.
우선, 토익은 약 600-700정도? 토플은 본 적이 없구요,
초등학교 때 조금 유명한 학원을 다녔거든요. 열심히 했고, 잘했어용ㅋㅋㅋ
중학교 때도 학교시험(듣기평가 포함) 정도야 따로 공부 안하고도 거뜬했고.
근데 한국에서 조금 잘해봤자죠. 여기서 뭐, 얼마나 하겠습니까.
그래도 저희 가족 중에선 제가 그나마 제일 나아요ㅋㅋㅋㅋ
음, 외국인들이 하는 것도 대충은 알아듣는데, 조금 길거나, 빠르거나,
혹은 억양이 좀 이상하면(특히 스패니쉬들...) 잘 못알아듣구요.
말하기도, 발음이나 문법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은데, 어휘가 너무 딸려요.
단어를 외워야 할텐데, 어떻게 외울지도 모르겠구요.ㅠㅠ
그리고 읽기- 는 눈치로 때려잡는 편이구요;
음, 어느 정도는 되지만, 영어만 있는 책은 머리아파서-_-...;
쓰기는, 그냥 쉽게쉽게는 써요. 하지만 역시 문제는 어휘.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내용을 바꿔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죠.
교육청에서 오럴테스트한 건 레벨이 3이었구요. (오럴테스트 점수가 맞으려나-.,-)
에세이는 60점을 받았는데, 한글에세인지 영어에세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죠? 금방 할 수 있을까요ㅠㅠ?
질문2.
미국아이들과도 친해질 수 있을까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이번에 가는 학교가, 한국인이 굉장히 많은 학교예요.
한국인을 사귀는 게 나쁜 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맨날 붙어다니기엔 좀...
전 영어를 빨리 배우고 싶거든요. 그러려면 미국애들이랑 친해지는 게 좋을텐데,
제가 활발하고 엽기적이면서 은근히 소심하고 쑥쓰러움 타는 성격이거든요-_-;;
미국에 왔으니까, 나름대로 말도 많이 하려고 하고 그러지만,
아무래도 영어도 잘 못하고, 별로 호감가는 외모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ㅠㅠ
어떻게 하면 한국인들과도, 미국인들과도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뭐, 어차피 청강생으로 있을 동안에는 왕따로 살자,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친구 하나도 없는 삶은 외롭잖아요. 헝헝.
질문3.
학업은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좋은 대학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제 수준이 미국에서는 어느 정도인지.
한국에 있을 때는 영재소리 듣고 컸어요. 실제로 영재교육원도 다녔구요.
학교성적은 별로였지만; 제일 잘했던건 500명중 20등정도, 제일 못했던게 200등정도.
(자랑이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ㅠㅠ?) 기복이 굉~장히 심했죠.
아빠께서 사업을 하다 실패하셔서, 중학교때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아, 어쨌든, 교육청 시험에서 algebra1,2를 패스했어요.
근데 제가 6개월동안 미국에서 놀아서(엄마비자 기다리느라...)
다 까먹어가지고'-';;; algebra2를 엄청 아슬아슬하게 통과했거든요.
9학년에 algebra 1,2 패스면 어느 정도예요?
어차피 영어로 한 번 더 공부해야 겠지만.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아직 정확한 진로도 결정하지 못했어요. 슬슬 알아가고 싶어서요.
그래도 좋은 성적 얻고, 좋은 대학 가고, 그럴 수 있나요?
그리고, 엄마는 이번에 청강생으로 듣는 동안 ESL을 나왔으면, 하시던데,
그건 불가능하지 않나요? 청강생은 크레딧을 못받잖아요ㅇ.ㅇ
질문4.
학교 다닐 때 필요한 팁들!
말그대로 팁들 좀 알려주세요^.^;;
선생님한테 잘보이는 법이라던지, 그런것도 좋구요ㅋㅋㅋ
버스 타는 법(...)도 알려주세요. 화요일부터 버스를 타야돼서ㅠㅠ
혼자서 타려니까 괜히 떨리네요. 이런 것까지 무섭다니ㅠㅠㅠㅠ
그리고, 그밖의 질문들, 입니당.
subject 추천해주세요.(아, 근데 club인지 subject인지를 모르겠네요.)
counselor랑 금욜에 선택하긴 했지만, 바꿀까 해서요.
전 체육 엄청나게 못하구요. 악기 하나도 못다루지만, 노래는 그럭저럭 하구요.
미술 쪽도 조금 해요. 만화같은것도 좋아하고. 패션쪽에도 관심이 많구요.
요리나, 베이킹도 좋아해요. 의외로ㅋㅋㅋ;
그래서 counselor가 요리클래스같은 거에 넣어줬는데,
그 전에 인테리어랑 패션디자인? 이었나. 그것도 추천해줬거든요.
둘중에 뭘 선택할지 고민중입니다ㅠㅠ
우선 요리클래스 한 번 들어보고, 별로면 디자인으로 바꿀까, 싶기도 하고.
참, 그리고, PE클래스는 의무인가요? 체육 진짜 못하는데;ㅁ;
그리고오, 기본적으로 사갈 학용품과, 그 학용품들 싸게 파는 곳들이랑,
backpack은 어디서 사는 게 제일 좋은지도 좀 알려주세요.
또 제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웹사이트도, 아신다면 좀T_T...
우와, 엄청 길어져버렸네요ㅠ.ㅠ
하지만 정말 제 인생이 달렸다면 달렸을 글입니다.
제발 성의껏 답변해주세요.
전 이미 부모님의 삶을 통해 '실패'를 간접적으로 뼈저리게 체험해봐서,
절대로 실패하고 싶지 않거든요. 조금 재수없게 보이실지도 모르지만-_-;;;
제발 부탁드립니다T_T!!!!! 감사내공도 드릴게요. 그러니 제에에에에에발.
다음주 화요일부터 미국 공립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우선 전 워싱턴 쪽,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구요, 이번에 9학년으로 들어가는데,
이번 학기엔 청강생으로 들어가고, 다음 학기에 또 9학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질문1.
제가 영어를 빨리, 잘 할 수 있을까요?
제 영어 실력은요.
우선, 토익은 약 600-700정도? 토플은 본 적이 없구요,
초등학교 때 조금 유명한 학원을 다녔거든요. 열심히 했고, 잘했어용ㅋㅋㅋ
중학교 때도 학교시험(듣기평가 포함) 정도야 따로 공부 안하고도 거뜬했고.
근데 한국에서 조금 잘해봤자죠. 여기서 뭐, 얼마나 하겠습니까.
그래도 저희 가족 중에선 제가 그나마 제일 나아요ㅋㅋㅋㅋ
음, 외국인들이 하는 것도 대충은 알아듣는데, 조금 길거나, 빠르거나,
혹은 억양이 좀 이상하면(특히 스패니쉬들...) 잘 못알아듣구요.
말하기도, 발음이나 문법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은데, 어휘가 너무 딸려요.
단어를 외워야 할텐데, 어떻게 외울지도 모르겠구요.ㅠㅠ
그리고 읽기- 는 눈치로 때려잡는 편이구요;
음, 어느 정도는 되지만, 영어만 있는 책은 머리아파서-_-...;
쓰기는, 그냥 쉽게쉽게는 써요. 하지만 역시 문제는 어휘.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내용을 바꿔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죠.
교육청에서 오럴테스트한 건 레벨이 3이었구요. (오럴테스트 점수가 맞으려나-.,-)
에세이는 60점을 받았는데, 한글에세인지 영어에세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죠? 금방 할 수 있을까요ㅠㅠ?
질문2.
미국아이들과도 친해질 수 있을까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이번에 가는 학교가, 한국인이 굉장히 많은 학교예요.
한국인을 사귀는 게 나쁜 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맨날 붙어다니기엔 좀...
전 영어를 빨리 배우고 싶거든요. 그러려면 미국애들이랑 친해지는 게 좋을텐데,
제가 활발하고 엽기적이면서 은근히 소심하고 쑥쓰러움 타는 성격이거든요-_-;;
미국에 왔으니까, 나름대로 말도 많이 하려고 하고 그러지만,
아무래도 영어도 잘 못하고, 별로 호감가는 외모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ㅠㅠ
어떻게 하면 한국인들과도, 미국인들과도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뭐, 어차피 청강생으로 있을 동안에는 왕따로 살자,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친구 하나도 없는 삶은 외롭잖아요. 헝헝.
질문3.
학업은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좋은 대학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제 수준이 미국에서는 어느 정도인지.
한국에 있을 때는 영재소리 듣고 컸어요. 실제로 영재교육원도 다녔구요.
학교성적은 별로였지만; 제일 잘했던건 500명중 20등정도, 제일 못했던게 200등정도.
(자랑이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ㅠㅠ?) 기복이 굉~장히 심했죠.
아빠께서 사업을 하다 실패하셔서, 중학교때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아, 어쨌든, 교육청 시험에서 algebra1,2를 패스했어요.
근데 제가 6개월동안 미국에서 놀아서(엄마비자 기다리느라...)
다 까먹어가지고'-';;; algebra2를 엄청 아슬아슬하게 통과했거든요.
9학년에 algebra 1,2 패스면 어느 정도예요?
어차피 영어로 한 번 더 공부해야 겠지만.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아직 정확한 진로도 결정하지 못했어요. 슬슬 알아가고 싶어서요.
그래도 좋은 성적 얻고, 좋은 대학 가고, 그럴 수 있나요?
그리고, 엄마는 이번에 청강생으로 듣는 동안 ESL을 나왔으면, 하시던데,
그건 불가능하지 않나요? 청강생은 크레딧을 못받잖아요ㅇ.ㅇ
질문4.
학교 다닐 때 필요한 팁들!
말그대로 팁들 좀 알려주세요^.^;;
선생님한테 잘보이는 법이라던지, 그런것도 좋구요ㅋㅋㅋ
버스 타는 법(...)도 알려주세요. 화요일부터 버스를 타야돼서ㅠㅠ
혼자서 타려니까 괜히 떨리네요. 이런 것까지 무섭다니ㅠㅠㅠㅠ
그리고, 그밖의 질문들, 입니당.
subject 추천해주세요.(아, 근데 club인지 subject인지를 모르겠네요.)
counselor랑 금욜에 선택하긴 했지만, 바꿀까 해서요.
전 체육 엄청나게 못하구요. 악기 하나도 못다루지만, 노래는 그럭저럭 하구요.
미술 쪽도 조금 해요. 만화같은것도 좋아하고. 패션쪽에도 관심이 많구요.
요리나, 베이킹도 좋아해요. 의외로ㅋㅋㅋ;
그래서 counselor가 요리클래스같은 거에 넣어줬는데,
그 전에 인테리어랑 패션디자인? 이었나. 그것도 추천해줬거든요.
둘중에 뭘 선택할지 고민중입니다ㅠㅠ
우선 요리클래스 한 번 들어보고, 별로면 디자인으로 바꿀까, 싶기도 하고.
참, 그리고, PE클래스는 의무인가요? 체육 진짜 못하는데;ㅁ;
그리고오, 기본적으로 사갈 학용품과, 그 학용품들 싸게 파는 곳들이랑,
backpack은 어디서 사는 게 제일 좋은지도 좀 알려주세요.
또 제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웹사이트도, 아신다면 좀T_T...
우와, 엄청 길어져버렸네요ㅠ.ㅠ
하지만 정말 제 인생이 달렸다면 달렸을 글입니다.
제발 성의껏 답변해주세요.
전 이미 부모님의 삶을 통해 '실패'를 간접적으로 뼈저리게 체험해봐서,
절대로 실패하고 싶지 않거든요. 조금 재수없게 보이실지도 모르지만-_-;;;
제발 부탁드립니다T_T!!!!! 감사내공도 드릴게요. 그러니 제에에에에에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