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해 주신 사항에 답변 드립니다.
1) 고등학교때 공부는 영어/체육/미술만 "수" 였고, 나머지는 "양가양가" 판입니다. College 갈때 영향이 있나요?
- 지원하시려는 학과에 따라 조금은 다릅니다만 4년제 대학을 졸업하셨기 때문에 2년제 College를 지원하신다고 해도 고교 성적 다시 제출하라는 곳은 없습니다. 대학교 성적증명서 및 졸업증명서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고교때는 공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미국계 회사에서 세일즈 엔지니어로 근무한게 이민 발급에 도움이 되나요?
- 단순히 현 직장에 다니고 계시다는 게 이민 발급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민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이민 신청할 수 있는 신청조건이 있습니다. 님의 나이와 재산 정도로 보아 "전문인력 이민"을 신청하셔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전문인력 이민"으로 신청하기 위해서는 아래 3가지의 신청 조건중 한가지를 반드시 만족해야 합니다.
1) 캐나다 이민국에서 발표한 38개 우선 직종에 본인의 직업이 포함되어 있거나
2) 캐나다에서 고용계약을 받아둔 상태거나 현재 취업비자를 받아 일을 하고 있거나
3) 캐나다에서 현재 단기 노동 근로자로 1년이상 일을 하고 있는 중이거나 유학생으로 1년이상 공부중인 경우
이렇게 위의 3가지 조건 중 한가지를 만족해야 하며, 만약 위의 조건 중 한 가지에 해당된다면 그 다음으로 6개의 심사항목 (연령, 경력, 학력, 적응력, 영어시험, 고용계약) 에서 총 67점이 넘어야만 캐나다 이민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 미혼에 결혼 안한 4년이상 경력을 가진 직장인이 영어성적을 제외하고 위의 6개 평가항목을 토대로 점수를 계산할 경우 55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영어시험에서 12점을 받아야만 이민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영어시험은 ILETS (General) 모듈만 인정되며 영어에서 4개 영역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기존 토익과 토플과는 차원이 약간 다른 시험입니다.
일단 찍기 공부가 불가능하며, 토익보다는 훨씬 어렵고, 토플보다는 약간 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고, 저 개인적으로는 토플보다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ILETS에서 12점으 받기 위해서는 2개영역에서는 High 레벨을 맞아야 하고, 나머지 2개 영역에서는 중간단계 수준의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데 2개 영역에 High Level을 맞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점수 입니다. 영어권에서 장기간 (2년이상) 유학 하신 분이 아니라면 거의 이 점수 맞기 불가능한 점수며, 유학 하지 않으셨던 분이 한국에서 학원다니면서 공부로 이 점수 획득해 오신분 아직 한번도 본 적은 없었습니다. ;;; 그 만큼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님이 현재 갖고 계신 직종은 38개 직종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한국에서의 이민 신청은 어렵고, 유학이나 캐나다에서의 취업비자 취득 후 1년 체류기간을 거친 다음에야 이민을 신청할 수 있겠습니다.
사업을 할 것이 아니고 현지의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근무하고자 하는데 취직이 많이 어려울까요?
- 네.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제 경험상 50명 가면 1명에서 2명정도 꼴로 취직하시는것 같습니다. 취직하신 분들의 공통점이라면
첫째, 캐나다 취업사이트를 꾸준히 검색해서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점
둘째,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를 다녀 일정 수준의 영어가 가능했다는 점
셋째, 하루 수십통 이상의 이력서를 접수한 노력파 들이었다는 점
위의 세가지가 공통점 이었습니다. 이민자로서 캐나다에 취직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한 100통 넣어야 1번 인터뷰 제의 받을까 말까 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받았으나 영어때문에 좌절된 적도 많았다고들 하구요. 본인들 다들 영어좀 한다고 하셨던 분들인데 말입니다. 아무튼 취직하시려면 준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컬리지에서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겠지만, 졸업을 하기가 많이 힘든가요?
-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그렇지 언어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괜찮습니다. 평균적으로 2년제 대학은 3년정도 걸리는게 정석입니다. 입학 초기, 다른 사람 따라 학점 신청했다가 큰일 납니다. 일단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첫 수업, 일단 좌절하고 나오게 되죠. 숙제 조차를 못알아 들으니까요. ㅠㅠ 첫학기 빵구나고 나면 두번째 학기부터는 요령이 생겨 최소 신청학점만 신청하게 되고 열심히 쫒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최소학점만 신청하다 보니 Native 학생에 비해 졸업이 늦는 편입니다. 수업 커리큘럼이 조별 발표수업 및 실습, 그리고 생각을 전개하는 Presentation이 많다보니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자료조사하고 발표하느라 자주 밤을 세서 그러는데 이런 것만 2년정도 고생하면 금방 쫒아가게 됩니다.
캐나다에 친인척이 없는데 학교는 그렇다치고, 밥먹고 사는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 이 질문은...ㅡ,.ㅡ;; 친익척이 있어도 오히려 도움이 별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봐 왔습니다. 인생은 언제나 혼자입니다.^^ 혼자 해결해야죠~ 인적 네트워크 최대한 동원해서요^^ 세계 어디를 가도 인적 네트워크는 필수 입니다. 특히 교수님들과의 유대관계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부를 잘했든 못했든 학교가서 사정하면 추천서 써주죠. 근데 캐나다는 아무리 친해도 추천서 써달라고 하면 절대 안써줍니다. 그만큼 공과사가 철저합니다. 본인이 인적네트워크 잘 쌓고, 교수님들과의 유대관계를 잘 다져 놓으면 그들도 도와줄 거예요. 캐나다에서 추천서 받기는 정말 별따기이고, 추천서 받았다면 정말 별을 딴거나 다름없이 큰 효과를 발휘 한답니다.^^
토플점수를 한 6개월정도 공부해서 올리려고 하는데 어느정도 맞아야 캐나다 컬리지에서 좋아(?)하나요?
- 과마다 조금 틀린데 요즘은 IBT 기준으로 거의 76점대가 최소 입학 커트라인 조건입니다. 말을 많이 하는 학과일 경우 좀더 높은 경우도 있으나 2년제 College는 거의 75점에서 78점 사이가 최소 커트라인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