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아기 이유식과 밤중 울음 ㅠㅠ

아이가 밤에 잘 깨서 우는 건 심신미약이에요.

체력이 딸린 다는 겁니다.

많은 엄마들의 착오가 다른 엄마 따라하기에요.

내 아이가 그 아이와 다른 건 생각하지 않더라고요.

참고만 되면 좋은데... 모르다보니 흉내를 내다가 아이 버릇 성격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아이에게서 해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제 아들은 분유 안 먹었어요.

이유식도 안 먹고 오로지 엄마 젖... 22개월까지... 중간에 사연은 있었지만...

돌무렵부터 밥은 먹었습니다. 반찬도 먹고요.

고기는 안 먹고... 생선은 먹고...

아기에게도 입 맛이 있습니다. 기호도 있고요. 이 걸 잘 파악하셔야 해요.

제 아들 지금도 죽은 안 먹습니다. 고슬한 밥은 잘 먹고요.

끈적 질퍽 이런 느낌이 싫다고 하더라고요.

아기 때는 그런 걸 부모가 모르지요.^^

아기 푹 재우시려면 체력 관리를 해 주셔야 해요.

몸에 피로도가 높아서 그런 거니까

하루에 서너 번 잘 주물러 주시고 스트레칭 해 주시고 그러세요.

특히 발바닥 잘 주물러 주시면 좋습니다. 발꼬락까지 꼼꼼하게 발 앞꿈치도 지압을 해 주면 좋네요.

며칠만 잘 해 주시면 아이가 깨는 것 없이 잘 잡니다.

아이가 잘 때 기척을 하면 대답을 해 주시는 것도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엄마 여깄어. 아빠 여기 있다. 아빠가 지켜 주고 있는데..."

그리고 아기가 표정이 심각해 지고 기척이 심할 땐 미리 깨우세요.

저흰 그렇게 키웠어요.

지금도 아들이 잠꼬대를 하면 대답을 해 줍니다.

기척이 있어도 대답을 해 주고요.

틈틈히 몸을 주물러 줘요. 스트레칭도 시키고요.

8년을 그러고 있네요.^^

아이 피로를 풀어 주고 체력을 키워주면 질문자님 고민은 사라집니다.

먹이는 건 아이가 잘 먹는 걸 위주로 주셔도 되고요.

그만한 아이들은 씹는척 하다가 어느 정도 입에서 녹으면 삼키는 거에요.

한 때 제 아들 변에 먹은 게 그 형체 그대로 나온 적도 꽤 길었다는...

1살이면 장기가 발달 되서 왠만한 건 먹이셔도 되요. 단, 급하게 많이 먹이는 건 안 되고요.

천천히 조금씩 적응 시켜 가시면 됩니다.^^

예쁘게 잘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