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무리인데 서운한 제가 이상한가요

홀수무리인데 서운한 제가 이상한가요

작성일 2024.05.19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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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명인 무리에 껴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홀수무리면 무조건 소외가 있을거라는 말들을 듣고 우리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만 소외받는 다는 느낌을 많이 들었어요 학교에서도 저만 빼고 둘끼리 웃으며 논다던가 약속에서 저만 빼놓고 보란듯이 프사에 올린다던가요. 약속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저를 빼고는 해요.
제가 무서워 보인다는 말도 많이 듣고 말도 쎄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근데 사실 저는 제 범위 안에 사람들에게는 속상한 걸 잘 얘기하지 않거든요. 얘들은 제가 싫어서 둘끼리만 노려는 고약한 심보를 가질만한 애들이 아니에요. 순수하고 둘 다 눈치가 없어서 제가 잘 삐지는걸 잘 몰라요. 둘끼리 재밌게 노는 걸 그저 지켜만 봤는데 제 기분을 눈치채는건 늘 그 둘이 아니라 다른 친구였을 정도로요. 한 명은 자기가 삐지면 티 팍팍 내면서 제가 삐진건 눈치도 못채는게 괘씸하고 미웠어요 그친구는 저는 안삐질 거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였어요.

1년동안 어찌저찌 잘 참고 넘어갔는데 새 학기 반배정에서 저만 떨어진거예요. 그래도 차라리 눈에 안보이니까 낫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세 달인가 지나니 자기 반에서 저만 빼고 무리를 만들어서 매일같이 같이 노는거에요. 물론 같이 생활하지 않은 저를 배제시킨 다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등굣길에 그 무리 애를 마주치면 저만 빼놓고 얘기하는 거, 프사에 자기들끼리 논 사진들이 매 쉬는 날마다 바껴서 올라오는게 솔직히 많이 속상하고 짜증나요.
물론 저도 새로운 무리가 생겼지만 그 친구들만큼 친하지도 않고 약속도 두 달에 한 번일 정도로 적어요. 제가 그 친구들과 놀지 말라고 얘기할 수 있는 자격도 안돼는데 속상해 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또 등교를 같이 하는데 이런 고민을 한 기억도 잊고 맞춰주는 제가 역겹기도 해요.마음이 많이 복잡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입니다 :)

renz****님께서 작성해 주신 소중한 고민 글 잘 읽어보았어요.

소속된 친구 무리가 홀수라 무리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나 보네요.

홀수 무리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건 흔한 일이지만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심지어 친구들은 서운한 작성자님의 마음을 몰라줬다고 하니

남몰래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거 같아요.

그런 작성자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답변 남깁니다 :)

작성해 주신 글을 읽어보니

작년부터 1년 이상 지속된 고민인가 봐요.

짧은 글만으로는 모든 걸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친구들에게 서운함 감정을 느낄 때마다

겉으로 드러난 적은 있지만 친구들과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은 없는 거 같아요.

작성해 주신 것처럼

작성자님께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친구들은 눈치가 없어 작성자님의 상한 기분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직접적인 의사소통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아요.

물론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서툰 작성자님께서

미뤄왔던 마음속 대화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모든 관계는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랍니다 :)

친구들에게 서운함을 느낀 부분은 어디인지,

앞으로의 바람은 무엇인지,

관계 개선과 유지를 위해 함께 해야 할 노력 등

친구들에게 작성자님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세요.

분명 친구들은 작성자님의 입장을 이해해 줄 거예요.

그렇다면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변화를 겪어요.

주변 환경이나 가치관, 관심사 바뀜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변 인물이 바뀌는 것도

우리가 겪는 변화 중 하나랍니다.

올해 친구들과 다른 반으로 배정이 되어

아쉽고 외로운 마음이 들겠지만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이기도 해요.

아직까진 새 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 사귄 친구들이 원래 친구들보다 친밀감이 높진 않겠지만

새무리와의 관계를 좀 더 깊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을 거 같아요.

어떠면 새로운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더 많은 지지와 행복감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

마지막으로 작성자님이 느끼고 계신 감정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감정을 잘 돌보는 연습을 해보도록 해요!

이번 기회를 통해 감정 표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더 돈독하고 우애 깊은 친구관계를 형성해 나가길 바랄게요.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작성자님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응원합니다

오늘 상담이 도움 되셨길 바라며,

다른 고민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주시거나

청소년 번호 '1388'(핸드폰일 경우 : 지역번호 + 1388)로 연락 주세요.

전화가 어려울 경우에는 문자(1388)이나 카카오톡(#1388 플러스 친구 맺기)로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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