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거 게임중독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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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짜리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옆방이 동생방인데
올해 초부터 거의 하루에 한번 이상
급발진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혼자 욕하면서 소리지르고 책상에 샷건을 치고
심할땐 혼자 대성통곡 하면서 내가 뭘잘못했냐고 @@놈아…
이럽니다 혼자….

딱봐도 게임때문에 저러는거 같은데 갈수록 증상이 심해져요

보통 10시에서 1시 사이에 부모님은 자는 시간에
혼자 방에서 저럽니다.
근데 집안에 사람을 의식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계속 소리지르고 시끄럽게 하는데 부모님은
안일어나고, 저도 부모님 자니까 조용히하라고 소리를 못지르겠더라고요.

심지어 어제는 샷건치다가 책상까지 부쉈습니다.
전엔 노트북 모니터며 뭐며 다 부숴놓고
엄마아빠 앞에선 떨어트려서 망가졌다고 구라를 깝니다.

얘가 원래 다혈질이거나 활발한 성격이면 모르겠는데
평소에 말도 안하고 밥도 가지고 들어가서 혼자 먹고
히키코모리 같은 놈이 급발진 하니까 더 혐오감이 들어요.

저번엔 하도 시끄럽게 해서 제가 빡쳐서
벽에대고 소리질렀는데 그때만 좀 잠잠해졌다가
며칠후에 또 시작합니다.

엄마한텐 이걸 말했는데 자꾸 저한테 진짜 그런다고?
어휴 쟤를 어떡해야 하나.. 요즘 애들 무슨 게임 하니?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이러면서 저한테만 자꾸 토로하고 혼자 한숨쉬고..

저런 사회부적응자를 오냐오냐하면서
맨날 뽀뽀 하려고 하고 책상 부순걸 다시 사줘야겠으니까
같이 골라달랍니다…. 하…

엄마는 걔가 얼마나 심하게 난리치는지 직접 들은적이
없습니다….


전 동생이 진심으로 싫어요.
요 몇년간 한마디도 안섞었고요. 걔가 뭘 하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고 그냥 조용히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말걸기 싫고 얼굴도 보기 싫어서 걔가 맨날 혼자 급발진
해도 참기만 했어요..

공부도 안하는거 같고 맨날 집에서 게임만 하는거 보면
학교에 친구도 없는거 같습니다.

이정도면 전자기기 다 없애는게 맞는거 같은데…
더 심해지면 나중에 현실에서 무슨일 저지를거 같다는
확신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진지하게 정신병이 맞는듯 한데….

제가 지금 고3이라 그냥도 스트레스 받는데
쟤 때문에 피로가 폭발할거 같아요 살려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