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 결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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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어릴때에는 지장이 없었는데 최근 친구들과의 인간관계가 깊어지면서 이 공감능력으로 인해 갈등이 잦아져 제 정신상태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첫번째, 제가 잘못한 일이 생겨도 이해를 못한체 사과를 하는상황이 잘못된건가요?
친구 A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제삼자인 B의 말을 들어보니 제가 잘못한 상황인 것 같더군요. (저는 이 잘못에 대해 제가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잘못을 했다니 사과를 했죠. (~해서 미안하다 앞으론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다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A가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고 아무리 이해를 못해도 진심을 담아서 할 수 있지 않느냐? 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요......? 이해를 못했는데 어떻게 진심을 담습니까? 그렇다고 A와 B의 생각이 잘못됐던 건 아니였습니다. 다른 C와 D도 이 상황은 저의 잘못이라 얘기했었고 그래서 사과를 했을뿐입니다. 저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A의 말을 추후 들어보니 그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두번째, 상대가 울더라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원래 보통의 사람은 상대가 울면 안타까워보인다, 슬퍼진다는 생각이 드나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 우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내용을 들어도 90%이상이 그런것 가지고 왜?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위로해주고 싶지도 않고 그저 관심이 없어요. 물론 공감하라면 해줄 수 있어요. 다만 가식일뿐이죠... 애초에 저는 그런 가식을 떨기 너무너무 싫습니다ㅠㅠ 오글거리고 역겨워요. 이해가지 않은 공감은 가식이다라는 주의입니다.
세번째, 남들이 저를 싫어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첫번째 상황에서 A에게 사과를 했는데 A가 사과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와중에도 A가 제 사과를 받든 받지 않든, 저를 용서하든, 용서하지 않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A가 사과하라면 사과할 수 있고 그냥 넘기자하면 넘길 수도 있어요. 솔직히 남들이 저를 싫어하던 아니던 알 바인가요? 저는 저만 저를 사랑하는거로도 충분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공감을 전혀 못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처해봤던 상황이거나 이해가 갈 수 있는 뻔한 상황들은 공감이 가요. 진심어린 말을 할 수도 있구요.
혹시 가정환경으로 인해 문제가 있었는지도 물어보고 싶어 가정환경을 남겨둡니다.
저는 7살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이젠 기억도 나지 않아요.) 아빠와 남동생과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중에도 부모님만 사이가 안 좋으셨던거지 저는 엄마와 아빠 양쪽에게 사랑을 차고 넘치게 받았습니다. 한 달에 이틀 늘 외가댁에 가구요 사춘기도 없이 넘어갔습니다. 부모님과의 갈등들도 손에 꼽았고요. 아직도 부모님이 너무너무 좋고 늘 함께하고 싶고 안겨있고 싶어요. 세상이 무너져도 부모님이 저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변함이 없다는 점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집착이 없는 이유도 이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겨도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알기 때문이려나요. 여튼 그렇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제가 문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일 문제가 있다면 병원에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려고요. 혹 사회성이 부족한거거나 그냥 제 인성이 문제라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쳐나가야할지 솔루션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BTI를 크게 믿진 않지만 그래도 연관이 있나 해서 남깁니다.
극! ISTP입니다.
첫번째, 제가 잘못한 일이 생겨도 이해를 못한체 사과를 하는상황이 잘못된건가요?
친구 A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제삼자인 B의 말을 들어보니 제가 잘못한 상황인 것 같더군요. (저는 이 잘못에 대해 제가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잘못을 했다니 사과를 했죠. (~해서 미안하다 앞으론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다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A가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고 아무리 이해를 못해도 진심을 담아서 할 수 있지 않느냐? 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요......? 이해를 못했는데 어떻게 진심을 담습니까? 그렇다고 A와 B의 생각이 잘못됐던 건 아니였습니다. 다른 C와 D도 이 상황은 저의 잘못이라 얘기했었고 그래서 사과를 했을뿐입니다. 저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A의 말을 추후 들어보니 그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두번째, 상대가 울더라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원래 보통의 사람은 상대가 울면 안타까워보인다, 슬퍼진다는 생각이 드나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 우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내용을 들어도 90%이상이 그런것 가지고 왜?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위로해주고 싶지도 않고 그저 관심이 없어요. 물론 공감하라면 해줄 수 있어요. 다만 가식일뿐이죠... 애초에 저는 그런 가식을 떨기 너무너무 싫습니다ㅠㅠ 오글거리고 역겨워요. 이해가지 않은 공감은 가식이다라는 주의입니다.
세번째, 남들이 저를 싫어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첫번째 상황에서 A에게 사과를 했는데 A가 사과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와중에도 A가 제 사과를 받든 받지 않든, 저를 용서하든, 용서하지 않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A가 사과하라면 사과할 수 있고 그냥 넘기자하면 넘길 수도 있어요. 솔직히 남들이 저를 싫어하던 아니던 알 바인가요? 저는 저만 저를 사랑하는거로도 충분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공감을 전혀 못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처해봤던 상황이거나 이해가 갈 수 있는 뻔한 상황들은 공감이 가요. 진심어린 말을 할 수도 있구요.
혹시 가정환경으로 인해 문제가 있었는지도 물어보고 싶어 가정환경을 남겨둡니다.
저는 7살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이젠 기억도 나지 않아요.) 아빠와 남동생과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중에도 부모님만 사이가 안 좋으셨던거지 저는 엄마와 아빠 양쪽에게 사랑을 차고 넘치게 받았습니다. 한 달에 이틀 늘 외가댁에 가구요 사춘기도 없이 넘어갔습니다. 부모님과의 갈등들도 손에 꼽았고요. 아직도 부모님이 너무너무 좋고 늘 함께하고 싶고 안겨있고 싶어요. 세상이 무너져도 부모님이 저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변함이 없다는 점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집착이 없는 이유도 이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겨도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알기 때문이려나요. 여튼 그렇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제가 문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일 문제가 있다면 병원에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려고요. 혹 사회성이 부족한거거나 그냥 제 인성이 문제라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쳐나가야할지 솔루션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BTI를 크게 믿진 않지만 그래도 연관이 있나 해서 남깁니다.
극! IST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