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스퍼거 증후군입니다

저는 아스퍼거 증후군입니다

작성일 2024.03.28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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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으로 항상 사람들한테 휘둘리면서
살아왔는데요

저는 사회적인 의사소통이 안되고
일방소통은 어느정도 되지만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상호적인 대화는 전혀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보니 학창시절 쭉 거절하거나 대응하는법을 몰라 물질적인 괴롭힘,정서적인 괴롭힘을 당해왔습니다
심지어 사촌형제들한테도요

부모님은 이모든걸 제가 스무살 중반이 넘어서 아셨고
저 역시도 그랬고
괴롭힘을 정상적인 어울림으로 알고
가해자무리를 친구관계라고 인식하고 있었다가
그때 그런게 아니였다란걸 뒤늦게 깨닫게 된거죠

항상 돈얼마있냐 캐물으면 개수작인걸 몰라 곧이곧대로
답하고 옷빌려달라 돈빌려달라 뭐빌려달라 하면 쉽게 내어주고 돌려받지 못하고 집에 막무가내로 애들이 쳐들어와서 먹을거 내어달라 하면 내어주고
시내가자,놀이터가자는 식으로 꾀어내어 병원진료,핸드폰수리,그냥 집가는길 등등에 대동하고 거느리고 다니고 이런게 반복적인 일상이었습니다

A : (대뜸)ㅇㅇ아 옷빌려줘
B : (해가 되는 상황인줄 모르고 순진하게)왜?
A : 그냥
B : (뭐라해야될지몰라)그…그래 알았어…

항상 이런식으로 상대가 원하는걸 얘기하면
저는 왜?라고 말을하고 상대는 그냥이라는 말을하고
저는 그래 알았어 요게 제 대화 패턴이었습니다

저 그냥이라는 말이 뭔지 속뜻이 이해가 안가서요…
그리고 그 다음은 제가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몰라서요
그래 알았어 이것말곤 답할 말을 몰라서 이것만 했습니다

정상인분들은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궁금한데요
그냥이라는 말에 대처하는 말이 뭐가 있을까요?

그리구 저런 상황에선 계속 따져묻는게 맞는지
거절하는 하는 말을 하는게 맞는지
침묵하는게 맞는지 그것도 잘몰라서요

불합리한 상황을 예시로 들고 저런식으로 A,B 대화식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 도움될만한 커뮤니케이션 학습책같은게 있다면 추천도 해주세요

집형편상 검사만 받았고 그뒤 전문 치료같은건 못받았습니다 십년넘게 그냥 집에서 은둔형으로 살고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타까운 사연이군요.

기왕 혼자 노력하시기보다 무료상담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방법을 찾아보시지요.

사시는 곳 시청이나 구청에 문의해보시면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담없이 의외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결론은 아스퍼거 증후군 사람들은 독특한 사람들일 뿐 문제가 심각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와 조금 다를 뿐 오히려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재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나 가족들이 그러한 재주를 빨리 터득하여 그 재주를 키워주는 방식으로 교육시키면 오히려 위의 아스퍼거 사람들처럼 일반인이 할 수 없는 큰 성공을 할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증후군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최근 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일종의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나요? 여러분이 원하시는 내공을 50 드립니다.. 전문 적인 답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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