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친구놈 짜증납니다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이제 초6 올라가는 여학생인데 진짜 제 친구가 짜증납니다
친구가 A, 제가 B라고 할게요. A는 저랑 다른 학교고 옛날에 영어학원 같이 다녔어서 아는 애에요(지금은 다른 학원임). 걔는 인싸에 한 8명? 그렇게 무리지어 다니고 학원에서만 친구가 없어서 저랑 친해졌었든요? 학원으로 친해졌으니까 A가 학원을 옮기면서 당연히 연락도 줄고 한동안은 아예 안했죠. 근데 갑자기 올해 1월 중반쯤에 연락을 하는겁니다. 뭔일이지 하면서 봤더니 게임 같이 하자고 해서 그냥 했어요. 그 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다음주도 계속 연락했고요, 저는 못할 때도 있었지만 될 때는 다 했습니다. 근데 요새는 저를 좀 지 아래로 보는 것 같더라고요. 사랑한다, 자기야, 뭐 그렇게 부르는 건 괜찮았어요 여자애들끼리는 많이들 그렇게 부르니까ㅇㅇ 하지만 제가 게임을 못하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데 못한다고 하면 실망이다, 너 나 안 사랑하지 이런식으로 말하는 거예요.. 제가 패밀리 링크 깔려있는데 게임하다 잠기면 엄마한테 가서 풀어달라고 하라고 하는데 저희 집은 많이 보수적이어서 그런 거 하면 진짜 인생의 한달은 걸어야 합니다;;;; 근데 그걸 말해도 계속 ''B야 진짜 실망이다;; 어떻게 나한테 그래? 나 네 친구 아니었어?'' 이러면서 갈구는데 좀 가스라이팅 느낌이 나서 완전 쎄했고, 전화 이제 끊어야 한다고 하면 아니 그냥 아무말도 하지 말고 내 말만 들어 이러거나 학원가야 된다고 하면 학원 째고 나랑 통화해 대답해봐 학원이 좋아 내가 좋아? 이 ㅈㄹ을 지금 몇주째 떨고 있어요. 스트레스 엄청 쌓이고 스토킹 당하는 기분 들고 이게 가스라이팅인가, 이 ㅅㄲ가 같이 다니던 친구들 손절했나 이 생각밖에 안듭니다ㅠ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24시간을 집착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다 제 탓으로 돌리고 게임하다가 걸려서 엄마한테 혼난 것도 제 탓이라 하고.. 하 진짜 지가 먼저 하자고 했으면서. 쓰면서 다시 생각하니까 개짜증 나네요 얘 좀 떼어놓는법 없을까요? (오늘도 통화했는데 B 그 자식이 삐져서 이제부터 연락 일절 안할 거라는데, 100% 내일 전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