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싸웠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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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싸웠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가 굉장히 길어질 수도 있는데 이틀 전 친구랑 싸웠습니다. 저는 솔직히 싸웠다는 표현을 쓸 만큼 치고박고 라던지 험한 말이 오갔다던지 한게 아니라서 이런 표현을 쓰는건지 모르겠지만 저랑 싸운 그 친구가 싸웠다는 말을 하기 때문에 저도 그냥 싸웠다고 할게요. 싸웠던 친구를 A라 칭하겠급니다. 이틀 전 동아리 활동을 하러 가는 길에 A의 기분이 좋지않다는 것을 느꼈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화났냐는 물음에 돌아온 대답은 기분이 좋지 않다 였고 활동을 하는 동안 오늘은 그냥 가만히 까불지 않고 있어야겠다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동아리 교실에서는 그래도 좀 괜찮아졌는지 저에게 장난도 쳤습니다. 때리는 장난인데 (제 기분이 나빴으니 장난이 맞기는 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왜 때리냐 묻자 “때리면 안돼?” 라고 말한 순간부터 저의 기분도 좋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웃음으로 답을 하면 저도 장난이라 생각하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텐데 그 대답을 듣자마자 가분이 좋지 않아좄습니다. 후에 저희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분위기가 꽤 자유로운 편이라 교실에서 떠드는 수준은 아니지만 말이 많이 오갑니다. 저는 A대신 다른 동생과 대화를 하고있었습니다. 목소리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제가 흥분하면 목소리가 커지는 편 입니다. 하지만 목소리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A는 조용히 하라고 <명령조>로 말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기분이 폭삭 내랴앉았습니다. 저는 A와 동갑이며 같은 학년입니다. 선배후배 할것도 없는데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듯 저에게 명령조로 말하는게 어이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턴 말도 잘 안하고 표정관리도 제대로 못했던것 같습니다. 후에 정리하는 시간에는 제가 선배 한명에게 오해를 불러올 말 실수를 했는데 그걸 A가 의도하지 않은 다른 뜻으로 고자질해서 그 선배와도 지금 어색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건 말실수를 한 제가 잘못이다 인정하고 반성하고는 있다만 굳이 그걸 고자질 했어야했나? 내가 A한테 한 말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아직도 떠나질 않네요. 그래서 기분나쁘다는 표현을 A에게 했습니다. 제가 소심한 편이고 친구가 A밖에 없는 관계로 뭔가 직접적으로 나오면 A와 다신 친해지기가 힘들것 같다는 두려움에 항상 말 못하거나 간접적으로만 말했습니다. 한 두번은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있지만 A의 행동이 늘 같아서 그냥 넘기는 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랬는데 이상하게 오히려 A가 저를 피하고 무시하고 다른 자기 친구들에게 싸운걸 내가 말했느냐 물어보며 자신이 저랑 싸웠다는걸 다른 얘들에게 퍼트리고 있습니다. 제 성격이 좀 호구같은 성격에 정이 많은? 좀 동글동글한 성격이라 장난식으로라도, 하다못해 미안해 한 마디 사과만 해도 받아주고 그럴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안하다는 사과는 커녕 얘들한테 제 이야기를 하고 다니며 저를 무시하는 태도와 말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기숙사를 쓰고 있는데 “55분 밥” 이라는 문자에 그래도 성심성의껏 보내자 란 생각으로 “ㅇ” 보낼거 “어” 라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대답을 안하면 몰라도 “ㅇ”으로 답이 온 순간부터 정말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제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학기 초반에도 다른 친구B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사과를 못받았고 넘어갔고 A와 B가 저를 왕따 시킬때도 저는 다른 반 친구들과 언니동생들과 더 가까워져 이 상황을 이겨내자 생각했고 후에 B가 전학가고 혼자가 된 A의 사과도(솔직히 사과보단 반성한다를 곁들인 변명 갔았습니다.) 앞으로 3년은 더 봐야하기 때문에 용서하고 받아주었는데 역시 사람은 달라질 수 없다 생각이들면서도 다시 원점으로 내 잘못인가 생각하고 있네요. 손잘하고 싶지만 지주 만나게 될 거라 그리고 제가 먼저 다가가 풀려고하면 또 같은 상황이 올거라 짐작되어 여기에 올립니다. 해결방법이라던지 누가 문제인지에 대한 판단이라던지 답을 하나라도 적어주세요. 답답하네요. 제가 문제라면 인정하고 제가 사과를 하러 갈 생각입니다. 근데 제가 무얼 잘못했는지 모르니 무얼 잘못했는지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