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갈등이있어요

엄마와 갈등이있어요

작성일 2005.04.20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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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17살 이구요 고1입니다...

엄마와 갈등이 있는데요..

제가 외동이고  .. 또 제가 유치원떄 쯤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외할머니와 엄마와 3명이서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가 고지식 하다고 할까요??

제가 하는일을 이해를 안해주십니다...

제가 중3때 시험을 첬는데 성적이 많이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다고 엄마한체 보여줬죠

그런데 엄마는 보시고 "이것도 성적이라고 받아왔냐고" 라고 말씀하셧습니다...

그떄 기껏성적올려놨더니.. 공부한 보람을 못꼇습니다.

또 제 친한 친구가 있는데요 여자입니다..

어느날인가 제가 그애랑 집이 같은 방향이라 같이 오고있었는데요

저희 엄마 아는분이 보시고 저희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그 가시나 누구고?" 하며 말을 하시는겁니다..

정말 속이상했습니다... 고1이된 지금도 변하지않으셧습니다..

이해도 못해주시면서 이해하는척하시고..

몇일전에 비가온날 우산하나를 제가 들고 여자선배 2명이랑 집에가고있었습니다.

저희엄마가 비가오는데 우산안가져가신줄 아시고 우산을 가지고 오셧습니다..

저는 그래서 엄마랑 우산을 같이쓰고 집으로 갔는데요..

또.."그 가시나들은 누구고? 요세 여자랑 어울려다니제?" 그러시는겁니다..

여자애들과 어울려 다니는게 뭐가 어떄서인지... 나쁜짓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친군데..

정말 고지식하신것 같습니다... 제가 몇일전에 엄마와 다툼이있었는데요  엄마말투가 화내는 말투 비슷하게 말을걸어서 다툼이 있었는데요 엄마가 불만이 뭐냐고 화를 내시는 겁니다.. "엄마는 나를 이해도 못하면서.. 말도 안통하는데 무슨말을해" 이렇게 말했는데요

그래도 다 저의 잘못이고 엄마자신은 잘못이 없는것처럼 행동하시는겁니다.

어릴떄부터 엄마말만 잘들어야 되는 순한양으로 자라왔습니다.. 그래서 성격도 개판같습니다.. 제 의견도 제대로 못세우고 너무 내성적입니다.. 엄마는 아직도 제가 엄마말만 잘듣는 어린양으로만 자꾸 만드는것 같습니다.. 고1이된 저는 이제 그런게 싫습니다..

도대체 왜그러는지.. 오늘도 싸웠는데요 제가 집에 들어왔을때 엄마가 화내는 말투로 말을해서 저도 기분이나빠서 화내는 말투로 말을해서 그랬는데요...

엄마가 잘못도 인정도 안하시고 "그딴식으로 계속 할꺼면 엄마볼생각하지마"라고 말하셧습니다....저는 이런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어떻게하면 저희엄마를 바꿀수있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어머니들는 누구나 아들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옛날 부터 대를 이어야 한다는 여성으로서의 심적압박과 시댁살이라는 감정억제의

울타리로부터 탈출구가 바로 자식입니다. 자식을 위한 희생이 더 할 수록 기대치는 점점

높아져서 아들의 입신양명을 통해 억눌린 인생의 찬란한 보상을 기대하게 되죠.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어머니 모두가 아마 그럴겁니다.

특히 학생의 경우처럼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외동이라는 조건에서의 어머니의

희생은 더욱더 했을 겁니다.

 

 흔히 속된말로 '애비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떨치기 위해 살아야 했던 어머니의

인생은 고달픔의 연속이었을 겁니다.

혹시나 병이들라, 혹시 사고라도 당하지않을까,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 받아 위축되지는 않을까....

 그렇게 품안에 꼭 넣고서는 키웠던 자식이. 마냥 아이로만 남아 있을것 같던 아들이

 이제 사춘기를 지나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사소한 잔소리에 어느날 부터인가 말대꾸를 하게되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게 되면,  더 이상 당신의 울타리가, 자신의 손길이 점점 필요 없어진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학생과 같이 다니면, 우리 아들을 빼앗기거나 잃게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과

더나아가 훗날 결혼을 하게되면 영원히 엄마의 존재를 잊어버리는게 아닐까라는

심리적 공황을 겪게됩니다.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게 되죠.

 그래서 옆에 여학생이 지나만가도,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고 경계의 눈과

감정실린 목소리로 잔소리를 하십니다.

 

 어머니를 먼저 이해하세요..

하나뿐인 살붙이를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의 삶을 먼저 이해하시고, 어머니와의

대화 방법에도 변화를 좀 주세요.

 엄마와 말이 안통하는게 아니라,

엄마와 단둘이 오붓하게 대화해본적이 없는것은 아닌지? 

 공원같은 야외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도 하시고,,,

일상에 사소한 일도 어머니에게 다정다감하게 이야기해 드리고...

 

 혹시 영화 '우리형'을  보셨는지요..

영화속에 엄마가 원빈에게 이런 이야기르 합니다.

' 다같은 자식이지만 하나는 남편같은 자식이고, 하나는 자식같은 자식이다. 그래서

남편같은 자식은 의지가되고, 다른 한 자식은 매사에 손길이 더 간다.'

 

학생의 경우 이제는 자식같은 존재에서 남편같은 존재로 성장해나가는 시기같습니다.

 

혹 학생의 경우, 어머니의 경우 이 같은 상황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제가 살아온 환경이 그랬고, 결혼해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게 되어서야  

제 어머니의 인생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몇자 적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윗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속상하고 답답하시겠지만 화를 내시기전에 엄마와의 대화가 필요한거 같네요.

 

평소 대화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대화하려면 많이 어색하겠죠?

그럴땐 편지가 좋습니다.

편지로 먼저 엄마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시고,  엄마가 님에 대해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님의 의견도 적으시구요.

 

그리고 바쁘겠지만 가끔이라도 시간내서 엄마랑 산책이라도 하면서 대화도 하고,

님도 피곤하겠지만 엄마 어깨도 함 주물러 드려보세요.

 

엄마의 삶도 많이 힘드실겁니다.  자식의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면 아 내아들이 더이상 아기가 아니구나..느끼실꺼예요.

 

엄마의 눈에는 자식이 아무리 커도 아기같아 보이잖아요.

그래서 가르쳐줘야 하고 야단처야하고... 이제 님도 어느정도 성숙했다는걸 보여주세요.

자기스스로 자기관리 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는 것을요.

 

저도 한 아이의 엄마인데요.. 물론 제 아이는 아직 어려서 문제가 생길상황은 아니지만,

제 친정오빠가 엄마한테 화내는걸 많이 봤습니다.

오빠가 화를 내고 나갈때면 엄마가 혼자 많이 우셨어요.  그럴려고 한게 아닌데 자기도 모르게 자꾸 화를 내게 된다고 후회도 하시고...

 

엄마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현재 이세상에서 님을 가장 많이 사랑하시는 분은 엄마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젊은여자분이 계십니다.

 

결혼해 아이가 하나 있는데,

 

아이가 아직 어릴적에 남편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녀린 여자의 몸으로 아이를 키우고,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보통 여성이라면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벌어다주는 돈으로 아이도 이쁘게 키우고,  이웃주부들처럼 에어로빅도 다니고, 나들이도 다녔을 것 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마음은 너무나 아픕니다. 현실은 더 냉혹해 슬퍼할 여유도 없이  아이를 키우면 서  거친세상으로  일을 찾아 나섭니다.

 

세월은  흘러가고,

 

아이는 어느덧 컸으나 자신의 이런 희생을 통해 성장했음을 기억 못합니다.

 

정작 자신은 늙어가고, 젊었을 때의 모습은 사라져 가지만,

 

아직도 더 많은 세월을 가족을 위해 바치며 늙어가야 합니다....

 

님의 어머님도 이런분 이실 겁니다.

 

어느날 어머니마저 몸져 누우셨을 때 ,

 

내일이라도 님께서는 학업을 접고 생활전선으로 뛰어들 용기가 있으십니까?

 

님의 어머니께서는 여자의 몸으로 해 내셨고 , 지금도, 앞으로도 머리가 하얗게 눈이 내릴 때까지 그렇게 사실겁니다.

 

지금 옆에 꼐신분은 님의 어머니가 아닙니다.

 

그냥 님이 알고 지내던 그런 여자친구와 같았던 분입니다.

 

여자친구가 그런 인생을 꿈꾼다면 미쳤다고 할겁니다.

 

어머니가  그 여자친구분과 다른건 하나뿐입니다.

 

늙고  삶에 지친분이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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