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란 출생에서부터 2세까지를 말합니다.
영아기(생후 1개월경부터 만 2세까지)
① 신체적 특징
■ 몸무게는 생후 4개월이되면 출생시 몸무게의 2배정도, 첫돌 무렵에는 3배정도.
■ 키는 생후 1년이 되면 출생시 키의 1.5배정도
② 대뇌 발달
■ 대뇌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인 뉴런은 세포체와 축색과 수상돌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 축색 : 다른 뉴런으로 정보를 전하고 받는곳
■ 대뇌의 발달은 수상돌기와 축색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증가하는 것
■ 수상돌기와 축색이 연결되는 곳인 시냅스의 수가 증가하는것을 의미합니다.
③ 감각기관 발달
■ 4개월이 되면 물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색의 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대상의 전체 윤곽을 볼 수 있는 능력 발달
■ 생후 1년이 지나면 작은 소리에도 반응
■ 미각, 후각, 촉각 등은 영아기를 지나는 동안 완전하게 발달
④ 신체기능 발달
생후 3개월이 되면 머리를 세울 수 있고, 4개월 : 구르기
5개월 : 배에서 등으로 뒤집기 6~7개월 : 혼자 앉기
8개월 : 배밀이 9~10개월 : 팔다리 사용해 기어다니기, 붙잡고 일어서기
12개월 : 혼자 서기 13개월 : 혼자 걷기 16~17개월 : 뒤로 걷기
18개월 : 난간잡고 계단오르기 24개월: 계단오르기
그리고 어머님...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옹알이를 하고 이유식을 먹으면서 구강발달이 되어 점차 언어능력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보통 구강마사지를 하면 촉진된다고 하는데 사실 구강마사지의 가장 좋은 방법은 어머님께서 아기에게 분유,모유,이유식을 먹이고 나서 양치질(손으로, 또는 아기칫솔로)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다음은 최소중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태어나서부터 생후 3개월(5개월)까지
주요목표 :
(1) 의학적 선별검사
(2) 바로누운 자세에서의 감각운동 촉진 (눈-손-입 협응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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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학적 문제의 감별입니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 소화기, 갑상선 문제 등에 대하여 면밀한 진단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빨기 힘겨워 하는 아기들도 있기 때문에 먹이는 것에 대하여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가능한 한 좋은 자세에서 먹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놀이자세는 '바로누운 자세'가 적절합니다. 생후 2~3개월 무렵까지는 아마도 '엎드린 자세'에 놓일 경우 아직 힘겹게 버둥거리기만 하지, 그리 즐겁게 세상을 관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겁니다. 다만 생후 3~5개월 사이에 엎드려 놓았을 때 머리를 간혹 쳐들거나, 그리 보채지 않는다면 '엎드린 자세' 또한 놀이자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깨어 있을 때에 한합니다.
바로누운 자세에서의 놀이는 아이 스스로 눈-손-입의 연관성을 깨닫도록 도와주는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초반에는 눈과 손의 신경연결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장난감을 눈과 손 사이의 공간 범위에서 보여줍니다. 아이의 어깨 근처를 살짝 받쳐준채 엄마의 얼굴을 만져보게 하는 활동도 좋습니다.
아기가 물건을 눈으로 쳐다보고, 머리를 좌우로 자유롭게 돌릴 수 있으며, 닿을 수 있는 거리까지 팔을 뻗어 물건을 잡아 입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로누운 자세에서 도와줄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누운 자세에서의 감각운동 촉진은 아기의 신체인식, 목 가누기 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뒤집기의 준비로서 의의를 지닙니다.
2) 생후 3(5)개월부터 '스스로 앉기' 전까지
목적 :
(1) 엎드린 자세에서의 감각운동 촉진 (엎드린 자세의 생활화)
(2) 환경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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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생후 5∼7개월 경에 바로누운 자세에서의 발달은 잘 따라가고 있을 테지만, 아직 엎드린 자세에서의 발달은 그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조화가 앉기 이후의 운동발달을 지연시키는 주원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아이가 엎드린 자세를 생활화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엎드린 자세는 모든 척추동물들에게 있어서 '일상생활 자세'이며, 인간 아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기가 엎드린 자세에 즐겁게 적응했을 때 비로소 진정 주위 환경을 탐색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엎드린 자세에 놓여지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만, 반드시 적응해야만 하는 것이므로 짧은 시간 씩 자주 경험하게 도와줍니다. 아직 머리를 잘 들어올리지 못하는 아기의 경우 엉덩이를 살짝 손으로 눌러 안정시켜주면 머리를 들기 조금이나마 용이해집니다. 팔을 스스로 앞으로 빼내지 못하는 아기는 조심스럽게 도와줘서 손이 어깨 근처에 오도록 올려줍니다.
팔굽이나 손으로 지탱한 채 장시간 머리를 들고 유지할 수 있게 된 아기는 손이 닿는 범위 내에 좋아하는 물건이나 간식을 둬서 스스로 가져갈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해줍니다. 이 때 아기가 포기할 정도로 너무 멀리서 물건을 보여주는 것은 금물입니다. 영아기 시절에는 아기가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 놓지 말아야 합니다.
아마도 아기 스스로 멀리 있는 대상을 쟁취하려 배밀이로 기어갈 수 있게 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만큼 부모의 기쁨도 크리라 믿어집니다.
한편 이 무렵 아기는 주로 이리저리 굴러서 이동할 겁니다. 뒤집기는 아기에게 있어 최초의 이동 수단이기에 장려되어야 합니다. 또한 뒤집기의 성숙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앉기'를 성취하게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즉, 뒤집기의 발달이야말로 인간 운동발달 과정의 핵심입니다.
'양손지탱'을 잘 할 수 있는 아기는 이제 범보의자 위에 앉혀서 이유식을 먹이거나, 그림책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유 없이 범보 위에 앉혀 놓는 것은 금물입니다. 앉기는 반드시 목적을 가져야만 하며, 앉기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3) 앉기 이후 ~ 걸음마 즈음까지
목표 :
1) 수직화 촉진
2) 아기에서 아이로 거듭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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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단계에서 바로누운 자세와 엎드린 자세의 발달이 조화롭게 완료되었다면, 즉, 뒤집기가 최고로 성숙되었다면 이제 아기는 스스로 앉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앉기'란 아기가 엎드린 자세에서 몸을 일으켜 스스로 앉아서 놀다가, 다시 엎드려 기어갈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앉혀 놓았을 때 앉아 있는 것은 '스스로 앉기'가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다음 운동발달 단계로의 진전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해주기 보다, 아기가 마음 놓고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잘 조성된 환경 하에서 몇 가지 금기 조건만 범하지 않는다면 아기 스스로의 내적 욕구가 나머지 운동발달 과정을 자동적으로 이끌어낼 것입니다. 아기를 믿으세요.
우선 환경 조성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더 이상 아기를 침대 위에서 지내게 하지 마세요. 이제 침대는 아기에게 너무 좁은 공간이기에, 이리저리 구르다가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잦을 겁니다.
(2) 거실 바닥에 넓다란 '놀이방 매트'를 깔아두고, 그 위에서 좋아하는 물건들과 뒹굴거리게 둡니다. 물론 아이가 그 위에만 있을리는 없겠죠. 이리저리 구르거나 기다가 가끔은 베란다에서 아빠 신발을 빨기도 하고, 열려 있는 화장실 문턱을 넘어가기도 하며, 구석에 있는 테이블 밑에 끼어 옴짝달싹 못해서 울기도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탐색 활동들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탐험의 시작이며, 칭찬해줘서 마땅한 것들입니다.
(3) 집 안에서 아기의 키 높이 정도의 범위에 있는 쉽게 깨지거나, 삼키면 위험한 물건들을 미리 치워두길 바랍니다.
(4) 거실 중앙에 아기가 스스로 짚고 서서 놀만한 테이블을 마련해줍니다. 거기에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 등을 놓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 난방에 대하여: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어쩌면 우리 아기들에게 가혹한 기후환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바닥 난방을 선호해온 주거환경 또한 우리 아기들이 감기에 취약하도록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잠들기 전까지는 뜨거운 바닥이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잠들고 나면 뜨거운 바닥 때문에 아기가 자꾸 이불을 걷어차고 찬 바닥을 찾아 굴러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새벽이 되고, 보일러는 꺼졌는데 공기는 점점 식습니다. 이게 아기들이 감기나 호흡기 문제에 쉽게 노출되게 하는 조건이 아닐까 합니다.
차라리 바닥 난방의 설정온도를 약간 낮추고, 부수적으로 공기 난방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전기세가 좀 나오기는 하겠지만 열풍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기가 밤에 좀 더 편하게 잘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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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 시기에 피해야 할 금기 항목들입니다.
(1) 스스로 앉을 수 있으나 아직 허리를 바로펴기 어려워 하는 아기를 타율적으로 세우지 않도록 합니다.
(2) 네발기기를 아직 못한다고 굳이 연습시키지 마세요. 스스로 짚고 서는 단계에 있는데도 아직 네발기기를 못하는데는 숨어 있는 원인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직접적으로 네발기기 연습을 시키면 그러한 원인을 오히려 악화시킨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3) 아기의 양손을 잡고 걸음마 연습을 시키는 것 또한 시간 낭비입니다. 어떤 분들은 아기가 그 것을 좋아해서 시킨다고 하는데, 사실 아기는 걸음마 연습이 좋은 것이 아니라 연습을 시켜주는 사람이 좋기 때문에 즐거운 겁니다. 아기가 보여주는 신뢰를 엉뚱한 연습에 낭비하지 마세요. 이 시기에는 걸음마 말고도 연습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빨대, 컵, 스스로 먹어보기, 양치질, 율동, 간단한 인사하기, 응아와 쉬아 인식하기 같은 활동들 말입니다.
(4) 이 시기의 아기들에게는 나름대로 자아가 형성되어 있고, 간섭 받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다는 의욕으로 넘칩니다. 반면 자기에게 곤란한 것은 엄마의 도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함 또한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런 심리적 특성이 행동으로 나타나면 자칫 말을 안 듣거나, 고집을 피운다고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를 보고 다운증후군은 고집이 세다는 속설과 연관 짓는 것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사실 누구나 할 것 없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아기와 본격적인 언어적 의사소통을 시도해볼 때입니다. 아직 아기는 스스로 말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엄마의 말을 꽤 많이 알아 듣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스스로 앉기'를 성취한지 얼마 안되서 '짚고 서기' 또한 나타날 겁니다. 그리고 짚고 서기를 성취한지 한두달 있으면 옆으로 걷는 단계, 즉, '모로 걷기' 또한 발현될 겁니다. 스스로 열심히 옆으로 걸어보는 것은 앞으로 걷기에 앞서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옆으로 활발하게 걸을 수 없는 아기는 절대 앞으로 발걸음을 뗄 수 없습니다.
'모로 걷기'를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정도 지나면 드디어 아기는 스스로 앞으로 걸음을 떼게 될 겁니다. 어느날 갑자기 말입니다.
항상 기다려주시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시는 어머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영유아 조기중재 전문교사입니다.^^
이 글의 출처는 저의 남편(조기중재전문가, 보이타물리치료사)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발췌했으며 이 글은 남편이 쓴 조기중재지침서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