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과 썸남의 전여친 사이가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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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녀공학 다는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떤 사람를 알게 되고, 연락을 자주 하면서 썸을 타기 시작했어요. 근데 제가 그 사람을 알았을 초반대에 그 사람은 이미 여자친구가 있었어요.(전 그때는 여자친구가 있는줄 진짜 몰랐습니다. ) 저랑 알게된 2주정도 동안 그 여자친구와 한번 헤어졌다가 재결합을 했다가 다시 헤어졌더라고요. 근데 전여친과 재결합을 했을때도 저랑 연락을 좀 자주 했던걸로 기억해요. 헤어지고 나서 전여친과 썸남이 팔로우도 끊고, 썸남이 저에게 진짜 잘해주고 진짜 시도때도없이 연락하고 만나서 놀고 자연스럽게 썸을 타기 시작했어요. 저랑 알게된 초반에 여친이 있었다는게 좀 거슬려도 그런건 참을 수 있을만큼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어느날 학교에서 그 사람이랑 어떤 교실? 에서 이야기하며 공부하고 있었는데 (둘만 있는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누군가가 제 썸남을 찾아왔다고 A라는 사람이 와서 말해주더라고요. 그때 썸남이 초반엔 안나가려고 하다가 좀 고민하는 것 같더니 나가더라고요. 그때 아 전여친인가보다 하고 눈치챘었는데, 맞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둘이 50분 좀 넘게 밖에서 이야기했다는 점입니다. 그때 정말 신경쓰여서 미치는 줄 알았는데, 그 날 이후로 제 썸남이 저한테 하는 행동이 변한다거나 그런건 없었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 이후 2일이 지난 날, 썸남이 복도에서 전여친과 완전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둘이 다시 맞팔을 했더라고요.. 진짜 멘탈이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진짜 마음속으로 너무 답답했는데 더 짜증나는거는 썸남이 저한테 하는 행동은 아직까지도 하나도 안변한다는 것 입니다. 진짜 썸남이랑 저랑 안지 2개월 겨우 넘겼는데 밥도 3번 이상 먹었고 같이 놀러도 갔었는데 제 착각일까요 아니면 어장에 당한걸까요.. 아니 그냥 너무 답답합니다. 전여친이랑 웃으면서 할 이야기가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너무너무 신경쓰입니다. 제가 그 사람한테 마음을 접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