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수분들 학생연애도 좀 도와 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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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7살 여자 고등학생입니다! 제 고민 좀 들어 주세요… 제가 작년 초반 즈음에 좋아했었던 동갑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그 친구랑 연락을 했었거든요. 근데 연락을 하면서도 얘가 저에게 관심이 너무 없는 게 잘 보였기에 저도 관심이 좀 떨어져서 연락을 끊고 2주 무렵 지났을 때, 제 생일 당일날 뜬금없이 갑자기 제게 나 여자친구 있어. 이러면서 연락이 한 통 오더라고요. 저도 관심이 거의 없어질 쯤에 받았던 터라 그냥 그렇구나. 라고 답장을 보냈고 그 이후 일 년이 지났어요. 어쩌다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 친구랑 연락이 다시 닿았거든요? 올해 5월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일주일이 세 번 정도 연락도 하고 있고요 가끔 새벽에 게임 세 시간씩 했던 적도 3~4번 되고 만나서 영화 본 적도 있고 시내도 간 적 있어요. 근데 문제 되는 게 딱 두 가지 있는데요 일단 첫 번째는 제가 얘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봤을 때는 제가 그토록 바라던 이상형과 다를 바가 없긴 한데, 제가 만약 진정으로 얘를 많이 좋아했다면 일 없으면 저랑 놀아 주는 게 설레야 할 것 같은데 설렌다기 보단 같이 놀아서 재밌고 제 이상형이 저랑 정반대이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 이 친구가 딱 그래서 놀 때마다 되게 마냥 즐겁기는 해요! 그리고 또 제가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냐면 사실 작년에 있었던 일 때문에 이 친구가 아무래도? 저의 험담을 하고 다닌 사실이 제 귀에 두 번 정도 들어 왔었거든요.. 이 친구가 발이 진짜 좁아서 작년에 중학교를 졸업했을 때 이 친구의 최측근이 5명 정도 밖에 안 될 인간관계인데 제게 험담 소문이 들어 올 정도면 최소 2번보단 많이 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험담한 사실은 조금 걸리는 게 이 친구를 좋아했던 다른 여자 애가 알려 줬던 거라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긴 한데 그럴만한 사람은 아니라서 그냥저냥 생각이 들고요, 제가 이 남자애한테 실망할 점은 없지만 그냥 걔는 몰랐겠지만 생일날 제게 그런 연락한 것도 묘하게 괘씸하고 자기가 뭔데 내 험담을 하고 다니지… 싶어서요…ㅎㅎ 그런 마음과 동시에 좋아하는 마음이 들어서 헷갈리고 있는 게 맞는 거 같으면서도 모르겠고 그냥 너무 많이 좋아하는데 자꾸 신뢰가 떨어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또 다른 생각으로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은 꼭 제 연인이 아니고 친구로 두어도 좋잖아요.. 왜 그래서 그냥 너무너무 친해지고 싶은데 그냥 그 사람이 이성이라서 이상하게 보이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제가 약간 얼빠 경향도 있어서 얘가 그냥 너무너무 잘생겨서 덕질을 쎄게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ㅠㅠ 근데 진짜 잘생겼어요……. 제가 인간관계가 쪼오오끔 넓은 편에 속하는데 중학교 때 얘를 좋아한 애가 진짜 많은데 제가 아는 애만 해도 저를 빼고 6명이나 돼요… 6명이 끝은 아니겠죠;ㅎㅎ 공부도 전교2등을 졸업했고 잘생겼고 키도 큰데 인기가 없으면 이상하죠… 성격도 너무 철벽이라 인기 많을 거예요….. 저는 물론 졸업하고 이 사실을 깨닫긴 했지만요….. 그리고 문제? 되는 점 두 번째로는요 얘가 저한테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 윗 문제보다 심각하죠.. 음음 왜 모르겠냐면요 위에 같이 놀고 그랬다는 이야기만 보면 이 친구도 제게 관심이 있는 것 같잖아요.. 근데 먼저 연락한 적이 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게 문제예요!! ㅠㅠ 게임하자고 연락 온 게 두 번이고.. 그 외에도 조금 있었는데 제대로는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튼 두 손으로 셀 수 있어요…ㅠㅎ 아니 한 손인가… 아무튼 굉장히 적답니다! 연락한지 3개월이 되었는데도 요정도면 적지 않나요.. 물론 제가 전남친은 세 명이어도 셋 중에 둘은 어거지로 사귀었던 거라 얼마 못 가고 헤어졌고 한 명은 끝이 너무 안 좋았어서, 제가 연애를 쫌 잘 몰라요 ㅠㅠ 물론 이 남자애도 발도 엄청 좁고 공부랑 노래랑 천문학 쪽에만 관심 있어서 막 공부한다구 기숙사 살고 인스타 스토리도 안 올린지 반년은 된 것 같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고….. 사진도 본인이 피사체가 되는 건 별로 안 좋아하고.. 되게 모범생.. 엄친아… 그런 느낌이에요… 이건 조금 깨는 말인 것 같지만 엠비티아이도 ISTJ?라서 완전 꼬시기 힘들다구 그런(?) 말을 어디서 주워들었구….. 스누피 좋아해요 귀여워요 !ㅡㅠㅠ그리고 너무 기분파예요! 본인 기분 좋은 것 같을 땐 막공감도 해주고 저한테 저녁먹으라고도 해 주는데 본인 안 좋은 것 같으면 헉… 이러구 만다니까요 진짜 어이없어요. 그리고 만나서 놀기 전까진 몰랐는데 연락 말투가 그대로에서 조금 발전만 했길래 여전히 관심 없나 싶었는데 그냥 본인 말투가 그런 거고 타자가 엄청 느린 거더라구요… 만나니까 연락보다 더 말도 많고 좋았어요 +=+;ㅎㅎㅎ 제가 인스타 메모 안 뜬다고 틱틱 댄 적도 있었는데 그때 무슨 네이버 블로그 두 개나 찾아 와서 링크 보내 주면서 이거 하라구 겁나 도와 준 적도 있고요 제가 장난치면 은근 안 받아 줄 것 같이 생겼으면서 되게 잘 받아 주고 ㅠ 제가 작년에 축제 혼자 나가서 2등했던 것도 기억하고 제가 올해 뭐 대회 나가야 한다고 쫌 걱정된다 그러니까 괜찮아 넌 잘하니까~ 뭐 런 식으로 이야기도 해 주고….. 상금 이야기 하더니 금액 듣고 근데 넌 그만큼 받을만하다고 ㅠ도해주고 ㅠ게임하면서 짠, 히히, 선물줄게! 뭐 이렇게 말도 하고요….. 학원 늦게 간다고 걱정 아닌 걱정도 해 주고 할 수 있다고 응원도 해ㅜ주고….. 제가 버스 타고 가다가 걔네 학교 보여서 찍어서 보내 줬는데 너어디가는구나 이러고 ㅜ 말투 약간 우리엄마같이 말하긴 하던데 그리고 약간 깨요 ㅡㅡ 쿠키 만든 거 포장해서 보여 줬었는데 쿠키만든거야? 라고 물어보길래 어떻게 알앗냐니까 포장이 산 것 같진 않아서 이러고 제가 반 단체로 춤 추는 영상에서 나 찾을 수 있냐니까 찾았다. 이러더니 등 번호 보고 알았다구…; 하더라고요 제 번호가 몇인지는 모르구요 저 혼자 두 곡 다 나가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으핰ㅜㅜ..그리고 이건 혹시나 해서 적어 두는데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는 걸 아는 애가 다섯 명이고 그 중 3명이 저에게 물어 봐서 남깁니다.. 만약 걔랑 사귈 수 있다면 사귀겠냐고 하던데요.. 당연히 사귀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걔만 좋다몀 말이죠 하하 ㅜㅜㅠ 저는 무조건이라 별로 중요치 않고요 걔의 의사가 중요하죠 뭐. 글의 끝이 보이는데 너무 끝으로 가면 갈수록 제 고민이 좀 변질된 것 같네요;ㅎ 내공은 많이 드릴테니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이거 쓰면서 옛날에 했던 디엠도 많이 봤는데 제 옛날 초기 말투는 친구들이 연락하는 거 몰라서 제 본래 말투가 많이 나오면서 장난도 알아서 치고 나름 괜찮은 대화를 나누눈데 요즘 말투는 쫌 넘 장난도 없고 애들이 쪼끔 참견되어서 그런가 제 말투가 너무 굳어젹네요 ㅠ… 완전 지금 당장 이친구한테 내 옛날말투가 낫냐면서 장난쳐도 되냐고 물어봐야될판이네요 ㅜㅠ 으아아 추가로 궁금한 거 있으시면(?) 물어 보셔도 됩니다… 구럼 이만…
그리고 궁금한 게 있는데 원래 고백은 저같은 쪽(호감을 더 보이는…? 연락을 먼저 시도(?)한..?)이 먼저 하는 게 맞나요? 공부한다고 삼 년 동안 좋아하다가 수능 끝나고 고백하는 게 나으려나 왜냐면 저진짜뭔가 약간 3년동안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것만의 문제는 아니고… 으아ㅏ아무튼!! 너무 저의 이상형인 친구이기에 ㅜ 그만큼 좋아하는 것 같다는 그런… 네… 근데 나진짜 사귀면 잘해줄 수있는데 공부방해도 안 할게… 아으 진짜아~~
그리고 궁금한 게 있는데 원래 고백은 저같은 쪽(호감을 더 보이는…? 연락을 먼저 시도(?)한..?)이 먼저 하는 게 맞나요? 공부한다고 삼 년 동안 좋아하다가 수능 끝나고 고백하는 게 나으려나 왜냐면 저진짜뭔가 약간 3년동안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것만의 문제는 아니고… 으아ㅏ아무튼!! 너무 저의 이상형인 친구이기에 ㅜ 그만큼 좋아하는 것 같다는 그런… 네… 근데 나진짜 사귀면 잘해줄 수있는데 공부방해도 안 할게… 아으 진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