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기적이고 나쁜년 맞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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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데이트 한 남자가 있어요. 만나서 4시간동안 밥먹고 커피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느낌이 너무 좋은거에요 그래서 집에 와서도 카톡으로 얘기했어요.
내가 집에 공황장애 때문에 3년 있었던 이야기랑 보이스피싱 당했던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남자애가 살면서 본인도 당황스러웠던 인생의 순간을 이야기하는거에요. 잠잘때 종종 이불에 실수를 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일은 아니고 가끔 기저귀를 차고 잔다는거에요
그래서 나도 밖에서 오줌 참다가 못 참아서 바지랑 운동화가 젖도록 실수한적이 있다고 말했어요
그렇게 말하니까 "앞으로 그런 일 있으면 코트로 젖은 바지 가려줄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이러는거에요
첨에 저 말들을 듣고 되게 고맙고 감동적이었거든요?
근데 "다 큰 성인이 기저귀를 찬다고?" 라고 제가 이런 생각이 들었고, 나조차도 종종 실수하면서 저런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미워지는거에요. 그러면서 오늘 데이트하면서 쌓였던 호감이 작아졌어요.
저 이기적인거 맞죠? 진짜 못된년 맞나요ㅜㅜ
저도 제가 남 허물을 덮어줄수있는 현자같은 사람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같은 단점을 지닌 사람인데도 포용을 못 해주는거 보니 상당히 제가 저질이고, 앞으로 만날 사람도 완벽하지 않을텐데 그럼 난 연애나 결혼을 못 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참 속상합니다.
제 3자의 객관적인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집에 공황장애 때문에 3년 있었던 이야기랑 보이스피싱 당했던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남자애가 살면서 본인도 당황스러웠던 인생의 순간을 이야기하는거에요. 잠잘때 종종 이불에 실수를 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일은 아니고 가끔 기저귀를 차고 잔다는거에요
그래서 나도 밖에서 오줌 참다가 못 참아서 바지랑 운동화가 젖도록 실수한적이 있다고 말했어요
그렇게 말하니까 "앞으로 그런 일 있으면 코트로 젖은 바지 가려줄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이러는거에요
첨에 저 말들을 듣고 되게 고맙고 감동적이었거든요?
근데 "다 큰 성인이 기저귀를 찬다고?" 라고 제가 이런 생각이 들었고, 나조차도 종종 실수하면서 저런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미워지는거에요. 그러면서 오늘 데이트하면서 쌓였던 호감이 작아졌어요.
저 이기적인거 맞죠? 진짜 못된년 맞나요ㅜㅜ
저도 제가 남 허물을 덮어줄수있는 현자같은 사람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같은 단점을 지닌 사람인데도 포용을 못 해주는거 보니 상당히 제가 저질이고, 앞으로 만날 사람도 완벽하지 않을텐데 그럼 난 연애나 결혼을 못 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참 속상합니다.
제 3자의 객관적인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