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 썸남과의 시험기간 제가 이해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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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한 지는 3개월 정도 되었고 제가 먼저 좋아해서
그 썸남도 저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지금 대략 시험을 10일 남기고 있는 상황인데,
제가 오늘 친한친구 스토리로 아프다고 올렸어요

썸남도 그걸 봤는데 괜찮냐는 답장도 없더라구요 너무 속상해요

오늘을 기준으로 그저께 썸남이 무기력해진다고 해서
제가 고민도 들어주고 위로도 해줘서

썸남이 너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사랑한다고도 해줬어요

그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전에는 제가 힘든 거
대충 알았던 것 같은데

그때도 아무 말도 안 해주고 너무 속상해요
제가 스토리 올린 게 오전 11시였고

제가 오후 5시에 “안녕” 이라는 디엠을 남겨서
답장이 오후 10시에 똑같이 “안녕” 이렇게 왔어요

역시나 몸 괜찮냐는 말도 없구요
그때 사회 공부 하고 있다고 말만 했어요

일부러 공부에 방해될까봐 한 3분? 대화하고
제가 먼저 끝냈어요

물론 전교1등 타이틀을 썸남도 놓치고 싶지 않겠죠 근데 썸남은
자기가 시간이 날 때에만 저랑 길게 대화를 하고

제가 막상 대화를 하려고 할 때에는
공부 때문에 대화를 오래 못해요

그냥 자기가 시간 날 때에만
저랑 대화하려고 하고 제가 먼저 연락하려고 하면
공부하느라 늦게 보고…

저는 칼답인데 썸남은 몇 시간 후에 봐요


진짜 이런 부분에서 저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거든요?

제가 무슨 썸남에 다 맞춰주는 듯한
느낌이라서 솔직히 기분 별로에요

근데 학교가면 뭐 이동수업 할 때
저 기다려주는 거나 행동들이나 표현 이런 거 보면
그런 거 다 잊혀지고 그래요


썸남이 싸가지 없는 걸로 살짝 소문? 같은 게 나 있는데
저랑 있을 때에는 나름 다정한 모습이 많이 보여요

방학 때부터 연락해서 시험기간 돌입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시험기간 아닐 때에는 진짜 새벽 4시 넘어서까지 내내 대화하고 나름 좋았는데

이번 시험기간 때에 대화 할 때에는
썸남이 먼저 시험 끝나고 주말에 놀러가자고 했어요

생각해보니 예전에 썸 타기 전에
스토리로 슬픈 거 올릴 때에는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 준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아니지만

시험기간이니까 제가 이해해줘야하는 부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