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옮기는 방법이 궁금합니다(급)

페암 4기의 환자에게 병원을 옮기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란 생각이 우선 듭니다만

향후 치료를 위해서 가까운 병원이라는 이유로 옮기는 것은 바른 선택일것입니다.

악화될때 대비하면  무조건 가까운 병원이 제일 낫습니다.

 

 

1. 병실만 있으면 응급실에서 바로 입원가능한가요?(응급실로 바로가도 되긴되나요?)

 

응급실로 들어가는 것이 입원실을 마련하는 제일 빠른 방법일 것입니다만

비용이 일반 보험치료의 3배 이상 듭니다. 또, 응급실로 들어간다해도 병실이 나지 않아 응급실내 베드에서 몇일을 지내는 경우도 흔히 봅니다.

 

2. 응급실에서 입원하면 1인실 준다던데.. 형편이 많이 넉넉하지못해서 부담이 많이가지만

   이렇게라도 빨리 입원할수 있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혹시 바로 5인실이나 6인실로 입원할수있는 방법 없나요?

 

5인실이나 6인실로 바로 입원할수 있는 방법은 그때 그때 다릅니다.

입원실이 난다면 가능하겠지만 대기하는 환자는 많고 입원실이 나지 않는 다면 어려울 것입니다.

 

3. 병원 옮길때 이곳대학병원에서 받은 검사결과항목은 무엇무엇이 필요한가요?

   (어느 부서에서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암환자의 경우 기존 병원에서 받았던 모든 검사 기록을 가져가셔도 참고만 할뿐

처음부터 다시 검사할것입니다.

 

몇년전 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후 진단 받은 기록을 서울대 병원에서 그대로 믿고 수술을 진행했다가

나중에 환자가 소송을 진행하자 서울대 병원이 패소를 했습니다.

이 결과 요즘은 어느 병원이든지 타병원의 기록은 참고만 할뿐 다시 검사하여 본 병원의 검사기록및 진단 결과를 근거로 진료및 시술.치료 하는 방어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가져갈수 있는 자료를 가급적 다 가져가되, 다시 이중으로 검사비가 드는 것이 대부분일것입니다.

 

4. 의사 소견서랑 진료의뢰서 없으면 진료비가 많이 나오나요?(소견서&진료의뢰서 꼭 필요한가요?)

 

가져가시면 진단에 참고만 합니다.

환자가 들어오면 그 모든 책임은 진료를 한 주치의에게 있으므로 모든 진료및 수술의 판단은 새 의사가 판단을 합니다.

3차 의료리관이므로 진료의뢰서는 필수 입니다만 응급실 방문시엔 이것도 없어도 됩니다.

 

5. 병원 옮겼을시 검사결과항목 가져가도 다시 검사 받나요?(치료가 너무 늦어져서 걱정입니다.)

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생각하시면 되며,치료는 당연히 늦어지겠죠.

 

6. 이런식으로 검사만받고 병원옮긴다고해도 지금있는 병원에서 허락해주나요?

   허락해준다면 혹시, 새로옮길 병원에서 서둘러 입원&치료받기위한 도움같은것도 주나요?

 

환자가 병원을 떠나 위험해질수 있는 상태라면 병원에서 허락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치료해주는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영위시킬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퇴원을 시켜도 다른 병원으로 가는 시간동안 생명에 지장이 없다면 진료의뢰서를 써달라고 하고

검사 기록등을 모두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검사기록을 받는데도 CD등으로 제작하여 주는데 비용등이 들것입니다.

 새 병원에서 진료를 빨리 해달라고하는 것은 의사의 역할이 아닙니다.

 

해당 병원 의사도 이것은 진행할수 없으며, 해당 병원의 행정과 원무과에서 환자의 생명의 급박함을 우선으로 봐줄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접수 순서대로 봐주는 것이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