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들께 묻고싶어요..

트랜스젠더들께 묻고싶어요..

작성일 2005.05.12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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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추적60분에서 봤는데요, 트렌스젠더분들 증말 고생이 심하시더라고요..

근데 전 항상 궁금했거든요?진짜로..

님들 화내지 마시고 또 비난하거나 서글퍼도 마시고 정말 사심없이 들어주세요..?

성적 정체성이 다르다는것이 그렇게도 견디기 힘든건지...그러니까

육체적 성하구 정신적 성이 다르다는게 문젠데,그냥 태어난대로 적응하는게 그렇게 죽기보다 힘든가... 저두 곰곰 함 생각해본적있는데여,전 여자라니까 걍 그렇구나 하고 암생각읍이 살아왔는데, 만약 남자였다면 또 걍 남자로 멀쩡히 잘살아가고 있을거같아요..

지금 당장 영화 스위치같이 짠 남자로 바뀐다,  그래두 머 할수업다하고 적응할수 있을거 같은데...여자로 30여년을 살았지만 말예요..

지금 현재 남자랑 새끼둘낳구 잘살고잇지만,

또 여자랑 결혼해서 살아야한다면....글쎄 것두 될거같은데..?

제가 특별히 여자라서 불편한것도 없고또 특별히 잘하는것도 없듯이,남자가 된다해도

비슷할거같아요.

스포츠같은거 안좋아하긴 하지만  것두 하다보면 재밌겠죠?

지금 여자라서 다이어트에 신경쓰듯,남자라면 격투기나 한가지 익힐거같구...

회사다니거나 술자리도 그럭저럭 잘해낼 자신있구,여자맘 잘알아서 꼬시기도 자신있구...

물론 님들껜 이런 사소한 게 아니라 생존의 절실한 문제겠죠..그래서 전 더 궁금한 걸요

남자이고 여자인게 무엇이 그리 중요한건지, 무엇이 님들을 자살하고싶도록 고민하고 부모형제에게 괴로움주면서까지 , 목숨을 걸위험한 수술대위에 오르도록(비용도 엄청나던데) 내모는지...한국사회에서 약자인 여성이 되어 과연 무엇을 해내고 싶은지...대개 취직이 어려워 업소에서 예전에 같은 성이었던 지저분한 변태아저씨들에게 무시당해가며

살고싶진 분명히 않았을텐데...그런현실속에서도 택해야 하는지...완전한 여성이 될수도없이, 호적상 , 또 출산도안되고,과거를 완전히 지울수도 없는데...

전 멋진 남자도 좋지만  여자도 좋아요..남자든 여자든 인간적 매력과 공감이 있다면 동반자로서 그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한숨이 나오시져..서글프구..그치만 전 궁금하답니다..이해시켜주시는길밖에..

인터넷이나 언론도 트랜스젠더의 애환과 현실만 알려주지  원인이나 당위성은 이해시켜주기부족하더군요..

저같은 사람 (의심많고, 따지가좋아하고, 납득이되야 맘이움직이는)  은   충분히 납득안되면  쉽사리 이해도 어렵답니다..물론 이해해달랄 이유도 없으시겠지만,  오죽 궁금하면 TV보다  이걸쓸까여..

성의있으신분은  저의 의아함을 풀어주시길...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본인이 아니면 절대로 이해 못할 사항입니다.

 전 여자에서 남자가 되길 원하는 트랜스젠더입니다.

 님께서는 님의 성에 만족하고 30여년을 사셔서 일상 하나하나에 그다지 큰 신경을 쓰시지 않으셨을 겁니다.

 그러나, 트랜스젠더들은 특히,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숨기는 기간 또는 아직 수술이나 호르몬을 맞기 전에는 자신의 말투, 걸음 걸이, 옷 입는 것, 머리 길이, 앉아있을 때의 자세, 인간관계를 정립할 때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들, 자신이 좋아하는 일 등을 모두 숨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축구를 엄청 좋아합니다. 학교 다닐 때는 애들이 좀 이상하게 봐도, 저럴 수 있구나 하고 넘어가죠...ㅋ 그러나 대학을 들어간다던가 회사에 들어가서 여자가 축구한다고 방방 뛴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미지는 물론이거나와 상사가 이해심 없는 사람이라면 당장에라도 밥줄이 끊기는 겁니다.

 트랜스젠더들은 자신의 몸, 그러니까 자신의 존재 자체를 거부합니다. 이것은 동성애자 분들이나 일반 사람들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번에도 저의 예를 들어드릴게요. 저는 6살 때부터 제가 남자라고 느꼈고, 그렇게 행동한 사람입니다. (현재 나이 21)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키가 크기 시작하더라구요. 보통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키가 크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키를 키우려고 무진장 노력해서 1년에 10cm가 클 때도 있었습니다. 헌데, 중학교를 들어가서 보니 키가 크니까 가슴이 엄청나게 커지더라구요. 그 때부터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 일부러 키를 안 키우려고 했습니다. 결국 지금은 160도 안 되는 키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가슴 제거 수술할건데 키라도 더 키울걸 하고 후회가 되지만, 당시에는 가슴이 커지는게 정말로...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저는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라왔으며, 학교 다닐 때도 소위 말하는 범생이 집단에 속했던 사람입니다. 고등학생 때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두 저의 하루가 '기상-아침밥-공부-점심밥-공부-저녁밥-공부-취침'이라고 알 정도였고, 저 또한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었습니다. 술, 담배와는 거리가 멀었고, 종교 또한 기독교를 믿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자신의 육체와 성정체성이 맞지 않아서 고통을 당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대학교 1학년 때는 그래도 어떻게든 여자로 살아보겠다고 여동생 구두도 집에서 신어보고, 치마까지 입어 본 사람입니다. 근데, 그 때 제 자신이 얼마나 혐오스럽던지... 또한, 옷이나 머리스타일은 그렇다쳐도 성격이라도 좀 여성스럽게 바꿔보자고 3개월을 버텼습니다. 그러나, 그 3개월과 바꾼 것은 약간의 우울증과 술과 담배였습니다. 사는게 얼마나 재미없던지... 아마 살면서 처음으로 자살을 기도한 시기가 그 때였을 겁니다. 결국엔 이건 아니다 싶어 원래의 제 성격으로 돌아와서 살고 있습니다. 차라리 내가 남자로 살면서 술을 줄이고, 담배를 끊자 해서 지금은 그렇게 삽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남들처럼 능력에 의한 걱정이 아니라 남들의 시선에 의한 걱정이 듭니다. 능력이요? 제 자신을 불태워 열심히 하면 능력은 키워질테죠. 그러나, 저에게 그러한 능력이 모두 다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제 능력보다 제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에 더 집착할 겁니다. 제가 여태껏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해 온 공부는 제가 남자로 수술하는 그 날에 모두 물거품이 될테고, 저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사표를 쓰고 나와야 할겁니다. 저는 그게 싫고, 두려운 겁니다.

 살면서 단 한번도 남에게 해코지하며 산 적도 없고, 예의 바르단 소리 자주 듣습니다. '넌 사람이 참 됐다.'라는 소리도 많이 듣구요, 봉사활동도 제가 찾아서 적극적으로 합니다. 제가 살아 온, 쌓아 온 이 모든 것들이 제가 수술하고 나면 모두 덮혀지고, '저 사람은 트랜스젠더. 역겨워.'라는 이미지가 저를 지배할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성에 대한 고백이요? 연애요? 저는 꿈도 못꿉니다. 전 제가 남자라고 생각하고, 동성애자가 아니기 때문에 여자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여자 있으면 가슴은 터질 것 같은데... 차마 널 좋아한다고 말 못합니다. 그렇게 보낸 여자가 3명입니다. 한 번이라도 누굴 좋아해보신 적이 있다면 아실 겁니다. 그 대상이 이성이라도 사귀자는 말 쉽게 못한다는 거... 물론 요즘은 다들 당당하게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자신이 여자의 몸을 가지고 있고, 여자라는 인식이 있었을 때 남자에게 하는 고백이겠지요. 하물며... 저같은 트랜스젠더가 하는 고백은... 턱끝까지 좋아한다고 말이 올라왔는데, 억지로 꾹꾹 눌러야 하는게 트랜스젠더들입니다.

 

 님이 궁금해하시는 연원이라던가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학설이 있지만, 다들 흠결이 있어서 답변확정되지 못했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만 난무한 상태입니다. 저 또한 제가 왜 트랜스젠더가 되었는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모릅니다. 다만, 전 제가 저를 인식했던 시기부터 제 자신이 남자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트랜스젠더는 정신병이 아닙니다. 현재 정신병원에서 트랜스젠더 진단서를 써주는 이유도 '트랜스젠더는 병이 아니다. 수술해서 좀 더 인간답게 살아라.'라는 취지에서 입니다. 다만, 정신병원에서 그 일을 맡는 것은, 그나마 정신과 관련된 업무이기 때문이지 병이 아니기 때문이란 점 기억해두십시오.

 

 마지막으로 질문자님과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부탁 하나 드립니다. 트랜스젠더도 사람입니다. 이제 그만 색안경을 벗어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육체의 성과 정신의 성이 일치하지 않아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이게 죽음과 바꿀만큼 그렇게 큰 일이냐고요?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으면 절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이 죽도록 혐오스러워서 차라리 죽어서 흔적조차 없어지는게 낫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대다수의 트랜스젠더들 또한 제 생각과 별반 다를 것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성 정체성이 어떻든, 성적 지향이 어떻든 아무도 트랜스젠더의 행복추구권을 박탈할 권리는 없습니다. 만약 트랜스젠더가 그와 관련된 문제로 자살했다고 하면, 이는 엄연한 사회적 타살임을 명심하십시오. 다수의 암묵적 동의로 사람을 죽인 것입니다. 성숙한 사회는 절대로 사람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능력과 그 사람의 됨됨이, 그리고 그 사람의 도덕성으로 판단하는 사회가 진정으로 성숙한 사회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본인이 아니고선 아무도 그 절박함을 이해할 수는 없는 겁니다.

 

다만 이해해보고자 노력해보고 납득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결국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힘드실 겁니다.

 

 

 

님께선 본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라는 존재에서부터 시작되는 그 숱한 의문들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없고, 어쩌면 구원이란 평생 없을 것 같은 그런 생각들을

 

누구나 한번쯤 혹은 평생을 하게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나는 무엇인가,

 

나의 존재의미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왜 살아야 하나...

 

하는 그 막막한 의문들만으로도 보통의 인간은 삶이 힘들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존재론적인 질문들에

 

똑같은 무게로 또 하나의 존재론적인 질문들을 더 하시면 됩니다.

 

나는 여자(혹은 남자)인데 내 몸은 왜 남자(혹은 여자)인가,

 

이런 장애를 가진 내가 왜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기타등등...

 

결국 그 분들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그런 목숨을 건 수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

 

다.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 이 어떤 방향으로든 똑바로 정립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욕구가 아니겠습니까.

 

남자이고 여자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존재가 중요하기 때문인 것이지요.

 

 

 

아주 단순하게 얘기해볼까요?

 

님은 이게 맞다고 믿는데 세상 사람들 전부가 저게 맞다고,

 

님이 틀렸다고 말하면서 강요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복장터져 죽을 일이죠.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거 식은 죽 먹기 아닙니까.

 

 

님은 기혼자이시니 남편분을 사랑해서 결혼도 하셨고 아이도 낳으셨겠죠?

 

그건 님이 그저 주어진 여성의 몸에 적응해서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님은 처음부터

 

완벽한 여성이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님이 영혼은 여자이고 몸만 남자였다면 지금의 남편분을 만나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 수 있었을까요? 물론 없죠.

 

그러니 영혼은 여자인 님은 남자의 육신에 그저 적응해서 그냥저냥 살 수가 없죠.

 

여자니까 다른 여자들처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건 당연하니까요.

 

그런데 그 욕구가 절대로, 절대로 채워질 수 없다고 해도

 

그 채워질 수 없는 욕구는 오히려 커지기만 한다면 사람 환장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수술이라는 최후의 방법을 통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불완전하게나마 자신의 존재가

 

최소한, 적어도 자신에게만큼은 증명이 된다면 목숨까지라도 걸만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저는 트렌스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분들만큼 절실히 무언가를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럴 것이라고 가늠해볼 뿐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기요.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님께서 트랜스젠더들을 이해하려고는 하셔도 절대적으로 다 이해하실 수는 없을 것 같내요.

님께서 하신 말 중에 '저는 여자인데 제가 만약 남자라면 그냥 살아갈 것 같아요.'하셨는데 트랜스젠더분들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자신의 정신세계는 여자인데 자신은 남자로 대우를 받아야하고 여자라면 가질 수 있는 평범한 아이를 낳고 살고 싶다는 꿈도 이룰 수가 없어요.

진짜로 님이 남자라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 님은 여자로써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보세요.그런데 남자로써 남자를 좋아한다라고 해보세요.

얼마나 혼란이 생길까요?

그것처럼 트랜스젠더분들은 정말 혼란스럽죠.

그들은 사춘기때 또래의 여자아이나 남자아이들이 평범하게 여자라면 머리를 묶거나 교복치마를 입고 남자라면 바지도 입고 멋도 부리고 하는 게 얼마나 부러웠을까요?

그들에게는 자기가 아무리 추접하고 더러운 남성에게 무시당할 지언정 자신의 원래의 성을 찾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대부분의 트랜스젠더분들께서는 자기 속으로만 앓고 계시죠.그걸 누구한테 말할 수 있나요?

부모님께 말하면 부모님께 혼나거나 쫓겨나고 보수적인 부모님이시라면 더 심하죠.

트랜스젠더들이 무시당하는 게 님같은 생각때문일 거애요.

'태어난대로 살 면 되지 뭐 그런 수술까지 하냐고 나같으면 그냥 살겠다.'

이런 것 때문에 더욱 더 트랜스젠더를 이해할 수 없게 되고 사회에서 매장당하고 있죠.

진실로 그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된다면 그렇게 까지는 안될 것 같아요.

그들은 호적정정을 해도 뒤에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었음.하고 꼬리표가 붙어요.그리고 호적정정하기도 무척 힘들구요.

그들을 오히려 자신의 원래 성을 되찾은 것에 대해서 축하해줘야하지 않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단 맨위에님 답변에는 이반과 같다고하셨는데.

저는 이반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반이라는것은 어디까지나 동성연애일뿐입니다.

같은 성끼리 사랑하는것 뿐이죠,

트렌스젠더는 자신이 몸은 비록 남자이지만 성정체성은 여자다 라는거죠

자신은 몸이 남성의몸일뿐이지 심적인거나,자신을 자기로 여자로 보기때문에

남성을 사랑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고,이성에게 끌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몸만남성인 한마디로 여성인거죠,

그들이 수술을 받고싶어하는이유라..

제가 트렌스젠더가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만약 저라면..이라는 가정하에말씀드립니다.

호적에도 여성으로 인정못받고 수술의 위험성이 엄청나지만..

이렇게 바꿔서 생각해보죠,지금까지 내가 여자로살다가 언제부터인가

가슴이 작아지기시작하더니 아예 가슴이 없어져버렸고,갑자기 남성의 성기가 자라며

목소리가 굵어지고 수염도나기 시작한다..그러나 난 여지껏 여자로살아왔고

분명히 여자임에 틀림없고,내가사랑하는 사람도 남자다..

얼마나 끔찍한일입니까,그냥 남들이 뭐라든 상관없어,나 마음속으로만 내가

여자라고 생각하면 됬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수있을까요?

그 몸을 보는것도 끔찍할거라 생각합니다.

같은거아닙니까? 트렌스젠더들은 자신들이 여자라 생각하며 살아왔고,

마음속으로만 여자가아니라,당당하게 치마를입고, 목욕탕도 여탕에가고,

다른여자들처럼 몸매도가꾸고,나를 가꾸고싶고,,,

수술이야 위험성을 안고 감행하면되지만,호적이란 어쩔수없잖아요?

그 트렌스젠더들이법을바꿀수있는것도아니고.. 하리수가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지않았습니까 그런것처럼 하나씩 하나씩 희망을 안고살아가는거죠

언젠가는 이렇게 트렌스젠더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대한민국도 호적상으로

우리를 모두 인정해주는날이오겠지..일단은 우리가 할수있는것두터 하자..

우리같은 여자들도,비록 몸은 여자로태어났지만 난 남자다..라고 성정체성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그렇다면 우리가 마음속으로만 남자라고생각하고 겉모습은 그대로

여자처럼 가꾸고 다닐 이유가없죠,다른 보통 남자처럼 수염도기르고싶고,근육도만들고

싶고, 다른 여자와사랑도하고싶고..뭐 그런거겠죠

그런 위험성을 감수하고 그 분들은 몸도,마음도 여자로 다시태어난거고

당당하게 여성임을 과시하고다닐수있고,꾸미고다닐수도있습니다.

남자가 화장하고 치마입고다녀서 변태라는 말을 듣지않아도되구요

호적은 그리 중요하지않다고생각합니다.

수술로써 완전한 여자가 된다고 생각하지않을까요?

너무 잡다한말이 길어졌네요,,두서없이썼습니다 양해해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는 트랜스젠더입니다! 이글은 트랜스인제가 쓰느것이 정확한답변이될꺼같군요!

 

트랜스가되는대부분에사람들은 첫단계는 여성적인타고난성격이며 남자를이성으로보는 마음이

 

자신도모르게생기는이유때문입니다! 남자가여자를 여자가남자를좋아하듯 저희들도 그냥 이유없이

 

남자가좋아지는데 그걸 왜그러냐고 물어보신다면 할말이없네여! 주변에 환경적인이유때문에 감추고 살아가

 

야하는맘을아심니까! 남자로테어났으니 어울리지도않는남자행세를하니 더더욱 시선은 쏠릴뿐더러 여자야남자

 

야~라는말을 들으면서 자라보셨습니까! 사춘기때 남자가여자같은성격은 심한 놀림거리가될뿐아니라

 

자살충동까지느끼는 감정까지같게됐었답니다! 반데로 여자가남자같으면 오히려 우상의 대상이되던데!

 

아무튼간에 저희들이 성전환을감수하면서까지 이러고사는건 타고난끼때문이라고할수있지여!

 

치장하고 가꾸며 살림하고살아가는 여자들에 단순한삶이 우리에겐 동경이될수밖에없구여! 남자에게 안기고싶고

 

의지하고싶고 사랑받고싶고~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현실은 받아들여주지를않으니 더욱더 몸부림칠수밖에요!

 

TV에선 트랜스젠더만 나오는데 트랜스쉬메일들이야긴 하지도않터군요! 잠깐에 잇슈나 건져보려고 우리들의

 

삶을 단순히 호기심거리에나 신문기사나 진실께임같은곳에서 눈요기거리나만들어대고 하리수가나온이후론

 

숨기고살수도없이 밖에나가면 다알아보고하니~이럴려고 트랜스가된건아닌데~유흥업소에나가서 변태아저

 

씨들한테 왜 괴롭힘당하면서까지 사시냐고했는데 그래야 더 수술을 빨리할수있거든여!

 

성기만제거한다고 누가인정해주나요! 이쁘기까지해야 내가좋아할수있는 상대를 찾을수있거든여! 저도 이생활

 

하면서 온갗변태는다 만나봤지만 한국이란 이 나라는 일본보다 변태들이 더많은 나라지요!

 

안그런척하면서 별짓을다하는사람들이 10년을 생활하면서본변태들을 셀수조차없네요! 그래도 내가좋아하

 

남자에겐 여자로보이고싶어서 이러사는데 일반인들이 제발 색안경끼고보는 그시선들이나좀 없었음하네여!

 

그리고 요즘들어선 부모형제와 등지고살아가는트랜스들은 많이 줄어들었구여~ 다음생에가있따면

 

그저 타고난성에 만족하고 살아갈수있기만을 소망합니다! 저희들도 여자도남자도아닌이런삶을 살아가긴싫

 

싫커든요!

 

트랜스젠더들께 묻고싶어요..

... 인터넷이나 언론도 트랜스젠더의 애환과 현실만... 저는 트랜스젠더입니다! 이글은 트랜스인제가 쓰느것이... TV에선 트랜스젠더만 나오는데 트랜스쉬메일들이야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