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섭식장애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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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겨울 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프로아나라는 것을 접했습니다 그때 165/50이라는 보통보다 마른몸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마름에 집착해 40까지 뺐습니다 근데 그럴수록 제가 더 미워지고 점점 제 인생은 몸무게와 운동, 칼로리 신체 사이즈에 집착해져갔습니다 하루 200칼로리를 아기가 먹는 이유식급으로 먹으며 운동선수마냥 하루에 운동을 6시간을 했습니다 제가 약과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시잖아요 살빼는 사람에게 제일 안좋은 약과 미니 약과인데 하루에 30칼로리 정도를 10개정도 먹었어요 전 그날 계단을 미친듯이 올랐어요 아파트가 22층정도 있었는데 그날 엘리베이터서만 10번 넘게 탄 거 같아요 무려 220층을 올라갔어요 운동을 다 해도 너무 괴로웠어요 몸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몸이 뚱뚱해진 거 같아서요 그래서 집와서 유산소를 5시간동안 하고 우울한 기분으로 잠에 들었는데 다음날 굶으려고 몸무게를 쟀는데 운동을 한 덕분인지 다행히 몸무게는 줄어들었는데 그때 행복한게 아니라 괴로웠어요 내가 무엇때문에 나의 하루를 고작 음식에 미쳐사는건지 너무 괴로웠어요 마르면 모든게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제 인생은 더 괴로워졌어요 이 날을 기준으로 전 혼자 치료하고 싶어서 그냥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내가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학업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그러다 3~5개월 지나니 54키로가 되었어요 당연히 개인치료니까 섭식장애 치료가 아닌 그냥 폭식이였죠 하루하루를 음식을 거부하는게 아닌 이젠 다 받아먹는 꼴이 되었어요 그러다 어느세 전 아름다운 17살이 되었지만 아직도 괴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제가 결벽증이 코로나때 생겨나서 지금도 있는데 결벽증은 그렇게 신경쓰이는 정도가 아닌 개인청결 챙기는 정도라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지만 섭식장애는 아직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우울증도 있는 거 같고 예전에는 거식증이였지만 요새는 거식증과 폭식증이 같이 있어요 거식은 그냥 배가 고프기만 하지만 폭식은 배가 아프고 정신이 더 크게 아프더라고요 몸이 아픈이유가 내 정신이 시작해서 일어난 사태니까 하루 자책은 필수고 정말 끔찍한 상상을 가끔 할 때가 있어요 문제는 치료를 받고 싶은데 고작 이런거에 돈을 쓰고 섭식장애 치료가 이런 정신적 장애 치료중에서 가장 치료하기 힘든 치료라고 알고 있어요 정말 장기적으로 치료해야하는 장애라 더 힘들고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부모님에게 이런일로 돈을 쓰게 하고싶지도 않네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음식에 미쳐서 죽기 싫어요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