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고혈압...편식

관련이 없는것처럼 보이실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욕구라는게 있습니다.

출세하고 싶은 욕구도 있고, 좋은 집, 좋은 차를 사고 싶은 욕구도 있고,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고..등등 많은 욕구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식욕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슬로우라는 학자는 욕구의 단계를 1~5단계로 구분했는데, 1단계는 생리적인 욕구, 즉 먹고, 자고, 입는 것에 대한 욕구이고, 2단계는 안전, 3단계는 사회적인 인정과 애정, 4단계는 존경과 존중의 욕구, 5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학자는 1단계가 이루어져야 다음 단계 욕구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만족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생리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먹는 즐거움은 기본적인 욕구에 해당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아무리 주변에서 조절해주려고 해도, 그냥 당사자의 의지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에서 이를 강압적으로 바로잡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남편분 본인 스스로도 음식을 고르게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시는데도,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몸이 잘 따라오지 못하는 상태이실 겁니다.

이럴 때에는 가급적 강압적으로 어떤것을 먹으라고 하는 것보다, 왜 먹어야 하는지, 먹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지식을 실제 사례등을 통해서 잘 설명해주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요즘에는 날씨가 상당히 많이 포근해져서 강변에 나가면 운동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운동을 하는 저마다의 사연들이 각각 있을텐데, 젊은 아가씨들의 경우에는 미용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청년들은 몸만들기와 건강을 위해서, 스트레스가 많고 운동량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이같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운동을 택하는 등등 제각각 운동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나이드신 중장년의 남성분들과 여성분들이 이러한 운동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중장년층 분들의 상당수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고혈압으로 인해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심장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운동을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고혈압 환자가 많다는 것인데, 남편분의 경우에는 수축기 혈압이 약 150mmHg 정도라면 일단 처방받은 약제를 복용하시고, 꾸준히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서 약제를 조금씩 약한 것으로 바꿔가면서 고혈압을 개선해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만으로는 특정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으나, 고혈압은 대부분 중풍이라고 하는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고, 신장손상으로 인한 투석, 심부전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과 개선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 일단 건강상 큰 타격을 주는 질환을 겪게 되면 본인 스스로의 식습관이나 건강관리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건강이라는 것은 한번 잃게 되면, 다시 건강을 찾는데 오랜 시일과 노력이 필요하게 되고, 요즘의 질병, 특히 고혈압 등의 질환은 심장, 혈액순환에 관련된 질환으로서 심장이 우리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고, 혈관 역시 몸 전체에 퍼져있는 만큼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을때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고혈압 개선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같은 고혈압을 관리개선하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피하고, 평상시 심장에 부담을 주는 소금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저염식 식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한편, 스트레스 감소와 적정체중유지, 혈액내 중성지방(기름덩어리) 소비와 심장을 튼튼히 하기 위한 조깅, 사이클, 스피드워킹,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의 경우에는 하루 약 7~8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운동은 최소한 일주일에 3회이상 1시간 정도를 호흡량을 조절하면서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님의 남편분에게서 문제가 되는 것은 식습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단 체중감량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육류와 인스턴트 햄류, 가공육류,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 튀긴음식류 등이 비만을 초래하고, 몸속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몸속 장기와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혈관을 좁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동맥경화라고 합니다.

비만과 동맥경화는 고혈압의 원인이 됩니다.

사람이 비만하게 되면 몸속 세포의 수가 그만큼 늘어나는데, 이같은 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세포와 조직에는 영양소가 필요하고, 이러한 영양소는 혈액을 통해 공급되는데, 혈액을 공급하고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 바로 심장이기 때문입니다.

150mmHg라는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동맥혈관벽에 혈액을 쏘아내는 압력을 말하는 것인데, 비만이 되어 보다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하게 되면 심장은 이같은 혈액을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더 큰 압력으로 혈액을 내보내고, 이것이 고혈압의 원인이 됩니다.

동맥경화는 동맥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지질 등 기름덩어리들이 달라붙어 혈관폭이 좁아지는 질환인데, 혈관 폭이 좁아지는 만큼 혈액이 순환하는 압력이 증가하므로 마찬가지고 고혈압의 원인이 됩니다.

 

비만과 혈중 고콜레스테롤은 이처럼 사람이 먹는 음식물과 관련하여 고혈압 발생 원인이 되므로, 남편분과 같은 고혈압 환자는 채식류 식습관을 가져야 하고, 님도 그 사실을 잘 알고 계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식습관 이라는 것이 장기간 유지해오던 것이니만큼 그 개선이 쉽지 않으므로, 이러한 고혈압과 합병증의 관계, 발생원인과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먼저 해주셔서, 식습관 조절의 중요성을 남편분이 심각하게 고려하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실제 채식류가 고혈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첫째는 채식류에 들어있는 식이섬유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몸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고, 이같은 지질을 체외로 흡착,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육류에 비해 채식류의 칼로리와 지방이 낮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에게 이롭기 때문이고, 셋째는 채식류에 풍부한 비타민, 레시틴, 이소플라본, 베타카로틴, 무기질 등이 혈관탄력을 증강하고, 혈액내 이물질, 노폐물 배출과 함께 혈액 정화에 이로우며, 채식류의 견과류와 곡물류 등이 콜레스테롤 수용체가운데 혈관내 축적되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HDL콜레스테롤 증가에 이롭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HDL콜레스테롤은 혈액순환을 돕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같은 영양소 섭취 관리와 칼로리, 지방섭취 관리에 이로운 채식의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면서, 심장에 부담이 되는 소금의 섭취량을 전체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1일 3식 가운데 1식을 생식으로 해주시는 것이 이롭다고 합니다.

이것은 생식의 원료가 되는 재료들이 채소와 과일, 곡물과 견과류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며, 생식 자체가 가열하지 않은 원료들을 분말형태로 포함하고 있어 손실없이 원료상태로 살아있는 영양소들을 보다 더 우리 몸에 흡수가 빠른 상태로 제공할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생식의 다양한 원료는 혈액순환이나 칼로리, 동물성 지방 감소 이외에도 사람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필수 영양소와 다양한 미네랄, 효소, 엽록소 등의 섭취를 손쉽게 꾸준히 유지하는데에 좋은 음식이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뿐만 아니라, 이미 건강한 사람들이 그같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하는 식사방법이기도 합니다.

 

남편분의 경우 식물성 음식류는 잘 먹지 않으려 한다고 하셨으므로, 물이나 두유 등에 타서 간편하게 마시는 방식으로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이같은 생식이 하루에 1끼라도 완전한 채식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실 듯 하고, 특히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염분, 당분이 들어가지 않고, 산삼배양근의 항산화효소와 발아곡물의 면역증강에 유익하며 튼튼한 혈관의 유지에 이로운 농협발아 산삼배양근생식을 하시면 고혈압에 대비하는 더욱 효율적인 식사를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진료와 식이조절을 꾸준히 병행해주시면서 병원을 가까이 하여 항상 혈압을 체크해나가는 습관을 기르셔야 합니다.

많이 귀찮으시겠지만, 그것이 남편분이 고혈압에 대해 지속적으로 인지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나가는데에도 이로울 것이고, 주기적인 혈압체크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은 생활패턴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