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가 아픈데 부모님이 병원을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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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짜리 아기고양인데요 제가 오늘 과학 과제 중에 과제를 집에서 하다가 탄소섬유라는 화학섬유를 자를 일이 있었거든요? 다끝나고 청소기 돌려서 청소했는데 탄소 섬유가 길게 실처럼 올이 풀려서 찢긴 게 바닥에 있었나봐요… 애가 먹고 있더라구요 놀라서 잡으려 했는데 애도 놀라서 그걸 삼키더라구요 하 탄소 섬유 자체가 독해서 그런지 손에 몇번 스치면 따끔거리고 독한데 그걸 2개월짜리 고양이가 먹으면 심각한거잖아요 고양이 소화기관이 사람만큼 좋은 것도 아니고 얜 아기고양인데 그걸 먹고도 못 버틸 것 같아서 병원 가자고 했더니 엄마가 일단 괜찮다 똥으로 나온다 경과 지켜보고 병원갈일 아니다 이러는거예요 아니 뭐가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 개심각한데 가족들 다 호들갑떨지마라 다 그러고 큰다 그건 너무 오바 아님? 이러더라구요 진짜 걱정되서 계속 말하면 엄마가 제말 무시하고 화내면서 그러면 니가 병원가라 니 부주의면서 왜 나한테 시켜 나한테 시키지 말고 니가 병원가서 진료받게 해 호들갑떨지 마라 이러는데 진짜 너무 막막해요 저혼자라도 병원가야할 것 같은데 아 진짜 가족들이 말이 안 통해서 돌아버릴 것 같아요 고양이 상태는 지금 괜찮은데 그 고강도 화학 소재를 먹으면 당연히 내일 이상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근데 동물병원 일요일에 문 여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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