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 많이 이상해진 것 같아요

요즘 저 많이 이상해진 것 같아요

작성일 2023.08.16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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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점점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우선 친척들과 함께 할때부터가 문젠데 나이가 들수록 친척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참석하는게 썩 달갑지 않고 친할머니댁에 방문하는 것도 자발적으로 가는게 아닌 그저 손자기 때문에 가끔씩은 한번 찾아뵈야지 하는 생각에 내키진 않지만 참고 가는 것 같아요. 특별히 갈등이 있었던 건 아닌데 중, 고등학생~성인기로 접어들면서 서먹서먹해지고 거의 교류도 줄고 만나서도 먼저 말 잘 안걸고 거의 조용히 있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뭔가 느낌상 좀 불편해. 할머니가 연세도 많이 드셔서 이제 자주 찾아뵈야는데 하는 생각은 들면서도 가면 막상 드는 어색하고 쎄한 느낌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혼자 가는 것도 좀 불편해서 혼자 찾아뵌 적이 없었고 1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친척들도 오래 보지 않았다고 해도 딱히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않고 외가 쪽 친척들의 경우 사촌동생들이 어린데 작년에 한번 가족모임 했을 때 북적북적 시끌시끌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에 힘들고 만난지 몇시간 지났는데 집에 오고 싶고 중간에 현기증도 나서 그런지 가족 모임 때 사촌동생들 안 온다고 하면 그나마 괜찮기도 하고 어른들과 함께 있을땐 그나마 괜찮은데 그런 시간 마저도 같이 있을 때 삼촌이나 이모 등 분들께 먼저 말 잘 안걸고 좀 무관심한 편이고 그렇습니다.

친구들 인맥도 좁은 편이고 평소에 먼저 연락을 잘 안해요. 가끔씩 친구들이 연락 올때도 귀찮아서 안 받고 몇시간 뒤에 전화 걸거나 아니면 전화해야지 하다가 깜박하고 다음날 할때도 있었습니다.

또 제가 나이가 들면서 소음에 대해 엄청 민감해졌어요. 다른 소음보다도 사람들이 화내거나 짜증내는 언성 높이는 소리에 엄청 민감해져서 그런 소리를 들으면 급 불쾌지수가 확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윗층 아주머니께서 가끔씩 언성 높이시거나 좀 짜증을 내는 소리가 들리곤 하는데 그때마다 짜증이 조금씩 올라왔고 전에 짜증이 많이 났을 땐 골프채 같은걸로 천장 치면서 '시끄럽다고 씨발아!'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참았던 경우도 있었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긴 하지만 그냥 신경 안쓰고 참으려고 해서 그렇지 불편한 감정이나 생각은 여전히 들어요. 그리고 밖에서도 부부끼리 잠깐 언성높이는 소리를 듣거나 엄마가 애를 혼내키는 장면을 볼때도 그 소리에 짜증이 나요. 그래서 심호흡하면서 지나가기도 해요.

사실 작년 연말부터 올해 연초에 인간혐오증? 비슷하게 염세주의적인 생각이 강하게 들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다가 새해 첫날 1월 1일엔 그걸 못참고 엄마한테까지 그런 제 생각을 얘기하기도 했고 지식 in에다가도 제 증상을 얘기한 적도 있었어요. 예를 들면 '인간들은 다 잡스럽고 바퀴벌레 같으며 추악한 존재라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 이런류의 생각들이 많이 들었던 때가 그 시기였는데 지금은 그런 증세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도 종종 들때가 있고 나중에 미래에 결혼하고 싶지도 않아지고 내 가정을 굳이 꾸려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2세를 가지고 싶단 생각도 안 들고 같이 살고 싶을 정도로 사랑한 사람이 굳이 있어야 되나 싶고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요. 저 정신적으로 많이 불건강한 상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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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이런 증상은 흔히 지인이 없는 증상으로서 전혀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지인이 없다는 말은 자기를 진정으로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겠죠!! 하지만 그 가족과 친구가 다 지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아예 모르는 사람이 나를 모르면 그러려니 하지만. 부모가 또는 내 친구라는자가 나를 안다며 하고 나를 모를때, 본인은 모르지만 본인은 자기 가족과 친구가 자기를 모른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인지하기에 인간관계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근데 이런 것이 전혀 특별한것이 아닙니다. 되려 가까운 사이일 수록 서로 서로 잘 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모르기에 서로 괜히 사소한 일로 다투고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누군가를 안다는것 이것은 아주 현대사회에 어려운일이기도 합니다. 이럴땐 다른 누군가가 본인을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본인 스스로가 본인에 대해 알아가고 또 자기에 대해 알아가는 것만큼 타인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노력하며 살때 분명히 자기를 안다 모른다는 경계점에서 분명히 자기를 아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데 그건이 진정 본인만의 지인이고 그것이 진정 본인만의 인맥이 되는것입니다. 그저 팔로우 수가 많고 친구가 많다고 인맥이 있는건 아닙니다. 오로지 진실로 알 경우에만 인맥으로 인정이 되는 것입니다.

권고해드릴것은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본인을 모르는게 전혀 특별히 안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서로 서로를 진실로 알기는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그저 서로 서로 잘은 모르지만, 사람으로서 또는 자식으로써 친구로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뿐이지요!! 그러다보면 진짜 지인 진짜 인맥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해결책은 본인이 본인 가족도 모르고 본인 가족이나 친구도 본인을 모른다는 사실에 다소 솔직해지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서로 모르는게 비정상이 아니라 서로 알아가는게 본디 어려운일이고 정상입니다. 그러니 타인에게 또는 부모님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됩니다. 자기는 자기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또 부모님이 원하시는건 그런게 아니기도 하고, 왜 부모님은 내 맘을 몰라주지 하면서 스스로를 단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서로 가족이지만 지인은 아니라는 걸 시인하고 자기 지인을 알아갈 때 비로서 어른이 되고 부모님을 위할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단 병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번도 안가봤어요. 그리고 친구들과도 만나는 것이 점점 귀찮아지고 싫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자주 만나고 얘기하고 놀았는데, 요즘은 연락도 잘 안하고 만나도 별로 얘기를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런 변화가 왜 생기는 걸까요? 왜 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을까요? 이런 느낌이 이상한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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