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탈모약중에 판시딜이랑 프로페시아

먹는 탈모약중에 판시딜이랑 프로페시아

작성일 2018.05.06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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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탈모약중에
판시딜이랑 프로페시아 이 두개가 제일 유명하더라구요
두가지의 효능 차이는 어떤거인가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상담 약사 정일영 입니다.


먼저 프로페시아에 고나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로페시아는 피나스테리드라는 성분의 약입니다. 이 피나스테리드는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인 DHT(dihydrotestosterone)가 생기지 않게 해서 탈모를 방지합니다.

 

이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원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된 것인데, 이 약을 먹은 환자들에게서 탈모 방지효과가 발견되어, 그 용량을 1/5로 줄여서 프로페시아를 탈모치료제로 개발하여 FDA의 승인을 받아 탈모증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여자는 머리카락이 길게 자랄 때까지 빠지지 않지만, 남자는 길게 자라지 못하고 빠져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이것이 호르몬의 역할인데요.

 

눈썹이나 겨드랑이 털은 항상 길이가 같습니다. 그럼 이런 것은 한 번 나오면 계속 그 자리에 있을까요?

 

눈 수술을 하기 전엔 속눈썹을 다 자릅니다. 그러면 수술 뒤에는 속눈썹이 다시 자랍니다.

그런데 왜 속눈썹은 길이가 항상 같을까요? 그것은 속눈썹은 자신의 길이를 기억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길이가 되면 빠지고 새로 속눈썹이 납니다. 그리고 그것도 어느 정도 길이가 되면 빠집니다.

 

유치원생은 고교생보다 키가 작지요? 왜 작을까요? 맞습니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입니다.

유치원생의 키를 고등학생만큼 크게 하려면 20살에 졸업하도록 기다려주면 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머리카락 길이가 짧은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은 머리카락이 길게 자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게 합니다. 여성호르몬은 머리카락이 길게 자랄 때까지 기다려줄 능력이 있습니다.

 

남자가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TTS) DHT(dihydrotestosterone)로 바뀌면서 머리카락이 일찍 빠지게 합니다. 즉 수명이 다한 줄 알고 머리카락이 더 자라기도 전에 일찍 빠지는 겁니다.

 

FDA에서 탈모 치료약으로 승인한 프로페시아란 약이 있습니다. 이 약은 TTSDHT로 바뀌게 하는 과정을 억제해서 DHT가 생기지 않게 하는 약입니다. 이 약을 먹으면 DHT가 없으니 머리카락이 일찍 빠지지 않고 좀 더 자란 뒤에 빠집니다. 그래서 이 프로페시아를 먹으면 머리숱이 많아 보입니다. 머리카락을 새로 나게 하는 것은 아니고 좀더 자란 뒤에 빠지게 할 뿐입니다.

원래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프로스카를 만들었는데, 이 약을 먹은 사람들의 머리숱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함량을 줄여 프로페시아를 만든 것입니다. 프로스카에는 피나스테리드가 5mg, 프로페시아에는 1mg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약을 먹는다고 탈모가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을 끊으면 다시 빠집니다.

 

먹는 약 말고 바르는 약 중에도 FDA의 승인을 받은 약이 있습니다. 미녹시딜이라는 성분의 약인데요, 이 약을 바르면 두피에 피가 잘 공급되게 해서 모근이 영양분을 얻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모근이 튼튼해지며 머리카락이 자라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이것도 탈모를 완치하지는 못하고 바를 때만 머리숱이 좀 많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안 바르면 다시 빠집니다.

 

탈모를 완벽하고 영구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프로페시아를 먹어도 결국 머리는 빠집니다. 이런 약이 효과를 내는 것은 모근이 살아있는 동안 만입니다. 모근이 살아있어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는 동안만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약을 먹고 발라 머리숱이 많아진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 약을 끊으면 역시 다시 빠집니다. 그러나 젊을 때 머리숱이 없는 사람이 이 약을 사용해서 머리숱을 많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머리가 빠져도 어색하지 않을 나이가 되었을 때에는 약을 끊어도 되겠지요. 이때쯤이면 이미 모근이 약해져서 약을 먹고 발라도 더 이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프로페시아를 먹고 머리카락이 일찍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을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땡볕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전에 녹아서 먹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면 겨울에는 녹을 염려 없이 천천히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남자가 머리카락이 일찍 빠지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 것은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녹지 않게 애쓰면서 먹는 것이고, 여자는 겨울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머리카락이 일찍 빠지지 않게 약을 먹고 발라야 하지만, 여자는 대부분 노력하지 않아도 머리카락은 일찍 빠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약을 먹고 발라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는 이마 부분이 아니고 주로 정수리 부분입니다. 이마 부위의 머리카락까지 복구하려면 모발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페시아가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DHT가 안 생기게 하다 보니 남자의 정력 관여하는 TTS도 좀 억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페시아를 먹으면 발기력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차차 회복되기도 하고, 약을 끊으면 원상 회복합니다.

 

이런 프로페시아를 임신중인 여자는 절대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태아가 사내아이라면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약이 DHT만 억제하도록 개발되었지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도 억제하므로 남자에게 있어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래 먹으면 회복되므로 이런 부작용이 오래 지속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약을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탈모상태가 어색하지 않을 때까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젊을 때에는 대머리가 어색한 것이지만, 중년 이후엔 그런 것이 보편적일 수 있으므로 그때까지만 약의 힘으로 머리카락이 덜 빠지도록 유지하면 될 것입니다. 평생 먹는다고 평생 효과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모근이 죽으면 더 이상은 효과가 언 납니다.

 

프로페시아만 예로 들었는데, 아보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스카나 프로페시아의 성분인 피나스테리드는 DHT를 한 가지 방법으로 억제하나, 아보다트의 주성분인 두타스테리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억제하므로 이론적으로는 두테스테리드 성분이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돼있습니다.


판시딜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데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약입니다. 화초를 기를 때 비료나 거름을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약도 모근까지 죽은 머리카락을 다시 나오게 하지는 못합니다.


어쨌거나 탈모를 완벽하게 영구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마 그 진행을 좀 늦추어 탈모가 되는 시기를 미루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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