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항생제를 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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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식인님들

제가 지금 미국에 체류 중인데, 3일 전부터 갑자기 편도가 붓고 몸에 근육통이 생기더니만 열도 나고 오한도 생기고 몸이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오른쪽 목 바깥쪽 림프선 부위도 부었고, 오른쪽 잇몸 부위도 모두 붓고 염증이 난 것 같이 아프고 붉어졌습니다. 잇몸 안쪽은 헐어서 따갑기까지 합니다. 잇몸도 편도도 아프다보니 음식을 씹을 때 불타는 고통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도 편도염이 생겼을 때 한국에서 챙겨왔던 편도염약을 먹고 금세 호전이 되었기에 CVS 약국에 가서 비슷한 약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Sore throat 증세를 완화해주는 스프레이나 입속에서 녹여먹는 약 외엔 구하기가 힘들었고, 항생제를 찾아보려 했으나 직원 분께서 항생제는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루동안 집에서 스프레이와 약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아서 감기약을 복용했는데, 열이 떨어지는 것엔 효과가 있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또 열이 오르고 오한이 와서 타이레놀을 복용했는데, 그나마 열이 떨어지고 근육통이나 오한도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약효가 떨어지는 4-5시간 이후엔 또 다시 아파져서 병원을 예약해서 갔는데, 체온은 100F (약 37.7C) 라고 했고, 박테리아 검사를 한다고 코비드 검사용 면봉 같은 것을 편도에 문지른 다음에 기다렸는데, 박테리아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바이러스에 의한 것일 것이라며 입을 가글하라고 리도카인 성분의 마취 진통제와 이부프로펜을 처방해주었는데요,

집에 와서 입을 가글하니 잇몸 통증은 좀 가라앉았는데 편도 통증은 여전히 계속되고 침을 삼킬 때도 괴롭습니다. 이부프로펜도 한 알 먹었지만 이게 근본적인 치료책은 아닌 것 같아서요.

한국에서는 보통 편도염이면 항생제를 처방해서 치료하면 금방 낫는데, 미국은 항생제를 처방 안 한다고 하더니만 정말 그런 것 같았습니다.

계속 두통도 심하고, 잇몸과 편도가 아프고, 열이 나고 오한이 있는데, 살면서 이렇게 잇몸까지 아픈 적은 없어서 너무 당황스럽고 고통스럽습니다. 약도 제가 볼 땐 근본적인 치료책도 아닌
것 같고…

항생제나 편도염약을 미국에서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