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베연고 입술에 발라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과거 아토피 환자였으나 이제는 으로 아토피·습진 등 만성 피부질환의 상담을 도와드리고 있는 청아한의원 마포 임은교 한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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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염 증상이 나타나 병원치료를 시작하시는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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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주신 것과 같이 티티베연고는 스테로이드 연고 중 상당히 강한 등급에 속하며,

때문에 안면부에 바를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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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안내받으신 횟수, 기간을 정확히 지켜서 사용하시기 바라며

안내사항이 기억이 안나신다면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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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구순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내용을 남겨드립니다.

참고하시어 구순염 증상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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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이 일고 건조하면서 가렵다는 이유로 바세린이나 무거운 제형의 보습제품을 잔뜩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보습관리는 구순염 환자분들에게는 오히려 환부의 통풍을 방해하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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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연고를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 또한 잘못된 연고 사용으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추가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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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염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입술과 그 주변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외부의 립밤이나 세안제 때문이 아닌,

‘내 몸에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입술 주변 피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있어 시작되는 면역력과 관련된 피부 질환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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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치료는 크게 3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는 자연치유가 가능하며 2단계까지도 치료제를 사용한 치료만으로 충분히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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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단계에 도달한 피부 증상은 만성화되어 더이상 염증억제 효과가 있는 치료제 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지는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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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알 수 없는 가려움, 발진,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문제가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2주를 넘어가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해보아도 4주~3개월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차 악화될 경우에는 지금까지와는 치료법이 달라져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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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의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몸속에 발생한 염증 반응이 결국 피부 밖으로 표출 될 만큼 오랜 시간동안 누적되어 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체내 면역계의 이상반응 해결을 위한 치료와 관리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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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고 악화되는 증상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체내에 있는 피부염의 뿌리, 즉 염증을 유발한 근본 원인의 파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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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염은 면역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유발 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을 앓았거나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진행되고 있는 환자분들에게서 만성으로 진행되어 ‘입술 아토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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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염의 경우 외부 바이러스로 감염되거나 타인에게 전염되는 피부질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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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생 초기에는 입술이나 입술 끝이 건조하면서 살짝 갈라지거나 약한 각질이 일고 수포가 올라오는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염증이 만성화되면서 입술 주변부가 붉어지고 화끈한 열감이 발생하거나 극심한 가려움 증상, 진물 증상 등이 동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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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감과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을 겪는 경우 계절적인 문제로 시작 된다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 몸 속에 무언가 면역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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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일지라도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하며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날리는 환절기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면역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고 과거 알레르기 증상이 있었던 환자분들, 특히 평소 온도변화에 민감한 환자분들에게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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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피부가 손상되고 민감해져있기 때문에 접촉성 구순염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립밤이나 립글로즈, 보습제, 바세린 등을 사용했다가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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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발생하는 염증반응이 피부 또한 손상시켜 기존에 있던 구순염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갑자기 얼굴과 신체 다른 부위에 나타나는 두드러기 증상과 같이 추가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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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이렇게 아토피·습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 상태가 치료되지 못한채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이 계속 몸 속에 남아있게되면 얼굴 전체, 더 나아가 신체 다른 부위까지 아토피, 습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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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현재 질문자님에게 나타나고 있는 피부 증상의 빠른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체내에 발생한 염증 반응이 다양한 증상으로 표출되게 만든 피부염의 뿌리, 즉 ‘염증을 유발한 체내 원인’의 파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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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염과 같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시작된 피부질환의 문제는 “내가 왜 이러한 건강 상태가 되었는지” 나에게 포커스를 맞춘 후 발생 증상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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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 관리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가 어떠한 원인으로 증상이 발생했고 나는 어떠한 치료관리법을 적용해야 할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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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피부질환 환자분들을 5가지 유형으로 구분지어 볼 수있는데,

구순염 증상이 나타는 분들은 ‘각질증식형(수분대사장애)’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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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일한 수분대사장애형이라 하더라도 주된 발생 증상이 건조·각질·갈라짐인 환자분들과 열감이 심하고 화끈한 환자분들은 해결이 필요한 체내 요인이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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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각질이 주요 증상인 분들은 평소 대변을 무르게 보거나 갈증을 잘 느끼는 등 피부의 탈수현상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파악해야 하며, 열이 오르고 따가운 통증이 유발되는 분들은 스트레스와 같은 체내 과잉 열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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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순염과 같은 면역계 피부질환은 증상의 방치도 문제가 되지만 잘못된 자가 치료를 시도하거나 잘못된 관리를 할 경우에도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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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증식형(수분대사장애)’ 환자분들은 체내 열이 잘 오르게 만들어 점막의 건조감이 잘 낫지 않고 각질이 일어나게 만드는 요인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매일 물을 충분히 챙겨마셔도 피로나 땀 배출과 같이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만드는 요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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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피부 점막으로 체액이 스며 나오게 만들거나 체내 머금은 수분이 빠져나가 버리도록 만드는 붓고 진물나는 증상이 나타나는 '땀분비장애형' 환자분들에게 적용되어야 할 치료와 관리를 '수분대사장애형' 환자분들이 임의로 시도 할 경우 역으로 진물이 발생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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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피부에 맞지 않는 잘못된 제품 사용은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건조함, 각질 증상이 문제가 되는 분들은 적절한 보습관리를 통해 약해진 피부장벽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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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여 피로가 가중되거나 과체중 등의 문제가 없는데 무리한 채식위주의 식습관 교정을 진행하실 경우에도 오히려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관리법인지를 알고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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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빠른 치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