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4-5월사이에열감기를3번이나했어요자주감기를하는편이아닌데보약이...

아이가4-5월사이에열감기를3번이나했어요자주감기를하는편이아닌데보약이...

작성일 2005.05.14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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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6살된남자아이를둔엄만데요. 아이가 최근에 들어 감기를 자주합니다.

평소보다 피로를 좀 더느끼는것같구요. 토.일요일마다 별로 집에 있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은 어디가자고 하면 첨엔 가기 싫다고 합니다.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고 편식을 좀 하는 편이지만 그리 심한 편은 아닙니다.  또래에 비해 조금 작은 편이고요.

그래서 평상시 조금 걱정을 했지만 요즘처럼 감기를 연달아 계속하진 않았는데.

작년 가을에 보약을 먹였구요.  그래서 올가을에나 한번 더 먹일려구 했는데. 

한약을 먹이는게 도움이 될런지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이가 편도가 많이 안좋아진것 같습니다.

평상시 찬물이나 찬음료수, 하드, 얼음을 많이 먹이지는 않는지요?

꽃가루날리고 황사에  기온차가 심하면 아이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를 달고 살 수 있습니다.

 

먼저 따뜻한 종류의 음식을 먹이고요

된장이나 청국장종류의 음식을 잘 먹는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같이 든 영양제를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먹일때 용량을 정확하게 먹이셔야 합니다.(정량보다 더 먹으면 몸에 해롭습니다)

 

한의원이 믿을만 하고 한약재를 국산을 쓰고  한다면 봄에 환절기 전과, 추석 명절전에 먹이시는 것이 좋구요.

(건강한 아이라면 안먹여도 좋지만 약한 아이는 먹이는 것이 좋지않나 싶네요)

 

저는 민간요법을 많이 씁니다.

배속을 도려내서 도라지 한뿌리 꿀 넣어서 중탕을 해서 그 물을 먹입니다.

 

제 주위에서 쓴 민간요법(저도 이번에 한번 해볼려고요)

작은호박(노란호박이나, 단호박) 속을 파내고 미꾸라지 (소금에 해감을 토해내야함)2마리 정도를 넣어서 중탕을 해서 먹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편도때문에 열만 날때는 아이스크림을 먹이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것은 님이 아이의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기침이나, 콧물 장염이 동반돼는 경우는 아이스크림을 먹이면 안됩니다.

단지 편도로 인한 열일 경우에는 아이스크림을 먹입니다.(의사선생님께 꼭 물어보세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보약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그렇지 못하는지는 알 수 없다가 맞는 말입니다.또한 보약 말고도 몸에좋다는 각종 미네랄,비타민,불포화지방,약초등도 확인이 안되었거나 미미한 효과정도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다 타당한 것으로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감기 예방약재도 나와있습니다.
약으로 개발되어서 연구도 되고 유효한 자료가 뒷받침 되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면 효과가 대단한 것은 아니고 덜 걸리는 듯 하고 가볍게 지나가는 정도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편식을 탈피하고 자연상태에 가까운 음식을 먹게하는 것과
환경을 개선 하는 것입니다.

님이 무언가를 평가할 때 판단의 기준으로 검증된 자료를 택할 것인지
아닌지, 해당 방면의 전문가라는 사람이 먹인는게 좋다라는 말을 택할 것인지는 자유입니다만 마음속으로 무언가 있겠지라는 마음이라면 그냥 한의원가서 먹이면 될 것인데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같은 부모라도 애들 감기 자주걸리게 하는 부모가 있는 가 하면 그렇지 않은 이유중에는 부모에 의해서 주도되는 잘못된 식생활 환경,그러나 쉽게 버려지지못하는 것 등이 매우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다음은 의사싸이트에서 퍼온 김OO님 자료입니다.

한의학은 위험하다 I.

인간의 오류의 대부분, 잘못된 주장의 대부분은 사기성이 있기보다는 무지 때문이다. 히틀러의 나치즘을 거대한 기만극이라는 역사학자의 평가가 있다. 사람들은 작은 거짓말에는 잘 속지 않지만, 거대한 거짓말에는 오히려 속기 쉽다. 흔히 하는 말로 한사람을 죽이면 살인자지만, 만 명을 죽이면 제후가 된다고 하였듯이 거대한 거짓말은 성공하기만 하면 그 여파는 제후가 되고 왕공이 되는 이상이다. 히틀러의 나치즘에 경도된 독일 국민들은 스스로를 속여야만 견딜 수 있는 사회-경제의 조건에서 쉽게 속아 넘어갔다고 하기도 한다. 이는 에리히 프롬이 나치즘을 자유로부터의 도피라고 한 말과 비슷하다. 한의학과 이러한 큰 거짓말은 비슷한 점이 많다. 심하게 말하면 속기 위해 준비된 사람, 즉 한계 상황에 도달하였거나, 진실보다 희망을 선택하게 만드는 비이성적인 상황에서 속이기는 참으로 쉬운 일이다.


한의학은 위험하다 II. -한의학의 자기기만과 무지의 실제 예들

어떤 질병이 있다. 갑이라는 질병이라고 하자. 그리고 어떤 치료가 있다. 을이라는 치료라고 하자. 갑이라는 질병에 을이라는 치료를 하자 80% 나았다. 그렇다면 을의 치료는 갑의 질병에 효과가 있는 치료인가?

답은 다음과 같다. 효과가 있는 치료일 수도 있고, 효과 없는 치료일수도 있고, 오히려 치료를 방해하는 치료일수도 있다. 의학사를 보면 실제로는 해로운 치료가 수도 없이 많았다.

고대, 중세의 중국에서 불로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단술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연단으로 수은을 비롯한 중금속 중독으로 사망한 예를 비롯하여 근세에 이르기 까지 유럽에서는 사혈과 방혈, 심지어는 멀쩡한 대장을 짤라내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치료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엄밀한 통계적 기법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실험 통계 기법에서 이중 맹검법이 생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질병의 자연 경과를 알지 못하면 단순히 효과가 있는 치료인 듯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효과가 없는
치료일수도 있고,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질병의 자연경과를 모르면 무지이며, 알면서 속이면 사기이다.

실제의 예를 보자.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왔다. 안면 신경 마비, 한방의 구안와사는 80% 정도는 자연 회복되는 질환이다. 예상했던 대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왔다고 한다. 환자에게 80%의 환자는 자연 회복되는 질환이니
다른 문제가 없는가만 확인하면 된다고 설명하였다. 환자는 한의원에서 어떤 예후에 대한 설명도 듣지 못하고 침만 맞았다고 하였다. 이 환자가 예후에 대하여 설명을 듣지 못하고 안면신경 마비가 회복되었다면, 당연히 침, 한방 치료를 맞고 나았다고 생각하게 됨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환자로 하여금 이렇게 생각하게 하였다면 무지 아니면 사기이다. 질병의 자연경과를 몰랐다면 무지이며, 알고도 말하지 않았다면 적극적으로 사기를 치지는 않았더라도 최소한 자 자신의 치료로 나은 듯한 인상을 주려하였다면 소극적 사기가 아니겠는가? 한방은 질병의 자연경과를 모른다. 질병의 자연경과를 모르면서 치료 효과를 말함은 무지 아니면 사기이다. 질병의 자연경과를 모르면서 어떻게 치료 효과를 알 수 있겠는가? 자연경과를 모르면서 하는 치료는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해로운지, 이로운지 알 수 없는 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의 무지와 자기기만의 구체적인 예를 더 살펴보자.

그 한 예로 한 인터넷 게시판에 침술마취로 환자가 의식이 있는 채로 대화를 하면서 뇌수술을 했다는 내용을 올라왔다.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말은 수년전부터 있었지만 다시 본 글이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로 텔레비전에서도 방영이 되었다고 하나, 직접 보지는 못했다. 또 이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보는지 알 수는 없으나, 간혹 이를 두고 한의학이나 침술의 신비로움이나 효능을 선전하기도 함은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직접 그 내용을 보지 않아 그 침술과 뇌수술을 한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없으나 의학의 입장에서는 조금도 신기하거나 신비로울 것도 없는 일이다. 뇌와 통증의 생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다면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황에서 뇌수술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응급상황이고 전신 마취가 불가능한 상태에서는 가끔 환자와 대화하면서 두개골을 열고 수술한 실례도 한국에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필자가 의대생 시절, 신경외과 강의에서 실례가 있었다고 들은 바도 있다. 왜 가능한가? 뇌수술은 부분 마취로도 가능하다. 과학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왜냐하면 머리에서 두피를 제외한 두개골과 뇌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피만 부분 마취를 하면, 머리를 열고, 혹은 머리에 구멍을 내는 천공을 하고 뇌출혈의 경우에 머리의 혈액을 빼내는 수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뇌수술을 침술 마취로 했다하는 내용도 부분 마취를 병행했다고 한다. 현대 의학에서는 부분 마취로 가능하다 해도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한다. 왜냐하면 단지 진통만이 마취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환자의 공포, 환자의 움직임, 수술을 하는 의사들의 입장, 기타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마취를 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이롭기 때문에 마취를 하고 있다. 즉 환자가 의식이 있는 채로 뇌수술을 하면 일반적으로는 대단히 위험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원칙이다. 이와 같이 신비롭게 보이는 현상도, 과학의 눈으로 보면 당연하다. 만약 이러한 수술이 침술 마취로만 가능하다고 한다면 그 의사, 한의사는 뇌와 통증의 생리에 대해 모르거나 알면서도 신비롭게 보이게 포장했다면 사기에 가까운 행위이다. 더구나 엄밀히 말하면 침술은 사실 뇌수술에 전혀 필요 없었다. 두피를 부분 마취만 해도 충분히 가능한데, 침술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위였다. 그러므로 최소한 필자가 아는 내용으로만 볼 때 침술 마취 뇌수술을 운운함은 사기 아니면 무지일 뿐이다.

이러한 무지는 매우 위험하다. 영어와 한글로 동시에 소설을 쓰는 소설가 이면서 영어 번역에도 탁월한 안정효 선생은 달랑 영어란 표현으로 모자란 지식에 의한 성의 없는, 혹은 무지로 인한 오역을 비판하였다. 마찬가지로 한의학의 의학에 대한 달랑 지식도 수많은 잘못된 건강 지식을 전파하는 데 한국에서는 가히 태두라 할만한다. 달랑 지식은 수없이 많지만 치명적이면서 대표적인 몇 예를 보자.

설탕이 저혈당의 원인인데도 저혈당에 설탕을 먹으라고 하는 의사들' 이라고 저혈당에 설탕을 처방하는 의사를 비난하는 한의사가 있다. '녹색 평론' 2002년 9-10월 호에 "슈가 블루스"라는 책에 대하여 한의사 한 사람이 서평에서 한 말이다. 당뇨병이나 저혈당의 원인, 치료에 대하여 다른 말이 없으므로 평가하기 곤란하지만, 이 말로만 평가한다면 한 마디로 말하면 " 환자를 죽일 한의사"이다. 무지, 혹은 광신, 혹은 달랑 지식은 의학에서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한의사의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저혈당 혼수에 빠진 환자를 흔히 접하는 의사의 한사람으로서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말을 한 한의사의 달랑 지식이라고 하는 근거를 보자. 저혈당이 당뇨환자에게만 생긴다고 보는 듯한 말이 달랑 지식임을 밝혀준다. 임상에서 흔히 보는 저혈당으로 인한 혼수 환자는 당뇨 환자가 당뇨치료를 하면서 식사 섭취를 못하거나 덜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당뇨환자에게만 저혈당이 있지 않다. 참고로 저혈당은 당뇨병 환자가 당뇨치료를 하면서 식사를 하지 않아 발병하는 예도 많지만, 응급으로 위험한 저혈당은 당뇨병이 없어도 만성 알콜 중독환자에게 흔히 발병하는 질병이다. 이와 같이 질병의 정확한 병태생리 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의학적인 발언은 위험하다. 응급실에서 보는 저혈당은 당뇨환자와 거의 비슷하게 만성 알코올 중독환자, 영양실조 환자, 특히 노인 학대, 드물게는 아동학대 피해자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다음으로 이러한 달랑 지식이 위험한 이유를 보자. 저혈당은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이 위태롭게 되거나 뇌손상을 초래하는 지극히 위험한 응급질환이다. 그리고 그 치료는 초기에는 당을 입으로 먹음으로 호전되지만 일단 혼수에 빠지면 수액주사로 당분 보충이 가장 유일한 치료이다. 의식에 혼란이 오거나 완전 혼수에 빠진 저혈당 환자에게 당분만 보충해도 거짓말처럼 의식이 돌아오고 멀쩡해지는 환자를 한번도 보지 못한 관념과 관념에 경도한 무지와 맹신의 한계를 얼마나 잘 보여주고 있는가? 의사나 한의사에게는 무지는 일반인의 무지와 달리 질병에 대한 무지는 비난을 받고 법적 처벌을 받는다. 희한하게도 한국에서 한의사는 이러한 처벌에서 예외가 많다. 이러한 무책임한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이유도 한국의 법이 한의학에 관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문제는 참으로 중요하다. 곧 환자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행 한국의 의료 관행으로 보아 한의사로서는 생명이 위독한 저혈당 환자를 경험하지 못해 나온 말이라고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의사로서는 그냥 보아 넘기기 어려운 위험한 발언이다.


더 황당한 무지에 의한 발언도 있다. 아래에 먼저 인용하는 글은 전 경희대 원전의사학교실 박찬국교수의 "한의학특강"(한뜻) 122~128 쪽의 내용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재인용함) 이러한 내용은 민족의학 신문에도 같은 필자의 글로 올라오기도 하였다. 먼저 박찬국 교수의 글을 인용하고 왜 무지인지 말하고자 한다.
“ 1. 예방접종 맞지 말라
-얼마 전에 예방주사를 맞지 말라는 글을 신문에 실었더니 모 대학 교수가 나를 철없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나의 생각으로는 오히려 그 교수의 생각이 철없는 것이라 여겨진다.

요즘 세상 사람들은 모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매년 예방주사를 맞고 그 부작용으로 죽는 아이가 발생한다는 것은 예방주사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증명해주는 것이 아닐까? 이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작용이 상상 외로 크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 아닐까.
-내가 예방주사를 반대하는 이유는 단지 부작용 때문만이 아니다.
예방주사란 것이 애당초 논리적으로 맞지 않기 때분에 반대하는 것이다. 우리 딸아이는 홍역예방주사를 맞지 않았어도 홍역에 걸린 지 열흘도 안 되어 쾌유하였고 우리 사내아이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는데도 홍역에 걸리기조차 않았다.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한방적으로 살필 때 홍역은 온병(溫病)에 속하는 것으로 본다. 즉 몸 속에 열이 쌓이게 되면 생기는 병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순환기계가 발달하여 몸 속에 있는 열을 쉽게 발산하는 아이는 홍역에 잘 걸리지 않고 심폐기능이 약한 아이나 피부의 땀구멍이 작은 아이들이 홍역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이다. 결국 예방주사와 발병의 확률이나 병의 강도와는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이다. 왜 요즘 아이들은 홍역에 걸려도 잘 죽질 않는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현대인은 양기가 왕성하여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질병에는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대인들은 홍역뿐만 아니라 어떤 세균성 질환에도 예전에 비해 사망률이 훨씬 떨어진다. 그 대신 내부 몸 자체에서 생기는 병에는 약하게 되었다.-중략-

-그렇다면 예방주사를 맞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쉬운 예로 간염을 생각해보자. 간염에 걸린다는 것은 간 속에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번식하기에 알맞는 환경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간 속에 바이러스가 번식하기에 알맞다는 것은 곧 간 속에 쓸 데 없는 영양물질이 축적되어 있다는 것이다. 간 속에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다는 이야기와 다름이 없다. 그러므로 바이러스가 간 속에서 번식한다는 것은 바로 그 축적되어 있는 영양물질을 청소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방주사를 맞아서 바이러스가 번식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축적된 영양물질은 계속 간에 방치되어 있게 될 것이다. 다행이 인체 스스로가 그 영양물질을 쓰거나 배설시킨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축적된 영양물질이 계속 증가하거나 계속 남아 있게 되면 그 자체가 강한 해독을 끼칠 수도 있고 아직 항체가 형성된 지 않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새롭게 침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인체가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통해 체내의노폐물과 영양물질을 태워 내보내지 못할 경우에는 세균이라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결국 병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어리석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일률적으로 예방주사를 맞아서는 안 될 것이다.

2.왜 항생제는 먹으면 안 되는가?

-항생제를 먹지 말라는 이유도 예방접종을 하지 말라는 이유와 비슷하다.
-중략- 결국 병의 일생도 마치 계절의 변화나 사람의 일생과 비슷한 과정을 겪는 것이 원칙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이를 오행이나 육경(六經)에 결부시켜 설명하였다. -중략- 물론 애초에 병이 발생하기 전에 소독약으로 항생제를 써서 균의 번식을 막는 것은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일단 균이 온 몸에 퍼져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간이거나 또 종기가 한창 열을 내뿜으면서 곪으려 하고 있는 때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은 실로 무모하기 짝이 없는 행위이다. 감자를 삶을 때를 상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중략- 그런데 이렇게 성을 내고 있는 부위가 피부라면 다행이겠지만 중요한 장기나 뇌, 골수 등이라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중략-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항생제란 것이 한 번 투여로는 끝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짧게는 1~2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면 인체가 입는 피해는 또 어떠할 것인가?-중략-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 속에 있는 세균도 그 자체를 없셀 수는 없다. 단지 체내의 환경을 좋게 하여 나쁜 균의 발생을 억제하고 좋은 균의 발생을 촉진하는 것이 건강을 지켜나가는 비결인 것이다. -중략- 그러므로 우리는 병은 무서워 할지언정 병균을 무서워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병균을 죽이기 위하여 함부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은 베트콩 한 명을 잡기 위하여 고엽제를 마구 살포한 월남전 당시의 미국의 행동과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비록 일시적인 효과는 거둘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후유증은 두고두고 남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위의 내용이 얼마나 황당한지 비판해 보기로 하자. 물론 많은 한의사나 한의학계에서도 박찬국 교수의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도 많음은 필자도 알고 있지만, 사실 한의학계의 주장은 박찬국 교수의 이러한 주장을 긍정하든 부정하든 오십보 소백보이다. 이 글 다음에 또 다른 한의사의 무지에 가득찬 발언을 검토하면서 그 예를 들어 보고자 한다. 박찬국 교수의 연구나 관찰에 따르면, 예방 접종을 받거나 안 받거나 예방 접종과 관련된 전염병에 걸리지 않기에 예방 접종은 하나 마나이고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디프테리아 예방 접종을 안 받은 수많은 어린이들이 디프테리아에 걸리지 않으므로 예방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서 예방 접종이 현대의학의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과연 예방 접종에 얽힌 진실은 무엇일까? 예방 접종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누가 사기를 치고, 누가 무지한가를 살펴보기로 하자.

박찬국 교수의 말은 옳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즉 사실이지만 진실이 아니다. 한번 살펴보자. 논리적으로 현재 한국의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도 예방 접종과 관련된 디프테리아, 백일해, 결핵에 걸릴 확률은 거의 예방 접종을 한 어린이와 비슷하다. 다음 박찬국 교수의 달랑 지식의 한계를 보자. 박찬국 교수는 자기의 아들이 홍역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아도 홍역에 걸리지 않았다고 이를 예방접종의 불필요성의 증거의 하나로 삼고 있다. 단편적인 증거로 일반화를 시키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음은 논리학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충분히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는 달랑 지식의 전형적인 예이다.

의학과 역학에 의하면 집단 면역이 있다. 집단 면역의 개념을 모르고, 의학이 오직 예방접종 안하면 무조건 그 병에 걸린다고 주장한다고 믿는 달랑 지식이 터무니없는 주장의 근원이다. 집단 면역이란 한 집단의 절대 다수가 면역이 되어 있으면 면역 능력이 없는 일부분도 그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아주 낮은 것을 말한다. 즉 면역이 있는 다수가 전염병을 막는 방어벽이 되어 면역이 없는 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다. 이는 전염병이 전염이 되려면 사람을 통해서 되는 것과 이유가 있다. 즉 전염병은 면역이 되지 않는 일정 부분의 사람이 있어야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0명의 집단에서 뇌염에 면역이 있는 사람이 99명이고 한 사람만 면역이 없다면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막 바로 면역이 없는 사람에게 흡혈을 하지 않는 한 이 사람이 뇌염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즉 이 사람에게 뇌염 바이러스가 들어올 확률은 1%이다. 그런데 만약 50명이 면역이 없다면 이 50명이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몇 %일까? 아마 100%에 가까울 것이다(참고로 감염된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님을 부언 한다). 예방 접종이 필요 없다고 한 박찬국 교수는 이러한 집단 면역의 개념을 모르고, 아니 사실은 한의학에 매몰되어 현대의학이나 전염병에 대한 몰이해, 혹은 과학이나 의학의 개념대신 신앙이나 사상에 의거하여 사실을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였기에 예방 접종이 필요 없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전염병의 유병률은 나라나 지역사회마다 다르다. 간흡충을 예로 들면, 낙동강 지역은 압도적으로 높다.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하는 나라는 하지 않는 한국보다 전염이 압도적으로 낮은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달랑 지식으로는 한 가지를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는 있어도 총체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다. 박찬국 교수의 의견은 철이 없을 뿐 아니라, 단세포적 관찰과 달랑 지식, 관념에 의존한 맹신이 얼마나 황당한 이론과 주장을 만들 수 있는가를 절실히 보여주는 실례이다.

다음으로 예방접종의 부작용 문제이다. 분명히 부작용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의 대부분, 특히 사망에 이른 부작용은 예방접종 자체의 부작용보다 대부분 기저질환의 악화 때문이었다. 신문에 난 극히 선정적인 기사 내용만을 알고 마치 예방 접종으로 사망하였다고 예방 접종을 부정하는 이러한 글은 달랑 지식을 가진 의 전형적인 시야협착증이 아니겠는가? 다음 박찬국 교수는 홍역의 부작용과 홍역 예방 접종으로 인한 이익을 저울질 하지 않았다. 홍역이 대유행하면 홍역으로 뇌염, 췌장염, 고환염, 난소염, 폐염으로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의 몇 배가 죽는다. 현재 가끔 유행하는 비전형 홍역의 치명률 또한 증거이다. 2000년대 조류 독감으로 수 십 명이 죽어도 양계업계가 도산에 빠질 수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페스트는 당시 유럽인의 1/3을 죽인 전염병이었고, 초기 미국 개척시대에는 신생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 폐렴이었다. 항생제 불필요성을 주장하는 박찬국 교수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해석할지 무척 궁금할 따름이다. 이러한 관념에 경도된 사람들의 맹신은 세균을 현미경으로 직접 보여주어도, 항생제로 세균이 사멸함을 눈으로 보여주어도 믿지 않는다.

다음 글은 인터넷 언론 사이트인 서프라이즈에서 한의사가 쓴 글에 대한 비판이다. 이 역시 달랑 지식의 문제점을 잘 보여 준다. 먼저 원문을 소개한다.
서프라이즈의 한의사의 글-----

감기약에 들어있는 PPA 성분이 뇌졸중을 유발한다고 하고, 미 식약청에서 2000년에 이미 금지시킨 것을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는 이제야 뒤늦게 금지시켰다고 아우성이네요. 또 국내 식약청의 발표는 ꡒPPA가 뇌졸중 유발 물질일 개연성은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ꡓ라는 애매한 표현인 것을 두고 책임 모면을 위해 애매모호함을 가장하는 것이라는 비난도 따르고…….
이런 유사한 일을 대할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이 ꡐ일반인들은 현대 과학의 수준이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ꡑ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과학은 아직도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상태거든요. 그런데 현대 과학이 거의 대부분을 안다고 생각하니까, 모르는 것이 있던지, 대처가 늦은 것이 있으면 엄청난 업무 태만이나 되는 듯이 뒤집히는 것이죠. 뭐 굳이 식약청을 변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비난을 할 때 하더라도 과학적인 사실에 대해서 명확히 알고 비난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제가 아는 몇 가지 사실을 적어볼까 합니다. 아 참. 그리고 미리 말씀드릴 것이 저는 약학 전문가도 아니고, 통계학 전문가도 아닙니다. 다만 이과적 사고방식을 오래 훈련한 사람으로서 상식적인 판단을 적을 뿐입니다.

1. PPA는 뇌졸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까?
언론 보도를 보니까, PPA가 코의 혈관에 대한 수축 작용을 해서 콧물이 줄어들게 만든다고 하더군요. 혈관 수축 작용이 콧물을 어떻게 줄어들게 하는지는 보도에 안 나와서 모르겠더군요. 어쨌든 코의 혈관을 수축하면 뇌졸중 가능성이 조금 높아지기는 할 겁니다. 민간에서 흔히 내려오는 말에 ꡒ갑자기 쓰러진 사람이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경우에는 산다는 말이 있지요. 이게 일리가 있어요. 혈압이 갑자기 상승했을 때 어디로 터지면 혈압이 내려가거든요. 그런데 이게 내출혈이 되면 위험하죠. 외부로 출혈을 시킨다고 생살을 찢고 피가 튀어나올 수는 없는 것이고. 그런데 코피가 터지면 가장 안전하고 외부로 출혈이 되는 경우거든요. 인체 혈관 중에 가장 약해서 터지기 쉬운 곳이 코인데, 코 쪽의 혈관이 유독 약하게 되어있는 것이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걸 막으면 비상구를 막는 경우가 되겠죠.
결국 멀쩡한 사람이 PPA를 먹었다고 뇌졸중이 걸릴 위험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갑자기 뇌졸중이 올 상황이 된 사람이 코피가 터져서 살 수 있는 경우에, 이게 안 돼서 뇌졸중에 당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결국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PPA가 책임 져야할 뇌졸중이 유발될 확률은

갑자기 뇌졸중이 올 확률 * 코피가 터졌으면 살았을 확률 * PPA가 코피 터지는 것을 막았을 확률

대충 이렇게 되는 것이니까, 아무 뇌졸중 인자가 없는 멀쩡한 사람이 PPA 때문에 뇌졸중이 왔을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제 가설이고, 코가 뇌와 가까우니까, 코의 혈관을 좁히는 일이 직접적으로 뇌의 혈압을 높일지도 모르죠. 다만 PPA가 제법 오래 사용되었는데 부작용이 늦게 의심되는 것으로 보아, 직접적으로 뇌압을 높이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또 PPA가 직접 뇌혈관에도 작용한다면 요즘의 발달된 단층 촬영 기법으로 알아내었을 것도 같은데, 뇌졸중과 관련있어 보인다는 이야기 뿐이고, 어떻게 문제를 일으키는지는 발표된 바가 없거든요.
2. 통계적 유의성은 어떻게 될까?
통계 처리는 어떤 경우에도 확실히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히지는 못합니다. 가능성이 얼마나 높으냐를 따지는 것이지요. 보통 우연히 그런 통계치가 나올 확률이 5% 미만이면 ꡐ이건 우연이 아니라 무언가 관련된 요인이 있다ꡑ라고 판정을 하지요. 엄밀하게 따질 때는 확률 1%를 기준으로 하기도 합니다.
그럼 위의 경우는 어떻게 통계를 내느냐는 건데, 일단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일반인이 뇌졸중이 걸릴 확률과 PPA 복용자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을 비교하는 방법이죠. 그런데 이건 사실은 의미가 없어요.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PPA를 복용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감기 자체가 뇌졸중 유발율을 높일 경우, 감기 때문에 높아진 것을 PPA가 억울하게 덮어 쓰는 꼴이 되니까 엉터리 통계가 되죠. (만일 일반인 발병율과 PPA 복용자 발병율을 비교했으면 그건 엉터리 통계인데 공신력 있는 통계 자료 중에도 이런 말도 안 되는 통계도 꽤 되니까 조심해야죠)
결국 감기 걸린 상태에서 뇌졸중이 온 사람을 모집단으로 통계를 내야 정확하죠. 그 중에 PPA가 안 들은 감기약을 먹고 뇌졸중이 온 사람, PPA가 든 감기약을 먹고 뇌졸중이 온 사람을 각각 숫자를 헤아려서, 감기 후에 뇌졸중이 온 환자들 중에 PPA를 먹은 비율이 PPA가 든 감기약의 시장 점유율에 비해서 높다고 하면 PPA가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은 이렇게 해도 장담은 못 합니다. 사람이 감기약을 먹을 때는 평소에 잘 듣는 것을 먹기 마련이거든요. 즉 평소에 PPA 성분이 잘 듣는 사람이 뇌졸중 유발 인자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집단일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런 경우라면 PPA가 유발한 것이 아니라, 두 개의 비교 집단이 가지고 있는 평소의 뇌졸중 유발인자 보유 정도가 틀리다는 것이 되죠. 통계로 인과관계를 밝히는 가장 기본이 확인하려는 요소 이외에는 모두 동일한 조건이어야 된다는 것이 기본이니까, 여기까지 확인을 안 하면 역시 부정확한 통계가 되는 거죠. 그런데 서양 의학이 체질에 대한 개념이 적어서 아무리 예일대 연구팀이라 해도 여기까지는 고려 안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통계 처리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PPA 성분이 있는 약의 시장 점유율이 한 30% 된다고 칩시다. 그리고 감기약 복용 후 뇌졸중이 온 사람 1,000 명쯤을 조사했다고 합시다. 일단 평균대로 나온다면 300 명이니까, 300 명이 넘으면 가능성을 의심하겠죠. 이 경우 표준 편차가 대략 14명쯤 되니까, PPA 복용자가 328명이 넘으면 (표준 편차의 1.96배 이상) PPA가 뇌졸중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는 것이죠. 또 338명이 넘으면 (표준 편차의 2.58배) 평균적인 집단에서 우연히 그 정도로 확률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1% 미만이니까 이건 관련있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는 거죠. 식약청 발표를 보면 이게 아마 300명은 넘지만 328명은 안 되는 수치가 나왔나 보죠. 이 경우는 저렇게 애매하게 발표할 수밖에 없는 거죠.

좀 복잡하죠? 어쨌든 그래서 저는 어떤 집단을 상대로 어떻게 통계를 내어서 확률 얼마로 검정을 했다는 발표가 없는 이상은 통계 자료를 별로 믿지 않습니다. 위에서 제가 몇 가지 딴지 걸었던 대로, 통계 처리가 이상한 결론으로 빠질 위험성이 높거든요.

3. 통계를 믿을 수 있는 요인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를 앞에서도 밝혔지만, 뭐 굳이 PPA의 안정성 여부에 대해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예일대의 연구 결과가 어떠한 방법으로 통계를 내어서 나온 결과인지도 모르거든요. 또 식약청의 연구 방법은 어땠는지도 알아보려면 까다로워서……. (솔직히 그런 정도까지 알아 볼 정도로 열의가 있지는 않거든요)

다만 일반인들이 과학적 통계 결과를 너무 맹신하는 것이 보이고, 그런 맹신 때문에 언론 보도 하나에 들끓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이 번 일을 하나의 예로 삼아 통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편이 옳은 것인가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죠. 통계라는 것이 장난치기가 좋거든요. 또 대규모의 통계 처리는 돈이 많이 들어서, 누군가 돈을 대줘야 할 수 있는 것이고……. 결국 통계를 믿으려면 주변 여건을 보는 게 필요하다는 거죠.

언론 보도를 보면 유럽 쪽의 나라들은 아직 PPA를 금지시키지 않았다고 나오는데, 만일 PPA의 물질 특허가 제법 특허의 중요한 것들을 유럽의 회사들이 가지고 있고, 슈도 에페드린(PPA 대용 물질)에 대해서는 주로 특허들을 미국 회사들이 가지고 있다면 일단 예일대의 연구 결과는 상당히 면밀하게 검토를 해 봐야 믿을 수 있다는 거죠. 만일 반대의 경우라면 예일대 연구 결과를 믿어주기가 좀 더 용이한 것이고. 좀 심하게 비뚤게 보는 것 같죠? 그런데 사실입니다. 의학 통계는 제약 회사나, 의학계의 주류 집단에 유리하도록 왜곡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또 현대의 과학 수준이 그런 왜곡된 통계들을 바로 바로 밝혀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것이 아니라는 점도 인식하셔야 하고요.

어쨌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엄청난 일이 있었던 것처럼 난리를 피울 일은 아니라는 봅니다. 연관성이 있다고 해도, 그렇게 높은 확률은 아닌 것으로 보이니까요. 서프앙 여러분께 권하고 싶은 것은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해서 뇌졸중 위험 인자를 스스로 줄여 놓으면 별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또 감기 걸리면 충분한 휴식, 영양 보충 등으로 해결하고. 감기가 심하면 한의원에 가서 감기약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죠. 체질을 고려하면서 약을 쓰는 편이 조금 더 안전하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건강관리 잘 하고, 마음을 곱게 써서 마음 다칠 위험성을 줄이고 (마음을 다치면 氣의 흐름이 교란되고, 그렇게 되면 병이 나는 거죠), 남에게 척지는 일을 하지 말아서 하늘의 복을 받도록 노력하며 사는 것이지, 언론 보도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할 일은 아닌 듯…….
추신) 서프앙 여러분들이 많이 읽고 상식을 넓힐 수 잇도록 추천들 좀 해 주세요. 프리굿뷰 정도는 갈 수 있도록. ^^
추신 하나 더) 위의 글은 과학적으로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생각한 추론일 뿐입니다. 양방 쪽의 내용을 더 잘 아시는 분이 정확한 언급을 해주시면 좋겠는데, 원래 전문가는 현재 연구 중인 내용, 결론이 확실히 안 난 내용은 언급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단계에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가 힘들죠. ㅠㅠ
어쨌든 중요한 내용은 ꡒPPA가 안전하더라ꡓ가 아니라, ꡒ통계 발표라는 게 무조건 화들짝 놀랄 일이 아닌 경우가 많다ꡓ라는 쪽이니까, 오해 마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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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서프라이즈에 올라온 한의사의 글이다.

PPA의 유해성 여부는 논란의 여지가 매우 많은 내용이라 일단 필자의 의견은 생략하고 한의사 한 분의 달랑 지식에 의거한 논리 전개, 통계학에 대한 이해, 통계에 대한 해석, 한약의 안정성으로 이끄는 논리의 전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뇌출혈에 대한 이해의 정도는 애교 정도로 보아 줄만하고 의학에 대한 이해도 좋은 방향으로는 애교로 보아 줄 만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위험하지만, 그래도 역시 그 논리 전개의 화려함에는 족탈불급이라 할만하다.
과학에 대한 이해보다도, 과학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과학을 논하는 설상가상, 금상첨화(?)의 화려한 논리전개는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는 없는 논리이다. 이과적 훈련을 오래한 상식적인 주장이라니 한의사의 이과적 훈련은 과학적 사고의 방식과 다른 황당무계함이 특징인가? 한의학은 이과나 자연과학과 전혀 관계가 없다. 수박 겉 정도의 의학을 배움은 알고 있다. 그러나 한의학의 본체는 경전에 의거한 관념체계이다. 그러함에도 한의학을 배우기 위한 지적 훈련을 이과적 훈련이라고 하는 이 분은 정통 한의사가 아닐 수도 있다. 한의학은 대통령 한방 주치의는 도학이라 하고, 어떤 한의사는 완정된 체계라 하고, 대부분의 한의사는 또 다른 과학이라고 하고, 또 과학의 잣대로 한의학을 판단하지 말라 하면서 또 위의 글의 필자인 한의사는 한의학의 훈련이 이과적 훈련이라니, 한의학은 인문학인지, 자연과학인지 정체성이 알쏭달쏭하다. 의학을 공부한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나저나 이과적 훈련내지, 과학적 사고방식의 훈련과는 너무나 멀리 떨어진 사고를 하면서도 이과적 훈련을 받았다는 이 황당함은 또 어찌 받아 들여야 할지 참으로 아연할 따름이다. 의사가 이런 소리 했다면 가짜 의사거나 아니면 정신분열증을 의심해야 할 상황이며 한의학적 용어로는 그야말로 기막힌 논리 전개이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 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실제로 환자가 죽을 수도 있으니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글이며 한의학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대표 글로 보아 조목조목 왜 문제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과학적 방법론과 통계학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소양이 있는 독자가 아니라면 앞의 전문을 인용한 한의사의 글이 왜 망언인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하나하나 비판하고자 한다.

1. 한의학은 마음공부, 도학 공부라 할 만큼 과학을 부정하거나, 과학의 잣대를 거부하는 한의학계 대부분의 입장에서 왜 이과적 훈련, 다시 말해 과학을 배우는지도 참으로 궁금하지만 이는 일단 논외로 하지만, 세상에서 이르기를 책 한권만 읽은 사람이 위험하다고 하거니와 과학과 의학을 어설프게 배워 달랑 지식으로 환자를 볼 바에는 철저히 한의학만으로 환자를 진료함이 아마도 의사나 과학자의 비웃음을 덜 받는 길이이라. 또한 환자에게도 덜 위험하리라 믿는다. 필자는 한의학이 그래도 존재하는 한 차라리 과학이나 의학을 전혀 배우지 않음이 환자를 위해 최선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달랑 지식은 무지 보다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고대와 중세의 경전을 주로 인문학적으로 배우는 한의학도들이 이과적 훈련이 어떻게 가능한지도 의문이며, 이과적 훈련이란 다시 말하면 과학적 방법론을 온전히 이해하여야 제대로 가능한 법이며, 과학적 방법론은 분명히 한의학을 비과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한의학도, 한의사의 이과적 훈련이란 황당무계할 뿐이다. 신앙과 과학은 분리 되어야 하고, 그래서 과학은 신앙, 즉 어떤 종교의 교리에 대해 과학적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관념에 의거하여 증명하거나 증거가 없는 기나 음양오행, 다시 말해 종교와 비슷한 신념에 근거한 한의학의 교과과정에서 어떻게 이과적 훈련이 가능한지 필자의 능력으로는 참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과학의 단편 지식을 배움이 이과적 훈련이라면, 이는 학문의 학문성 다시 말해 학문이 왜 학문인지 모르는 무지의 소치 일뿐이다. 단편적 지식은 학문이 아니다. 학문적 지식은 체계적 지식을 의미한다. 이과적 훈련이란, 그러므로 과학적 방법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인용할 글을 쓴 한의사의 이과적 훈련이란 아마도 단편적인 과학과 의학 지식의 습득을 이과적 훈련이라고 하였겠지만, 한의학은 전혀 이과적 훈련과는 반대되는 훈련임을 먼저 말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ꡒ이과적 사고방식을 오래 훈련한 사람으로서 상식적인 판단ꡒ이라고 스스로 말하지만 앞으로 하나하나 조목조목 밝히겠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과학 상식, 의학 상식과는 어긋나는 내용임을 밝히고자 한다. 의학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무지와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는 추측에 불과한 나아가서 환자에게 심각하게 해로울 수 있는 주장이 어떻게 이과적 사고방식을 오래 훈련한 사람으로서 상식적인 판단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 코 쪽의 혈관이 약하다?
코의 혈관과 뇌출혈과의 관계에 대한 주장은 과학적 주장과는 천국과 지옥, 의학과 한의학의 거리만큼이나 관계없는 주장이다. 과학이란 달리 말하면 증거와 증명이다. 명확한 사실에 근거하여야 한다는 과학적 방법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과학적 방법론에 의한 추측은 비록 추측이라고 하여도 사실에 근거한 추측이어야 한다. 코의 혈관이 수축하면 뇌출혈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과 PPA의 작용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도 없이, 언론에 보도된 내용조차 모르거나 이해할 능력이 없는 무책임한 글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증거와 증명이 없는 추측을 맘대로 할 수 있는 특권이 비방과 비법이 있는, 처방전의 저작권을 주장하는 한의학에서는 가능할지 모르나 과학과 의학에서는 돌팔이와 사이비일 뿐이다.
코의 혈관이 약해서 코피가 난다는 주장 또한 코피의 원인은 전혀 모르는 달랑 지식을 잘 보여주는 주장이다. 약하다는 말은 하나 마나 한 말이다. 뭐든 약하면 잘 깨어진다는 일반 상식에서 나온 추론이겠지만 코피의 원인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도 없는 한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코피가 잘 나는 이유는 코의 혈관이 약해서가 아니다. 코피는 전방 출혈, 후방 출혈이 있는데 대부분은 전방 출혈이며, 전방 출혈은 코 점막에 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 부분에서 일어난다. 이 혈관, 즉 Kisselbach 혈관총은 다른 혈관에 비해 비교적 바깥쪽으로 많이 노출 되어 있으며, 따라서 건조하기 쉽고, 쉽게 상처를 받기에 출혈이 잘 된다. 혈관이 약해서 코피가 잘난다니, 달랑 지식의 한계를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다시 말해 코피의 대부분의 원인은 혈관이 약해서가 아니라, 고혈압과 코 점막의 건조, 상처로 인해 주로 일어난다.

3. 밖으로 터지면 살고, 안으로 터지면 죽는다?
흔히 머리와 얼굴의 출혈에 대해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고이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보면, 의학적으로는 정반대이다. 이러한 주장 역시, 생명이 위독할 만큼의 대량 출혈을 경험하지 못하는 한의학과 한의사의 한계이겠지만, 늘,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계 환자를 보는 응급의학과 의사인 필자가 보기에는 참으로 위험한 주장이다.
의학에서는 어떻게 반대인가? 출혈량이 많을수록 안으로 터지면 살 가능성이 많지만 밖으로 터지면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부 압력이 높은 인체의 각 기관이나 부위에 생긴 출혈은 압력 자체로 출혈이 어느 정도 지연되지만 밖으로 열려 있는 기관의 출혈은 순식간에 피가 다 빠져나가 순식간에 사망한다. 대표적인 예가 자궁파열이다. 자궁은 파열되면 자궁은 밖으로 열린 기관이기에 90% 이상은 의사를 만나기도 전에 사망한다. 반면에 닫혀있는 복강내 출혈은 한국이라면 대부분 의사를 만나고,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다. 뇌출혈도 뇌 안의 빈공간이라 할 뇌실 출혈은 뇌출혈 중에서도 뇌의 실질 출혈보다 예후가 아주 나쁘다.
다음으로 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이라면 이 분의 주장대로라면 뇌출혈이 생길 가능성이 아주 적겠지만 이 역시 의학적으로는 정반대이다. 이미 말 한대로 코피는 고혈압과도 관련이 깊다. 뇌출혈과 뇌경색의 첫 번째 위험인자가 고혈압이다. 다시 말해 고혈압으로 코피가 자주 난다면, 중풍,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환자이다. 그런데도 한의학적 이과적 훈련을 받으면 과학과 의학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하게 되니, 참으로 한의학적 이과적 훈련의 정체는 실제와 정반대를 배우는 훈련이란 말인가?

4.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코피가 나서 살 사람이 PPA 때문에 코피가 안 나서 뇌출혈이 생겨 문제라는 말은 생사람을 잡을 망언의 극치다. PPA로 인한 뇌출혈 가능성의 증가는 혈관수축이다. 혈관수축은 당연히 혈압의 증가를 가져온다. 혈압이 높아지기에 출혈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데, 사람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정반대로 말하고 있으니 망언도 이 정도면 가히 수준급이 아니겠는가?
또 코피의 90%는 저절로 멈출 정도의 소량 출혈이다. 대부분의 코피는 손수건을 약간 적실 정도로 코피 환자의 90%는 병원에 오지 않는다. 병원에 오는 경우는 아주 출혈이 많은 경우이다. 병원에 올 정도라면 최소한 코피가 뚝뚝 떨어지는 정도 이상이다. 병원에 오지 않을 정도의 소량 출혈이 혈압을 얼마나 낮추겠는가? 인체의 항상성은 이 정도의 출혈로 혈압이 낮아지지 않게 조절한다. 다음으로 코피가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혈압이 올라간다. 고혈압이 코피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반면에 코피가 혈압을 높일 수 있다. 그 이유는 피를 보면 흥분하거나 초조해지고, 초조하거나 흥분 상태가 되면 인체의 방어 작용의 하나로 인체는 혈압을 올리는 각종 화학매개체와 호르몬 등을 분비하고 혈압이 결과적으로 상승한다. 이로 인해 몸 전체의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코피로 인한 이러한 몸의 변화로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이 유발될 수도 있으므로 고령 환자라면 코피가 나면 이러한 매우 위험한 질병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절대 안정을 하여야 한다. 코피는 아주 대량 (후방 출혈은 대부분 대량 출혈입니다) 출혈이 아니면 오히려 혈압이 올라가는데, 코피가 혈압, 뇌혈관 혈압을 낮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의 달랑 지식의 위험성을 이로서 알 수 있지 않겠는가? 참고로 코피는 작은 문제가 대부분이지만, 후방 출혈은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폭포수처럼 피가 흘러내리기도 한다. 저절로 멈추는 소량의 전방출혈이 코피의 전부라고 알고 있는, 다시 말해 이러한 대량 후방 출혈을 경험하지 못해 본 한의사나 돌팔이, 사이비들이 어설픈 달랑 지식으로 코피를 막지 않아도 된다며 생사람을 잡는다.

5. PPA는 출혈성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문제가 된다. 쉽게 예를 들면 혈우병 환자나 만성 간질환, 술 질환으로 혈소판이나 응고 인자가 출혈을 막지 못할 정도로 부족한 사람들이다. 정상인은 당연히 PPA를 투약해도 출혈성 소인의 사람들 보다는 뇌출혈 가능성이 적겠지만 이 약은 출혈성 소인이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정상인 사람들도 뇌출혈 가능성을 높인다. 정상인 사람도 위험하다면 당연히 출혈성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더 위험 할 수밖에 없다. 통계에 대해서도 뭔가를 아는 듯이 말하는 이과적 훈련을 받은 한의사의 결론은 “결국 멀쩡한 사람이 PPA를 먹었다고 뇌졸중이 걸릴 위험은 없는 것 같아요”라고 하고 있다. 통계를 아는 듯이 말하지만 통계의 기초도 모르면서 하는 통계 해석은 잘못된 통계보다 더욱 위험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위험한 사람에게만 위험하다면, 즉 정상인 사람에게는 별로 위험하지 않다면 전면적인 판매금지를 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6. 단층 촬영 기법과 뇌혈관?
모르면서 아는 척하면, 더구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이 모르면서 아는 척 하면 죄악이다. 의료인은 무지도 죄악이지만 모르면서 아는 척 하면 더욱 큰 죄악이다. 한의사가 단층 촬영에 대해 모른다고 하여도 큰 잘못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혀 모르는 분야를 아는 척 하면 이는 최소한 의료인에게는 법적으로는 몰라도 윤리적으로는 죄악이다.
단층 촬영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하는 바, 한의사이면서도 단층이라는 한자어도 잘 모르는 망언은 또 어떤가?. 단층 촬영이란 말 그대로 인체의 단면을 자른 듯이 보는 촬영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단층 촬영으로 어떻게 뇌혈관의 생리적 변화를 볼 수 있는지, 한의학적으로 마음공부를 오래하여 마음의 눈으로 보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연속 촬영이 아닌 정지 화면 사진으로 움직임을 볼 수 있다는, 나아가서 혈관의 생리적 변화까지 볼 수 있다니, 이 정도면 의학에 있어서는 가히 무지가 춤을 추는 경지가 아니겠는가?

7. 뇌압?
한의학계의 중풍, 뇌졸중에 대한 이해의 정도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말을 또 볼 수 있다. 뇌출혈이 생기면 뇌압이 상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뇌출혈과 뇌압이 관련이 없을 듯 하다니 의사의 입장에서는 황당무계한 정도를 넘어 사람 잡을 소리이다. 혈관이 수축되면, 당연히 혈압이 올라가고, 혈압이 올라가면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위험이 높아지며,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생기면 뇌압도 당연히 높아진다. 뇌졸중에 생긴 사람이 급성으로 사망하는 가장 많은 이유가 뇌압 상승으로 생긴 뇌부종, 뇌부종으로 생기는 연수 압박이라는 의학의 기초 상식조차 아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어찌 이러한 한의사들이 뇌졸중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지, 가히 한국은 한의사에게 살인 면허를 주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 또 하나 달랑 지식의 놀라운 신학설, 전 세계 모든 통계학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할 한의학적 이과적 훈련을 받은 한의사의 통계에 대한 의견을 보자. 이 분의 말씀 인 즉은
“통계 처리는 어떤 경우에도 확실히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히지는 못합니다.” 이다.
한의학은 한의학을 전공하게 되면 고등학교 수준에서 배우는 통계학의 지식조차 잊어버리게 만드는 희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고등학교 수준에서도 배우는 통계에서 인과 관계가 명확한 통계도 있음을 가르쳐 주지 않는가? 보통의 조건에서 숨을 완전히 1시간 이상 못 쉬게 하면 인간은 100% 죽는다. 이는 100% 확실한 인과관계입니다. 뿐 만 아니라 통계는 위의 한의학적 이과적 훈련을 받는 분과의 말과는 반대로 ‘통계 처리는 어떤 경우에도 확실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한 학문이다.’ 어찌 한의학을 전공하게 되면 정통 학설과는 이렇게 정반대로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 일부러 반대로만 배우려고 해도 배우기 어려울 정도가 아니겠는가? 혹시 어려울 듯해서 아주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예들 들어 감자 2개에 감자 3개들 더하면 5개가 될 확률은 100%이다. 어떤 경우에도 확실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는지, 안 밝혀졌는지를 이러한 예로도 이해를 못한다면 통계학의 기본 개념부터 배울 필요를 권하고 싶을 뿐이다. 참고로 통계는 우연의 효과를 배제하기 위한 학문이기도 하다. 이 말의 뜻만 제대로 이해하여도 왜 통계가 의학과 과학에서 중요한지 알 수 있다.

9. 감기에 걸리지 않으면 PPA가 위험할리 없다는 주장에 대해.
한의학을 전공한 한의사이기에 임상 실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르기에 한 말이겠지만 이 역시 황당하기 그지없는 소리이다. PPA가 감기환자에게만 위험하다면 이는 획기적인 사실이기에 수많은 연구를 할만한 주제이다. 의학에서는 만약 특정한 약이 특정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거나 부작용이 있다면 노벨상을 노릴 만한 연구 주제이다. 그러함에도 감기환자가 아니라면 위험할 리 없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또 PPA가 출혈성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한 기존의 연구 발표의 의미도 모르고 있으며. 왜 기존의 연구가 감기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는 언급이 없었는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임상 실험의 의미도 모르면서 임상 실험 운운하는 행위는, 모르면서 아는 척하기에 역시 윤리적으로는 죄악이다.

10. 통계학적 유의성에 대한 의견의 황당함은 찬란할 정도이다. 1000명의 PPA를 복용한 감기환자 중에 300명에서 328명까지의 환자가 뇌졸중이라면 PPA가 뇌졸중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애매모호하고 328명이상이면 확실하다는 한의학적 이과적 훈련을 받은 한의사의 통계학은 가히 자기 멋대로 해석에서는 신의 경지에 이른 통계학이다. 간단히 알기 쉽게 말해서 어떤 약을 먹었는데 만 명 중에 1명이 부작용이 생겼다 하더라도 인과관계가 확실하면, 다시 말해 이 약으로 인한 증상이 확실하다면 애매모호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이다. 실제로 의약품 중에, 아니 PPA도 실제로 뇌졸중과 관련된 증례는 만 명 단위 이상에서 한 명 정도이다. 의학에서는 치명적인 부작용은 수 만 명 중에 한명이라고 해도 심각한 부작용으로 반드시 경고를 하거나 심지어 PPA처럼 금지한다. 통계적 유의성이란 말뜻도 모르면서 어려운 용어를 함부로 남용하고 오용함은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이 역시 윤리적으로는 죄악이다.

11. 한의학적 이과적 훈련을 받은 한의사의 과학에 대한 이해의 정도를 보자. ꡒ또 현대의 과학 수준이 그런 왜곡된 통계들을 바로 바로 밝혀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것이 아니라는 점도 인식하셔야 하고요.ꡓ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과학과 통계의 왜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여도 통계의 왜곡이 줄어 들 이유는 없다. 과학이 무엇인지, 통계가 무엇인지 기본 개념조차 없기에 이런 황당무계한 발언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한의학적 이과적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앞으로 과학이 발달하여 인간이 광속으로 우주여행을 할 정도가 되면 통계의 왜곡도 줄어든다고 믿게 되는 모양이다. 대부분의 통계의 오류는 조건 통제의 왜곡과 오류에서 일어난다. 즉 실험 디자인(design)과 통계 대상의 선택 및, 실험조건과 통계 대상의 통제가 부적절하여 일어난다. 또 다른 과학을 주장함으로 과학을 부정하고, 통계의 과학성을 부정하는 한의학이 과학을 인정함은 반갑지 않은 바가 아니나 통계의 과학성과 과학과 통계와의 관계도 모르는 이러한 말은 일반 사람들에게 오히려 과학과 통계를 오해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왜곡과 오류이다.


12. 다음은 한의학적 이과적 훈련을 받은 한의사의 글 중에 가장 백미라 할 만한 내용이다.. ꡒ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건강관리 잘 하고, 마음을 곱게 써서 마음 다칠 위험성을 줄이고 (마음을 다치면 氣의 흐름이 교란되고, 그렇게 되면 병이 나는 거죠), 남에게 척지는 일을 하지 말아서 하늘의 복을 받도록 노력하며 사는 것이지, 언론 보도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할 일은 아닌 듯…….ꡓ
이 글이 자기 스스로 ꡒ이과적 사고방식을 오래 훈련한 사람으로서 상식적인 판단ꡓ이라고 하는 글이다. 말하자면 마음이 착하고 척지는 일을 하지 않으면 오래 살고 병이 안 생긴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사고를 당하여 죽은, 혹은 죽는 사람은 모두 나쁜 사람이고, 병든 사람은 모두 마음을 곱게 쓰지 않아 병이 들었다는 뜻이 된다. 한의학적 이과적 훈련을 하게 되면 성경이나 불경에 나올 이런 발언을 하게 된다면, 한의학이 환자를 진료하기에는 매우 위험하지만 마음공부에는 도움이 됨을 인정할 수는 있지만 이 말이 타당한지 과학이 아니라, 인문학적 사실만 한번 살펴보자.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도적 중의 한 사람인 도척도 천수를 누리고 호강하면 살았다고 하며 이를 성현이 탄식한 글도 있거니와 성경에도 ꡒ어찌하여 악한자의 길이 형통하나이까?ꡓ하고 신에게 호소하는 내용도 있다. 종교에서도 현실 세계에서는 간혹 악하게 살지라도 잘 먹고 오래 살 수 있고, 우리 속담에도 욕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고 하지 않는가? 다시 과학과 의학으로 돌아와 보자. 실제로 과도하게 남을 의식하면서 착하게 살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보다 오히려 어느 정도는 뻔뻔한 사람이 오래 산다고 한다. 참고로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하면 착하고 선하고 악하고 하는 문제는 통제 불가능한 변수이기에 과학적 방법론에 의거한 연구에서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변수이다. 착함과 악함은 과학적으로는 정의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3. 다시 이분의 주장의 백미 하나 ꡒ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해서 뇌졸중 위험 인자를 스스로 줄여 놓으면 별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또 감기 걸리면 충분한 휴식, 영양 보충 등으로 해결하고. 감기가 심하면 한의원에 가서 감기약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죠. 체질을 고려하면서 약을 쓰는 편이 조금 더 안전하니까.ꡓ
솔직히 인용한 글로 보아서는 뇌졸중이 어떤 병인지 아는 지도 의심스러운 분이기에, 이 분이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아시기는 아시는 지 심히 궁금하거니와, 정통 한의학에서는 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가외의 기이한 장기로 취급하지 않았던가? 참고로 뇌졸중 중에서도 모야모야병은 통제가 불가능한 질병이며, 즉 위험 인자를 줄이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조기 발견만이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즉 뇌혈관 특수 촬영외에는 조기 발견이 불가능한 뇌졸중도 있음을 참고로 말하고자 한다. 이어지는 말은 결국 한의원에 가서 감기를 치료하라는 말인데 감기가 심하거나, 오래가면 혹은 계절이나 일중 변동에 따른 감기 증상의 20% 이상이 사실은 천식이며, 나아가서 다른 위험한 폐암, 폐렴, 폐결핵 등일 수 있음을 아는 지 묻고 싶을 따름이다. 기침을 한다고 모두 감기(상기도 바이러스 감염)가 아니니, 부디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우습게보고 치료하겠다고 하지 않음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는 최선이라고 하고 싶을 뿐이다.

14. 이분은 의사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 하셨다. 의사의 한사람으로, 그리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의사,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심하게 말하였지만, 심하게 말을 한 이유는 바로 인간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를 논하는 칼럼 하나 분량의 글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부분까지 셈하면, 자자(字字), 구구 절절이 모두 과학, 의학, 통계학적으로 정반대이거나 곡해, 오해로 가득한 말들로 가득하여 일일이 지적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으니, 참으로 위험스러움을 느낄 뿐이다. 근묵자흑, 근주자적이라고 하듯이, 과학적 훈련과는 거리가 먼, 관념의 훈련을 오래 받다 보면 명료한 지식에 근거한 명료한 용어의 사용보다 얼버무리거나 대강 대강 말하는 습관이 들 수도 있다. 의학에서는 이러한 명료하지 않은 지식, 명료하지 못한 용어를 매우 위험하다고 본다. 한의학의 특성으로 한의학을 전공하여 자기도 모르게 이러한 사고, 대강 대강 그럴 듯 하게 추론하는 버릇이 생길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의료인의 무지는 죄악이며, 더욱 더, 자기의 무지를 모름은 더 큰 죄악이며, 모르면서 아는 척 함은 최고의 죄악임을 말하고자 한다. 모르면 최소한 침묵해야 의료인으로서 무지의 죄악이 조금이나마 덜어 지리라 믿는다. 또 의료인이 어슬 푸게 앎도 죄악이다. 의료인의 잘못된 판단은 순간적으로 한 사람의 생명과 평생의 건강을 좌우함을 깊이 뼈저리게 마음에 사무치게 느끼지 못한다면 법적으로 면허를 가졌다고 하여도 윤리적으로는 가히 의료인이라 할 수 없음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15. PPA는 2004 현재 금지 되었다. 금지된 이유는 의사나 과학자가 아니라면 극히 사소한 문제일 수 있는 이유이다. 단지 몇 % 정도 다른 약에 비해 뇌중풍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명은 몇 %의 문제도 심각하다. 그럼에도 통계 발표에 놀랄 일이 아니라고 한 발언은 거의 절망을 느끼게 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를 진료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 한의사임이 드러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또 의사들과 과학자는 통계가 유의성이 있다면 1%, 아니 0.1%의 효과만 더 있어도 평생을 걸 연구 주제가 될 수도 있다. 의학과 과학의 연구는 이와 같이 유의성이 있다면 0.1%의 차이라도 그 세밀한 차이의 원인을 찾으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왔다. 이러한 미세한 차이의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을 수 없는 한의학의 특성이 이러한 무지에 가득한 발언을 가능하게 하였으리라 추론하지만, 한의학은 이처럼 위험하다.
다음, 아마추어적인 한의사의 질병의 이해를 보자. 한의사의 의학에 대한 이해는 의사가 보기에는 아마추어에 지나지 않는다.
다음 인용 글은 한의사 김길춘 한세대 교수의 글이다. 출처는 국민일보 2005년 4월 23일자 25면 하단 칼럼이다. 칼럼의 제목은 ‘의사 말 한마디에 암도 고칠 수 있다.’이다.
‘건강했던 사람이라도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당신은 암에 걸려 얼마 살 수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어깨가 축 늘어지고 몸의 모든 조직과 세포, 신경이 죽을 준비를 하기 때문에 중환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말기 암환자에게라도 “검사 결과가 아주 좋습니다. 당신 몸에 암세포가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은 오늘부터 건강한 몸으로 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듣는 순간 몸의 모든 조직과 세포와 신경이 살 준비를 시작한다. 그래서 의사들은 ‘살 수 있다’는 언어로 환자들에게 삶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는 것이다.“

암이 무엇인지 안다면 나올 수 없는 말이기에 아마추어적이다. 암에 걸리면 죽을 수도 있다는 정도의 지식 외에는 암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란 뜻이다. 말기에 이르러 임종이 가까운 중환자는 고사하고 일반 중환자를 진료 해본 경험은 전혀 없기에 아마 이런 아마추어적인 발언을 용감하게 할 수 있으리라 추측되지만, 한의학의 관념성을 여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암에 걸렸다는 말에 세포, 신경이 죽을 준비를 한다니, 참으로 경천동지할 학설이다. 풍부한 상상력이 나쁘지는 않으나, 상상과 현실을 혼동하는 이러한 관념은, 의료 현장에서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암 환자에게 암세포가 없다는 말을 하라는 권유 자체가 실제의 의료 현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말이다. 오진이며, 치명적인 오진이며, 바로 의료 소송에 걸려 백전백패할 발언이다. 암 진단이 늦었다고 소송이 걸리는 현실에서, 책임 안 져도 되는 말이라고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함부로 하니 이 또한 전문가로서의 양식을 의심스럽게 하는 말이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중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좋게 봐줄 수는 있지만 아마추어적임을 여실히 드러내 주는 말이다. 신앙치료를 한다고 암에 걸린 아이의 치료를 거부하여 죽인 부모와 이런 말들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이런 관념과 상상에 근거한 무책임한 말은 이뿐이 아니다. 암에 걸렸다는 말 한마디에 몸의 모든 조직, 신경, 세포가 죽을 준비를 한다는 증거만 있다면 참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천 개 받아도 모자랄 위대한 발견이다. 인체의 모든 세포는 항상 새로 생기고, 죽어가고 있다. 죽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몸이 살아 갈수 있는 이유는 세포가 계속 죽어가고, 새로 생기기 때문이라는 의학, 생물, 생리학적 기초 지식도 모르는 이런 발언을 어찌 전문가의 발언으로 인정할 수 있겠는가? 다음 암이 왜 문제인지, 암으로 죽는 사람이 왜 죽는지 안다면 나오지 못할 말이며, 수없이 많은 암환자들과 암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중환자, 응급 환자를 보는 의사로서는 어이없고 황당하기 그지없는 말이다. 암으로 죽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암은 여러 가지 특성이 있다. 암세포의 특성 몇 가지만 들어 보겠다. 암세포는 무한 증식을 한다. 다른 세포는 시간이 가면 스스로, 혹은 제거 세포에 의해 사멸하지만, 암세포는 무한 증식을 한다. 다음 암세포는 다른 세포가 고유의 영역에서만 있음에 비해, 다른 조직에서도 증식을 한다. 이를 암세포의 전이성이라 하며, 말기암은 전이암을 뜻하기도 한다. 증식을 하면서 인체의 중요한 기관을 손상시킨다. 무한 증식을 하므로 소모성 질환이다. 암세포는 탐욕스럽게 모든 영양분을 독점하려고 한다. 또 암세포는 호르몬이나 독성 물질을 분비하기도 한다. 말기암으로 죽는 사람들은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복합적으로 죽는다. 경우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암이 침범한 장기는 암이 완치되어도 장애가 남을 수 있다. 뇌암이 대표적이다. 뇌암은 단순한 물혹처럼 양성 종양이라 할지라도 커진다면 악성으로 간주되는 이유를 안다면 이런 아무추어적인 발언은 나오지 못한다. 아무리 환자를 위로하기 위한 말이라도, 아마추어적인 헛소리는 때로는 생명을 위독하게 할 수도 있음을 한의사들도 알아야 한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전에는 안그런 아이가4-5월사이에 열감기를3번이나 앓았다니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보약이도움이될까하는 답변부터 올리면 [그렇습니다.]

 

전에 없이 감기에 더 걸리는 이유는 여러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꼭 같은 환경이라면 편식 등으로 인한 결과에 의한 면역력이 떨어진 것이라 볼 수 있겠고요.

환경이 바뀌어서 이사를 했다든가 했다면 침실의 습도나 온도등도 살펴볼 필요 있을 것입니다.

어느 경우든 침실의 환경을 따뜻하고 적절한 습도 유지에 신경을 쓰셔야 될 것이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 같은 것에 신경을 쓰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사항이 변함이 없는데도 두달새에 감기를 몇번씩이나 앓은 것은 면역력이 떨어져 일어나는 것으로 봐야지 않을까 합니다.

또는 감기와 유사한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지도 의심해볼 일입니다.

그러니 병원으로 가서 검사도 받아봐야 할 게 아닌가 사료됩니다.

그러고서도 별 이상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올가을에나 한번 더 먹일려구 했는데. 

한약을 먹이는게 도움이 될런지요. ]하셨는데요. 

 

 

시기를 가을철까지 가지 말고 지금의 좋은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야 무더운 여름도 성히 지내고 샤워 같은 걸 하고도 감기가 덜하겠지요.

유념하실 것은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지혜를 짜내서 편식하는 식습관을 고치는 방법으로 나가야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보약을 먹이실 때는 한제 달랑 먹여서 될 걸로 말고, 아이가 밥맛이 좋아지는 성향이 있고 활달한 모습을 보일 때까지 두세제를 연거퍼 먹였으면 좋을 듯도 싶습니다.

그러니까 봄철인 지금 한제를 먹이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관심을 접지 말고 또 한 두제를 먹여서 기력을 완전히 회복하자는 뜻입니다.

부족한 답변입니다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당연히 한약 먹여도 됩니다.

아닙니다.

반드시 감기가 오면 양약대신 한약을 먹여야 합니다.

 

양약은 증상을 없앱니다.

 

감기걸리면 바이러스가 더 들어오지 마라고 콧구멍을 막아주는

콧물을 없애버립니다.

 

감기걸리면 바이러스의 출현을 경고해주는 목구멍 염증을 없앱니다.

 

안좋은 바이러스나 균울 잡은 뒤에 뱉어내려고 준비중인

가래를 없애버립니다.

 

기관지에 자리잡은 안좋은 것들을 날려보내는

기침도 없애버립니다.

 

감기증상은 아이의 몸에서 나타나는 생리적인 좋은 반응입니다.

그것이 아이의 몸이 스스로 감기를 이겨내는 모습들입니다.

그런 아이몸의 노력을 무산시켜서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들을 잘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매국노같은 놈들이 양방감기약입니다.

 

일단 양방감기약이 증상을 없애주면

튼튼한 아이는 감기가 낫아버리는 것이고

약한 아이는 다시 감기바이러스가 계속 살아서 몸을 괴롭힙니다.

그러면 다시 감기증상인 기침 콧물 발열이 나타나고

다시 감기약을 먹습니다.

없어졌다고 착각하면 다시 나타나고 없어졌다고 믿는데 다시 나타납니다.

 

없어지는게 아니고 낫지않는 겁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은 기운이 떨어진 것이라

한약을 먹여야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0. 음양탕을 매시간마다 마신다.
음양탕이란, 뜨거운 물과 찬물을 바로 섞은 물을 말합니다. 이 물은 빙글빙글 빠르게 도는데 사실 도는 힘을 먹는 겁니다. 지쳤을 때도 효과가 있고 초기 감기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조상들도 자주 먹던 음양탕을 매시간마다 드시기 바랍니다.

1. 잠 잘 때, 외풍을 막는다.
작은 구멍으로도 황소바람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잠 잘 때는 체온이 조금 내려가는데, 장시간 바람을 맞게 되면 마치 작은 선풍기를 켜놓고 자는 것처럼 문틈과 창문틈으로 부는 바람을 맞게 되어 춥게 됩니다. 그러므로 외풍을 잘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체온을 유지하고, 인스턴트와 기름진 음식대신 밥을 많이 먹는다.
체온을 유지하는 데 실패하면서 감기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체온만 유지된다면 어느 정도는 버텨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계절에 상관없이, 남의 눈치 볼 것 걱정말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고 하면서, 감기 걸린 사람을 욕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중에 기력이 약해져 자신이 그런 처지를 맞게 되면, 그 사람의 심정이 얼마나 침울하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단순한 사람말은 무시하고 한 여름이라도 옷을 따뜻하게 입으십시요. 목이 약하면 목티를 입어도 좋습니다. 손과 발을 따뜻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또 얼음찜질을 즐기는 분이 계신데, 그것은 열이 40 도 이상 올라갈 경우에만 해야 좋습니다. 열이 높으면 조직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급하게 열을 내리기 위해 얼음을 사용하지만, 열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도 얼음을 쓴다면 안쓴 것보다 더 심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 손발을 씻고, 자기 전에 소독과 양치.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 신경쓰지 않은 손으로 눈가나, 입 안에 손을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감기에 걸릴 위험한 행동이니 가급적 씻은 손으로 눈가나 콧속, 입 안을 만지는 것이 좋고 가능한 손을 안대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어느 정도의 소독작용이 있으므로 좋습니다. 또 자기전에 꼭 양치를 해야 합니다. 이는 큰 효과를 줍니다. 별것 아닌 것 같다고 소홀히 하다간 가장 큰 효과를 놓치게 되니 잊지 마십시요. 덧붙여 구강 소독제로 입안을 소독하는 것도 좋습니다. 목이 부은 사람은 더 좋습니다.

4. 기침이 심하면, 젖은 수건을 걸어 놓습니다.
가습기가 있으면 좋지만, 굳이 가습기 없어도 좋습니다. 평균 7 제곱미터(약 2평)의 천정이 높지 않은 방 안에, 흠뻑 젖은 수건 1 장이면 최소 5-6 시간은 넉넉합니다. 이것만 해 놓아도, 기침이 많이 줄어들며,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는 것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어 좋습니다. 습기로 목이 부드러워 지므로 많이, 적극 권장합니다. 돈도 안들면서 급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마스크를 쓰고 감기균을 퍼트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못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면 자신은 낫는다고 착각하지만, 영화 '아웃브레이크' 나 스티븐 시걸 주연의 '적색경보?' 란 영화를 보면 바이러스가 어떤 것인지 길게 얘기 안해도 알게 되실 겁니다. 남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으려 하는 것이, 오히려 빨리 낫는 길입니다.
항상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고 마스크를 생활화 하며, 자신이 쓴 수저, 저분, 컵은 식초 섞은 물로 소독하고, 대화할 때 말 수를 줄이고 침을 튀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실 감기가 낫는 더 빠른 길입니다. 나오는 대로 뿜는다면, 오히려 감기 바이러스가 새끼치기 좋은 장소로 생각해서 더 머물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이놈은 기계가 아니라 생명체입니다.

***** 참고 *****
- 참고로 기침, 가래, 공해로 걱정을 하는 분께서는, 피티병(PET) 1 통에 백반을 티스푼으로 1 수저 넣어 섞은 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또, 공해가 많으니 도시와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꼭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시기 바랍니다.
- 운전을 많이 하시면 오이를 필수적으로 차에 가지고 다니며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 또 전자파를 염려하시는 분께서는 전자기구 옆에 전통옹기 그릇에 흙을 넣어 가끔 흙에 물을 부어주시기만 하면 좋습니다. 핸드폰 충전지도 그 젖은 흙 위에 얹어 놓으면, 10-20분 쯤 뒤엔 말끔히 전자파 걱정이 사라지니 사용하시고, 주먹만한 돌멩이를 전자기구 옆에 두셔도 전자파를 걱정하지 않으실 겁니다. (젖은 흙에 식물을 심으면 전자파로 말라 죽습니다.)
- 또 담배를 많이 피울 때, 심하면 살이 썩는 현상도 생긴다고 하니, 가급적 끊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세탁하거나 고기를 조리할 때, 양에 따라 약간의 현미식초를 섞으면 세탁이 소독되고 더 부드럽게 되며, 고기도 연하고 다소의 공해가 사라진다고 하니 많이 애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쌀뜬 물로 기름기를 씻고, 식초로 소독시키는 것이 세제보다 더 좋습니다.
덧붙여 생명의 물도 아껴 쓰도록 노력합시다.
- 쓰레기를 많이 만들지 맙시다. 당장은 깨끗한 것 같아도, 엔젠가는 우리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내버리는 것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큰 죄임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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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자주 걸리는 아이...

... 저도 감기에 약해요. 그래서 저는 항상 한달에 3번씩은 병원 가야했어요. 하지만 추위에 약해서 따뜻한 옷등을 입고다니며 편식을 안해야 해요. 일단 과일이 그 아이의 큰...

5월사이에열감기를3번이나했어요자주감...

... 아이를둔엄만데요. 아이가 최근에 들어 감기를 자주합니다.... 전에는 안그런 아이가4-5월사이에 열감기를3번이나 앓았다니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보약이도움이될까하는...

광명 3/여 열감기, 열이 너무 높으면 아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아이감기자주 걸리고... 잘 하는거 같은데 조금 심약해 졌다고나 할까요 작은... 싶고, 감기아닌데 가래가 생기고 잔기침이 나며, 건망증으로...

열감기로 인한 열경련(안양 범계역 열경련)

... 열감기가 나면 이젠 겁이 날정도입니다... 지금도... 3-4%에서 경험한다고 합니다. 대개 6개월에서 5세사이의... 통해 아이들의 열성 경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아이가 감기를 너무 오래 앓고 있습니다...

... 없네요 4. 작년10월부터 꾸준히 다녀오던 이비인후과 소아과에서는 대수롭지않은 감기로 생각을 하는데 대학병원에서 아이를 문의 할때는 어떤과에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떻게...

감기 자주 걸리는 이유

... 집오면 손씻고 자취하는데도 매주 2회 이상 청소기... 고등학생때도 자주 아프긴했어요 3개월에 두번정도? 근데... 감기자주 오면 평소에 목도리를 해 보세요 *흉추3번...

아이가 감기에 잘 걸립니다. (서울 강남...

... 아이가 감기에 너무 자주 걸립니다. 부부가 맞벌이라... 1.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것도 아닌데 감기를... 쇼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7.기후변화에 참 민감하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