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난초

골난초

작성일 2006.05.29댓글 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집에 골난초를키우고있는데요먹을수있다고하네요 어떻게먹을수있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 감사드립니다.

님의 질문으로 하여 너무나 좋은 정보를 건졌네요.

 

골란초는 술을 담궈 먹는데요.

 

 

☞ 토밥 술 : 토밥술은 시베리아, 중국의 연안 지방에서 많이 만들어 마셨는데 식량이 부족한 시대에 많이 빚어진 듯하다. 이 술이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은 조선 시대 말경부터인 것으로 추측된다.

강원도에서 연부자, 이부자, 박부자 셋이서 이 술을 대량으로 빚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이 술은 고량주나 약주를 빚어 낸 주박(찌거기)을 가지고 만든다.

고량주의 주박 이나 약주의 주박에 전나무, 소나무, 잣나무, 마가나무, 골난초의 토밥을 넣고 밀폐된 지하에서 15일 이상 그대로 숙성하면. 완숙되어 강한 향기가 솟아나는데 이것을 증류하여 소주를 내리면 토밥 소주가 된다

산림 지대의 추운 지방, 특히 시베리아 지방에서는 이 술을 빚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 향이 아주 자극적이어서 독한 술을 좋아하는 러시아나 중국의 추운 지방 사람에게는 인기가 있다.

 


 

 

 

 

술의 종류에는 크게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 민속주로 대별 된다

★ 양조주

양조주는 빚어서 만든 술이라는 의미이며, 술 중에서 가장역사가 길다. 발효주라고도 하며, 곡식이나 과일을 발효하여 여과한 것으로서 부드러우며 미생물이 살아있어 보관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맥주. 포도주 등이 그 예이다.

★ 증류주

증류주는 녹말이나 당분을 일단 발효시킨 뒤 발효된 술을 증류과정을 거치게 하여 강렬하고 진한 맛을 낸 것이다. 증류 시 일명 오크통 이라는 나무통에 저장시킨 것은 나무색을 받아서 호박색을 띈 위스키나, 브랜디로 생성되고, 오크통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무색투명의 진이나 보드카가 된다. 우리 민속주는 경우는 전통적인 곡주제조방법인 단양법 이나 이양법로 탁주나 천주를 제조한 뒤 이것을 증류하여 소주를 만들었다.

★ 혼성주

혼성주란 주정에 독특한 향기와 색깔, 단맛을 가미하여 만든 술이다. 양주에는 증류주에 향미성분을 더하고 당분을 첨가한 것이 많은데 이들을 총칭해서 리큐르(Liquer) 라고 부른다. 캭테일 종류이다.

★ 민속주

각 지방마다 또는 가문별로 비전(秘傳) 되는 술로서 다양한 재료와 약재, 과일 등 천차만별이다. 우리의 민속주로는 탁하게 빚은 탁주, 술에 독특한 향기를 주기 위한 가향곡주, 술을 빚을 때 약재를 넣은 약용곡주, 곡물에 누룩과 물을 넣어 빚어 숙성시킨 일반 단양주, 일반단양주에 다시 곡물 익힌 것이나 누룩 물을 넣어 덧술 하여 숙성시킨 일반 이양주, 삼단 담금법에 의한 일반 삼양주, 위과같은 4차까지 덧술한 일반사양주, 그리고 사계절에 따라 또는 일년 열 두 달 명절을 중심으로 이웃과 나누어 마시기 위해 등장한 절기주 등이 그 예이다.




 

★ 경인지방텃술

☞ 옥로주 : 옥로주는 1880년쯤 서산 유(柳)씨 가문에서 만들기 시작한 가양주로서 첫제조자는 유행룡씨이다.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대덕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속 증류식 소주로 알코올함량은 25% 와 45%이며 연간 10만병이 넘게 생산, 판매되고 있다. 국가지정명인 유민자씨가 5대에 걸쳐 제조하는 옥로주는 독한 편이지만, 부드럽게 넘어가기 때문에 마시기에 부담감이 없다.

옥로주는 누룩과 술밥에 율무가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으며, 위장병, 피부병종기에 효험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알코올 함량을 25%로 하는 순한 옥로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등지에 수출되고 있다.가격은 5000~ 50000원선. 문의 031)333-0335

 

☞ 백세주 : 백세주는 옛날 한 선비가 길을 가다 어떤 청년이 노인을 매질하는 것을 보고 그 선비가 청년을 꾸짖자 " 이 아이는 내 자식인데

내가 준 술을 먹지 않아 이렇게 됐소" 하였다. 이에 선비는 크게 절을 하고 그 술 이름을 물으니 그 술이 백세주라고 하였다.

백세주는 찹쌀, 구기자, 황정, 하수오, 숙지황의 다섯 가지 한약재를 이용하여 만든 약술로서 한약재의 특유한 향을 갖고 있으며, 간과 위를 보호하고, 특히, 노화를 방지하며, 회춘을 시켜 준다고 한다.

 

 

☞ 삼해주 : 정월 첫 해일(亥日) 즉 12일 후 그리고 다시 12일 후 돼지날만 골라 세 번 안쳐 빚으므로 명명된 이름이며, 담가 마시기까지 백일이 걸려 백일주라고도 한다. 삼해주는 고려 때부터 상류 계층에서 사랑 받던 술이다.

조선 중기 이후 마포 나루는 여러 곳에서 배가 들어와 농산물과 상인들이 모여들었으며, 따라서 술집도 많아 이 근처에는 술 빚는 술항아리도 천 여 개가 넘었다는 기록도 있다.

지금도 마포구 공덕동 박노흥(朴魯興)씨 집에서는 삼해주의 전통적인 비법을 지키고 있다. 보통 약주와는 달리 세 번에 걸쳐 빚어 맛이 순하고 진하며,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춘주로 가장 추운 정월에 술을 담가 버들가지에 물이 차 오르는 초봄에 마신다. 삼해주는 특유의 미황색을 띤 채 차가운 기운을 품고 있어 여름철의 건강 주로 통한다. ( 1993.2.13 서울시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

☞ 이조흑주 : 우리 나라 대표적 청주인 백하주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한 술로서 흑주는 우리 나라 전통메주가 일본의 메주에 비하여 검은 점에 착안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쌀과 누룩, 감초 등을 원료로 하며 마신 후 두통과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 고려인삼주 : 인삼주는 우리 나라에서만 생산되는 고유의 전통주로서 우리 나라 특산품의 대명사인 고려인삼의 역사와 함께

오랜 세월에 걸쳐 뿌리를 내려왔다. 인삼주는 맑은 죽엽 색으로 인삼과 솔잎 특유의 향취가 있고 장복 할 경우에는 자양, 강장효과와 특히, 위암과 직장암에도 효과가 있으며, 식욕증진, 체중상승, 면역기능 호전, 암세포 성장억제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 송절주 : 경기도 송절주는 「규합총서」, 임원십육지」에 의하면 풍 과 담을 없애고 원기를 돋구며 팔다리를 못쓰게 된 사람이 이 술을 마시고 신기한 효험을 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술이 정확하게 언제부터 빚어지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규합총서' 등에 소개된 것으로 보아 조선 중엽 이전부터 빚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절주를 빚으려면 먼저 멥쌀을 빻아 찐 백설기를 솔 마디와 당귀 등 한약재를 함께 넣고 끓인 물을 부어 죽 상태로 만든 뒤, 항아리에 넣고 발효시켜 밑술 만든 후, 멥쌀과 찹쌀을 반반씩 섞어 구두 밥을 만든 뒤 이를 밑술과 섞어 얻은 송절주 원액에 솔마디 끓인 물을 다시 첨가, 솔잎을 밑에 깐 항아리에 부은 뒤 솔가지로 덮어 20여 일 익히면 황갈색 송절주가 솔 향내를 풍기며 제 맛을 내게 된다.

☞ 약산춘 : 「임원십육지」에 의하면 서유구 집안의 서충숙공(徐忠肅公)이 약현(藥峴:현 중림동)에 살면서 술을 빚어 내방객에게 제공하였다는 데서 유래하여 그 집 술을 약산춘이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다

약산춘을 만들려면 우선 정월 상해일(上亥日)에 멥쌀 닷 말을 물에 담그고, 누룩을 찧어 물에 담가 수국(水麴)을 만든 다음 쌀을 쪄서 시루떡을 만들고, 수국은 체에 받쳐 새로 길어온 물과 합하여 떡에 섞어 독에 넣고 동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로 3∼4번 저어 거품을 거둬낸 뒤 멥쌀로 만든 술밥으로 덧술하여 제조한다.

약산춘은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무사지로 저어라 하는 것과 빚는 날을 정월 첫 해일(亥日) 손이 없는 날로 잡은 것은 우리 나라의 토속신앙과 관계를 짓고 있다. 이 술은 삼해주 와 비슷하여 상류의 사회계층 사람들이 즐겨 마셨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칠선주 : 칠선주는 조선조 22대 정조 원년에 빚어진 기록으로 보아 2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술이다. 오늘날의 칠선주는 인주(인천의 옛 이름) 지역 궁중 진상품으로 인삼, 당귀, 구기자 등 한약재를 넣어 두통 등 숙취를 없에 건강약주에 대한 조상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일제 맥이 끊긴 뒤 애주가 이종희씨(연수구 옥련동 거주)가 옛 문헌 고증 등 10여 년의 연구 끝에 그 맛의 효능을 재현하여 1990년 칠선주 제조비법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제조되기 시작했다.

칠선주는 멥쌀 한 말을 넣어 발효 통에 담아 발효시킨 뒤 섭씨20도를 유지하여 3-4일 정도 지나면 좋은 밑술이 된다. 밑술에 다시 멥쌀, 곡자 , 광천수를 섞어 인삼 ,더덕 구기자, 모과, 당귀, 칡, 감초 등 일곱 가지 한약재를 넣고 광천수를 부어 섭씨 1백도에서 달인 다음 숙성시켜 여과기로 거르면 그윽한 향이 함유된 칠선주가 되는 것이다

칠선주는 일곱 가지의 한약제를 첨가한데서 명명한 것이며, 두통, 구토 등에 효과가 탁월하여 궁중에 진상되던 술로 유명하다. 또한 칠선주는 마실 때 은은한 누룩 향 과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다.

☞ 광주산성선주 : 경기도 광주지역의 광주산성소주라고도 하며, 1994.12.24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다. 광주는 예로부터 작은 서울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뛰어나고 부자들이 많이 살았다. 따라서 다양한 토속주가 가문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 포천이동막걸리 :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에서 만들어지는 막걸리로 백운동계곡에서 뽑아 올린 지하수를 원수를 사용해 만들어지며,

텁텁하고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운동 계곡의 지하수에는 일반식수의 2배에 달하는 특수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은은한 취기와 고유한 맛을 지니고 있다.

 

☞ 동충하초주 ; 최근 수원시와 수원농협이 공동 개발한 동충하초주(일명 '불휘')는 살아있는 누에에서 자란 눈꽃 동충하초와 한약재인 홍삼과 오디, 상심자, 표고버섯, 복분자, 구기자, 오미자, 두충, 황기 등과 곡물주정을 원료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는 순수한 우리 나라 술이다.

☞계명주 ; 계명주(鷄鳴酒)는 여름철 황혼녘에 술을 빚어 밤을 새운 뒤에 새벽닭이 울면 마실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계명주는 원래 평양, 평안남도 지방에 고구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서민들의 술이다.

계명주는 결성(結城) 장씨 집안의 종부인 최옥진(수원시 권선구 인계동)씨가 11대째 전수되어 오다가 1987년 3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면서 경기지방의 민속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백제인의 술을 소국주, 신라인의 술을 법주, 고구려인의 술을 계명주로 분류하며 법주가 종묘 제사에 사용된 반면, 계명주는 서민 술과 명절 때의 예주로 널리 애용됐던 술이다.

계명주의 재료는 찹쌀이나 멥쌀을 쓰지 않고 옥수수와 수수 등의 잡곡과 조청, 엿기름 등을 사용, 일반곡주가 고두밥으로 밑술을 만드는 것과 달리 죽을 쑤어 빚는 것이 맛을 내는 독특한 비법이다. 계명주는 연한 담황색 빛깔에 솔잎 향이 나며, 마신 후에 혀끝에 단 맛이 감도는게 특색인 이 술은 한번 마셔 본 사람이면 반드시 다시 찾게되는 명주로 애주가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 이 술은 은근히 취하게 하면서도 빨리 깨는 것이 특징이며 피로회복, 양기회복, 혈액순환 촉진은 물론 폐의 보호, 소화작용 등을 돕는 '약주'로도 알려져 있다.

☞ 부의주 ; 부의주(浮蟻酒), 일명(동동주)는 [지봉유설]의 이아(爾雅)에 보면 술에는 범제(泛齊), 부의(浮蟻)가 있다고 한데서 후세 사람들이 술을 가리켜 춘의(春蟻)니 녹의(綠蟻)니 한다. [주례] 범제주(泛齊酒)에 보면 '범이란 익어서 범범(泛泛)하고 찌꺼기가 뜨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지금의 찹쌀로 술을 빚어 익혀서 말갛게 되기를 기다려 밥알을 조금 띄운 것을 부의주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이 술은 맑은 술에 밥알이 동동 떠서 마치 개미가 물에 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니 오늘의 동동주에 해당한다.

현재 경기 동동주는 5대조 때부터 집안 대대로 빚어왔다는 권오수(權五守-전통민속주 기능 보유자)씨에 의해 그 양조법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부의주 첫잔을 마시면 그 달짝지근한 맛에 매혹되어 민속촌을 찾는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많이 마시면 살이 찔 정도로 영양가가 높고 식사 때 반주로 마시면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 참이슬로 : 1998년 진로에 출시된 소주로 대나무 숯을 사용하여 여과한 것이 특징이다. 대나무 숯은 1000도에서 구원낸 것으로 천연 미

네랄 공급효과가있어 물을 맛있게 하고 생체리듬을 조절, 세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수질정화기능을 갖추고 있어 중금속 및 불순물은 물론 물에 섞여 있는 염소냄새나 불쾌감을 주는 냄새 등을 제거해 주며, 아스파라긴산을 첨가하여 숙취가 없도록 하였다.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촉진기능을 한다.



 

☞ 진로골드 : 93년 출시이래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소주의 정통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가장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

으며, 잡맛을 제거하고 숙취를 없애주는 초정밀 여과처리로 부드럽고 깨끗한 맛 이 있다.

▶ 참나무통 맑은 술: 1000일을 숙성시킨 쌀 주류원액을 첨가하여 빚은 부드러운 맛의 새천년 프리미엄 소주.

▶ 레전드 : 마스터 블렌더와 5년여 연구 끝에 탄생시킨 제품으로 맑은 호박색 칼라와 독특한 향을 지닌 새로운 개념의 숙성 증류주.

 

★ 강원지방 텃술

☞ 평창감자술 ; 평창 감자술은 옛부터 평창 지역에서는 감자를 원료로 한 메뉴가 감자부침에서 감자떡까지 10여 종에 이르는 식품들이

개발되었으며, 특히 감자술이 문헌에 나타난 것은 없으나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를 이어 전해져 왔다.

그러나 ,감자술은 일제 때 밀주단속으로 반세기 동안 단절되어 오다가 7년 전 평창군 진부면 홍성일(洪性一)씨의 집념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홍성일씨가 각고의 노력 끝에 재현한 감자술의 제조법은 백미를 깨끗한 물로 여러 차례 씻어 15시간 가량 불린 후, 증기로 1시간 정도 쪄 고두밥을 만들어 펼쳐놓고 식힌 다음 껍질을 벗긴 감자를 증기로 쪄 으깬 후 누룩 물과 함께 발효 중인 독에 넣고 발효시키면 맑고 노란 빛깔에 은은한 맛의 알코올농도 11%의 감자술이 탄생한다. 대관령 감자로 빚은 건강주로서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의 체질로 바꿔주는 효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옥수수 술 : 강원도는 주곡의 생산이 아주 적은 산간 지역으로 해방 전까지만 해도 옥수수, 감자가 주식이었다. 강원도의 토질은 옥수수

재배에 적합하여 타지방의 옥수수보다 그 크기도 현격히 크고 양도 많이 소출 되었다. 자연히 술도 옥수수로 빚어져 농주, 제주(제주), 내방객 접대용으로 쓰였다.

그 빚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으나 기본 제법은 비슷하여, 옥수수와 엿기름 , 누룩 등을 술을 제조하였는데 그 맛은 좋은 편은 못되나 쏘는 맛이 있어 쉽게 취한다. 강원도에서는 옛 부터 이 술이 일상 상용주로 애용되어 왔다.

 

☞ 토밥 술 : 토밥술은 시베리아, 중국의 연안 지방에서 많이 만들어 마셨는데 식량이 부족한 시대에 많이 빚어진 듯하다. 이 술이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은 조선 시대 말경부터인 것으로 추측된다. 강원도에서 연부자, 이부자, 박부자 셋이서 이 술을 대량으로 빚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이 술은 고량주나 약주를 빚어 낸 주박(찌거기)을 가지고 만든다. 고량주의 주박 이나 약주의 주박에 전나무, 소나무, 잣나무, 마가나무, 골난초의 토밥을 넣고 밀폐된 지하에서 15일 이상 그대로 숙성하면. 완숙되어 강한 향기가 솟아나는데 이것을 증류하여 소주를 내리면 토밥 소주가 된다 산림 지대의 추운 지방, 특히 시베리아 지방에서는 이 술을 빚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 향이 아주 자극적이어서 독한 술을 좋아하는 러시아나 중국의 추운 지방 사람에게는 인기가 있다.

☞ 율무 술 : 율무주를 빚기 시작한 것은 200년 전으로 추정되며 저온에서 제조기간을 길게 하여 빚는 술로서 최종 사입에 율무를 집어넣어 상용 약주로서 3번 사입 하므로서 주도가 꽤 높고 저장성도 있다.

조선 시대 문헌인 「본초강목」에 의하면 "의이인"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우리말로 율무를 뜻하며 비장을 튼튼히 하고 위와 폐를 보하며 해열에 좋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과하게 마시지 않고 적당히 음용하면 건위제로서 효험도 있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한방에서는 율무술로 빚은 술을 자주 마시면 신경통과 각기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하고 있다.

☞ 동강더덕주: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로서 고산지대에서 자연재배로 생산되며 뿌리가 굵고 털이 없으며 덩굴을

자르면 흰색의 진액이 나온다. 더덕 100g에는 단백질 2.3g, 지방 3.5g,탄수화물 10.9g이 들어있고 기타 칼슘, 인과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100g당 53kcal의 낮은 열량을 갖고 있어 저 칼로리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더덕에는 인삼과 같은 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들어 있어 기와 혈을 보하고, 마음을 맑게하여 줄 뿐만아니라, 자양강장, 거담, 해독 건위 강장용으로 애용되고 있다. 이용부위는 뿌리이고 한약재와 식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영월 더덕은 영월 고랭지 500m 석회암지대에서 4년 이상 재배한 더덕으로 향과 섬유질이 전국 어느 지역 더덕보다 뛰어나 야생 더덕(산더덕)에 가깝다. 더덕주는 이러한 동강청정지역에서 나는 더덕과 한약재료를 넣어 담근 술이다.

더덕술은 영월더덕 영농조합에서 생산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080-405-2002 )


 

☞ 그린소주 : 대관령 기슭의 청정수를 원적외선으로 처리해 더욱 부드러운 맛, OB의 첨단 양조기술이 빚어낸 깨끗한 뒤끝,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까지, 94년 1월 17일 그린소주의 수도권 출시를 시작으로 업계 7위에서 2위로 괄목 할만한 성장을 이룩하여 소주업계의 판도를 바꾸었으며, 업계 최초로 산업디자인 포장개발원에서 선정하는 성공디자인(SD) 은상을 수상하였고, 맛에서는 '부드럽고 깨끗함'으로 기존의 독한 소주에 대한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바꾸었다.

 

 

 

★ 충청지방 텃술

 

☞ 대추주 : 충북 청주시 산성동 상당당산성의 한옥마을에서 대대로 빚어오던 술로서, 대추의 은은한 향과 누룩특유의 냄새가 적절히

조화 된데다가 솔잎의 냄새와 쌉쌉한 맛이 어우러져 향토의 맛을 물신 풍기게 된다.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위를 튼튼히 하고, 피로회복과 이뇨작용에 좋다.


 

☞ 청명주 : 충청북도 중원지방을 중심으로 음력 3월 청명일에 마시는 계절주이다. 1993. 6. 4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고

김영기씨가 기능보유자로 있다. 알코올 농도가 높고 색과향, 맛이 뛰어나 조선시대에 궁중의 진상주로 이용되었고 사대부들이 애용하였다.

충주 탄금대와 청금대 중간의 속칭 "수살매기" 지하의 자갈ㆍ모래ㆍ 숯 등의 여과층을 뚫고 솟아 나오는 물이라야 청명주의 제맛이 살아난다고 한다. 청명주는 갈증을 없애주는 한편,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

 

☞ 소곡주 : 백제인이 즐겨 마신 충남 서천의 술이다. 선비가 취해 과거를 보지 못했다는 전설 때문에 "앉은 뱅이술" 이라고도 불린다.

누룩,찹쌀, 멥쌀, 들국화 메주콩, 엿기름, 생강 등을 주원료로 하며, 소곡주의 원래 이름은 소국주로 누룩을 적게 넣어 만든 술이라는 뜻이다.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혈압강화작용이 있어 고혈압 방지에 효능이 있다.

 



☞ 계룡백일주 : 충남 공주지방에서 나는 통밀과 물에 불려 빻은 찹쌀가루를 주원료로 만든 누룩을 이용하고, 재래종 황국화, 진달래 꽃,

잇꽃, 솔잎, 오미자 등을 배합하여 제조하며, 인조반정의 일등공신인 연안 이씨 가문인 "이 귀" 가문의 전통주이다. 양조기간이 백일이 소요되어 백일주라고 부르며, 식욕증진, 혈액순환 촉진 등에 효능이 있다. (1989.12.29 충남 무형문화재 제7호 지정)

 

 


☞ 두견주 : 충남 면천의 아미산자락의 진달래와 누룩, 찹쌀, 멥쌀 를 이용하여 빚은 순수 한 발효주이다. 고려 개국 공신 복지겸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백약이 무효라 생사가 불명할 때 복지겸의 딸이 아미산에 올라 아버지 병을 낫게 해달라고 백일 기도를 올려 현몽에 의해 두견화꽃잎과 찹쌀로 빚어 마시게 하여 병을 낫게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진달래에는 '아자라인'이라는 성분이 있어 진해작용을 하고, 쌀에 풍부한 미네랄 등이 있어 약효와 영양가가 뛰어나다. 적당량을 장복 하면 수면에 좋고 해소와 사지의 저림 증세, 노년기 하체 신경의 마비 현상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

 

 

☞ 연엽주 :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 내 "이참판댁 가양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90.12.31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연엽주는 원래 대궐에서만 사용되던 주와 차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는 궁중음식 이었다. " 예안이씨" 집안에서는 이 술이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은 궁중용인 것을 감안 집안에서도 제수용으로만 사용했으며, 음복 외에는 맛볼 수 없도록 한 귀한 술이다. 현재는 외암리 마을의 최황규씨가 양조기술을 전수 받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장기 복용시 피를 맑게 해주고 정력증진과 산후하혈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 구기자주 : 충남 청량지역을 중심으로 빚어 마신 술로서, 영생을 꿈꾼 진시황이 동방에서 찾았다는 불로초가 구기자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구기자는 약효가 탁월한 식물이다. 구기자 술은 날것으로 담그는 방법과 말린 생약제로 담그는 방법이 있으며, 혈중 콜레스톨 저하, 혈액순환촉진 등 성인병예방에 특효가 있다.


 

 

☞ 보은송로주 : 충청북도 보은 지방에서 제조되는 송로주는 소나무 마디를 생률(生栗)처럼 깍아 멥쌀과 누룩을 섞어 빚은 송절주를 다시 소주로 내려 만든 보은지방의 향토술이다.

☞ 신선주: 소백산 신선주는 조선시대 소백산 기슭의 죽령 지역의 가양주로 양반 가문에 관혼상제용으로 만들어져 온 약용주였으나

, 일제시대 가양주 금지로 소멸되었다. 그 후 현재의 전통주의 명인인 조국환씨가 소백산 술도가를 차려 소백산 송순주의 명맥을 잇기 위하여 3년여의 자료발굴, 연구개발을 통해 이어진 술이 소백산 신선주이다.

소백산 신선주는 소백산 자생약초인 신선초, 당귀, 구기자, 고본, 천궁, 솔잎, 인삼, 대추 등 우리 몸에 좋으며, 마시기가 부드럽고, 깊고 그윽한 향이 더욱 술맛의 향취를 느끼게 한다.



★ 호남지방 텃술

☞ 송화백일주 :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자락의 산수유, 감초, 구기자, 당귀, 하수화, 국화 등의 삶은 물과 조, 찹쌀, 곡자를 혼합하여

소나무 밑에 묻어 100일 동안 저장할 때 생솔잎을 넣어 소나무 수액을 유입 시켜 만든다.신경통, 전신이 아플 때 어혈을 풀어주며, 뼈를 단단하게 하고, 원기를 왕성하게 하여 모든 병의 근원을 막아준다.


 

 

☞ 송죽오곡주 :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의 오미자, 산수유, 구기자, 국화, 솔잎, 대나무 잎 등을 첨가해 빚은 술로 고산병을 예방하고,

편식에서 오는 신체적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제조한 술이다. 원기회복과 스태미너 증진, 신경통과 신경쇠약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 이강주 : 전북 전주, 익산 과 완주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우리 나라 최고급의 술이다. 햇밀 과 배, 생강, 계피, 울금을 원료로 하며,

배와 생강을 빚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강주는 재래식 소주의 특유한 향에 생강의 매운맛과 계피의 향이 조화되어 은근한 감칠맛이 난다. 피로회복과 건위에 좋고 중화작용이 있어 몸의 기능조절에 도움을 준다.

 

 

☞ 과하주(장군주) : 전북 전주 과하주는 약주를 만들어 소주를 붓고 술의 주도를 높여 여러 약재나 꿀을 넣고 땅속에 묻어 여름에 즐겨 애음한 술이다. 약주에 소주를 첨가하여 오래도록 보관하기 위한 지혜를 살필 수 있으며 혼성주의 대표적인 술이라 할 수 있다.

전주 과하주의 원료는 녹두를 사용하고 소주는 보리술이며 소나무 잎과 대나무 잎을 가미하여 소주 한 말에 찹쌀 한 말을 혼합하고, 백복령 2량, 산약 2량, 인삼 2량씩을 첨가하여 70여 일 성숙시키면 알코올 도수가 30~50%까지 만들어졌던 술이다.

☞ 복분자주(覆盆子酒) : 복분자 술은 빛깔이 마치 아침에 핀 해당화처럼 맑고 붉은 술로서 1년생 나무인 덩쿨장미처럼 생긴 산딸기과 의

복분자열매로 빚는다. 특히 선운산 일대에서 재배되는 복분자는 인근 서해안의 해풍을 쐬면서 적당한 염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열매 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25년 동안 선운사 공원지역 내에서 복분자술을 빚어 오고 있는 허귀례(許貴禮,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씨는 "복분자열매는 색깔별로 주황색, 분홍색, 자주색 등 3가지가 있으나 이중 가장 질이 좋은 자주색 복분자열매가 술을 빚는데는 최고" 라고 해마다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에 걸쳐 복분자 열매를 채취한다.

복분자술은 강장효과가 지나쳐 분자(요강)을 뒤엎는다는 데서 유래가 된 술로서 산딸기를 원료로 하며 강정(强精)효과가 높은 술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부녀자들은 복분자 열매를 채취할 때는 물론 술을 빚는 동안에도 철저히 금남(禁男)구역으로 통제한 상태에서 부녀자들만의 정성을 쏟는다.

☞ 호산춘(壺山春) : 전라도 여산의 특주로서, 여산이 일명 호산이라 불리어졌다는 데서 전래된 이름이다. "산림경제"에서는 여산방이란 책을 인용하여 다음같이 설명하고 있다.

"백미 1말 5되 가루내어 죽을 만들어 식힌 후, 누룩가루 두 되와 밀가루 두 되를 넣어서 항아리에 담아 우선 술밑을 빚는다. 13일이 지나서 백미 2말 5되 의죽과 누룩가루를 넣어 잘 저어줌으로써 첫째 덧술을 한다. 그리고 13일이 지나서 다시 백미 5말의 밥, 또는 백설기와 누룩가루 2되, 밀가루 1되로 두번? 덧술을 한다. 2~3개월 동안 술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삼양주(三釀酒)이다.

☞ 김제송순주 : [임원십육지]에서는 음선요람(飮膳要覽)을 인용하여 말하기를 "송순을 많이 따서 큰 독에 가득 넣고 끓는 물을 부어

물이 독에 차거든 며칠 후에 송순을 건져버리고 독의 물을 체에 받쳐 찌꺼기를 버리고 도로 독에 넣는다. 좋은 찹쌀 한 말을 쪄서 누룩 한 되와 합하여 독 속의 물에 넣고 봉한 지 보름이면 맛이 생생하고, 여러 날 되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제 송순주는 선조시대 김 탁이 위장병과 신경통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 부인이 선약을 수소문하던 중, 어느 산사의 여승을 통하여 송순주의 비법을 익힘으로써 김 탁은 이것을 장복, 건강이 회복되었으니 이후 그 가문에 전승되었다는 것이다.

현재는 김제시에 거주하는 후손인 김복순씨가 1987년 4월 지방중요무형문화재 제 6호로 지정되면서 제조 기능보유자로 알려져 있다. 이 송순주는 혼양주의 하나로서 우리 나라 전통민속주 중에서 가장 맛과 향이 독특하다. 송순주는 한국적인 술 향취가 물씬 풍기면서도 색깔과 탁도가 서양술을 능가한다. 약주로서 위장병, 신경통에는 물론 풍치예방과 강장제로서 효과가 큰 송순주는 숙취, 두통 등 후유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청주류가 장기보관에 취약한데 반해 송순주는 오래될수록 맛과 색깔이 좋아진다.

☞ 영광 강하주 : 영광일대의 토속주로 그 맛이 일품이어서 임금에게 진상까지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문화 옥당골 읍지에서 그 기록을 볼 수 있으며 현재는 영광 주암면 구산리에서 가양주로 그 명맥이 보존되고 있다.

제조법은 찹쌀말로 고두밥을 만들고 누룩 과 약간의 물을 붓고 섞어 버무린 후 항아리에 차곡차곡 재어 넣어 그 위에 한약재[강활(羌活), 용안육, 계피, 구기자, 대추, 생강]를 넣는다음 아랫목에 묻어둔 지 15일 정도 지나 발효상태를 보아가면서 토종 소주(효주)를 붓는다. 용수를 넣고 한 번 거른 다음 다시 채로 받쳐 낸 술이 강하주이다.

☞ 영광사삼주(沙參酒) : 찹쌀과 더덕을 주원료로 하고 있는 이 사삼주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일반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제시대 때 부터 지리산과 조계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더덕을 채취, 제조되던 전남지방의 토속주였으나 해방이 되면서 정부의 밀주단속에 따라 명맥이 완전히 끊어졌었다. 사삼주는 낙안읍성이 1983년 6월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박형모(낙안면 동내리)씨에 의해 재현되었다.

사삼주는 다른 술과 달리 제조과정이 매우 복잡하다. 찹쌀을 고들고들한 고두밥으로 만들어 누룩 과 물을 배합한 뒤 3일 동안 밑술을 담근다. 또 2차로 쌀을 고두밥으로 이 사삼주는찐 후 물을 넣는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찹쌀에 더덕을 잘게 잘라 넣은 후, 섭씨 20도에서 7~10일 동안 발효, 침전시켜 갈색의 사삼주가 제조된다. 사삼주는 거담 및 강장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 장성 진고색주(鎭庫色酒) : 진고색주는 전남 장성지방의 유일한 민속주로 남도지방에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진고색주의 맥을 잇고 있는 이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장산리의 기우경옹으로 어린시절 자신의 조부에게 전주 진고색 집안에서 보내오는 술을 조금씩 맛보면서 그 주조 법을 배워 터득했다. 기씨가 만드는 진고색주는 일반 농주와는 크게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비법이 가미된다.

이 술은 먼저 진고색주의 독특한 맛과 향기를 내는 한약재인 당귀, 산다화 등을 재배지나 한약재상에서 구입하여 끼끗한 물로 씻어낸 후 약간 말려 가마솥 등에 넣어 1시간 정도 삶는다. 삶은 약재를 자신이 직접 개발, 제조한 증류주에 1개월 정도 감가 술을 빚어낸다. 기씨가 제조한 증류주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증류기와 '흑금정'이란 발효균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80도의 높은 알코올 도수의 술을 빚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 해남 진양주(眞釀酒) : 바닷가의 기암괴석과 동백-춘백, 왕벗나무 등이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해남에는 일반인에게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또 다른 풍류가 있다. 월출산 정기를 이어받은 해발 650m의 흑석산 바위틈에서 솟아 나온 청정수로 빚은 1백80년 전통의 진양주는 해남의 숨은 자랑거리 중 하나 이다. 해남 진양주는 알코올 도수가 15도 내외인 청주류로 그 맛이 부드럽고 은은할 뿐만 아니라 오묘한 향이 입안 가득히 퍼지는 독특함 때문에 일찍부터 해남과 인근 남해안 일대에 애주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취기가 진득하게 오랫동안 남으면서도 뒤끝이 깨끗한 진양주는 한번 마셔 본 사람은 다시 찾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그 맛이 뛰어나다.

진양주가 해남에 처음 전해진 것은 조선 헌종 때이며, 현재는 해남군 계곡면 덕정리의 최옥림 씨가 6대 째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진양주는 특별한 약재를 사용하거나 전혀 독특한 제조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덕정리 생수로 빚어야 하고 또 발효온도가 정확히 맞아야 제 맛이 나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원래 진양주는 쌀쌀해지기 시작할 때인 늦가을과 겨울에 빚는 술인 만큼 따뜻한 늦봄이나 여름에 담글 수가 없다. 시어머니에게서 진양주의 제조법을 전수 받았다는 최씨는 '진양주의 비법은 다름 아닌 하늘이 내려 준 물과 온도를 맞추는 우리네 여인들의 감에서 온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깊고 은은한 향이 일품이고 취기가 오래가도 뒤끝이 깨끗하다. ☎ 061-532-5745

☞ 진도홍주 : 지초를 사용해 빚는 홍주는 조선시대 술로는 최고의 진상품으로 꼽혔다 조선 세조시대 허종의 부인 청주 한씨가 홍주의

비법을 알고 있었는데 한씨는 독한 술인 홍주를 남편에게 마시게 하여 허종이 어전회의에 참가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연산군이 일으킨 갑자사화의 난을 피하게 했다해 유명한 술이다.

홍주의 원료는 지초 와 보리가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홍주는 예로부터 좋은 물과 좋은 쌀, 좋은 누룩, 좋은 질그릇, 정성, 불의 온도, 좋은 지초 등 7가지가 어우러져야 제 맛이 난다. 신경통, 위장병, 설사, 복통, 해독, 급체, 변비, 청혈 등에 좋다.

 

☞ 담양추성주 ; 현존하는 민속주 중에 가장 많은 약재를 사용하는 술로 알려지고 있어 "세팔선주"라고도 불리우는 술이다. 토종보리,

찹쌀, 멥쌀, 홍화, 구기자, 음양곽, 갈근, 하수오, 오미자, 상심자, 용안육, 등 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캐다 술을 빚었다. 추성주는 특수한 향취와 은은한 맛이 있는 신선주로 허약한 사람과 애주가들이 애음 했다. 해열, 진정, 구충, 혈압강화, 소염, 고혈압, 당뇨, 신경통, 방광염, 동맥경화예방, 중이염, 노화방지, 간염, 피부염, 신장염, 심장병에 그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 담양죽엽청주 ; 이 고장의 명물인 대나무 잎과 두충, 갈조산작약, 우술, 음양각 등 한약재를 원료로 제조하는데 독특한 향기와

맛으로 옛 부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으로 올려지기도 하였다.

심장질환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

(구입문의: 061-383-0550)

☞ 천년의 아침 : 보해양조에서 육각수로 빚은 건강 소주이다.

천년의 아침은 노령산맥기슭 지하250M 천연암반수를 MC 공법을 통해 자화시켜 가장 이상적인 물분자 구조인 육각 고리 구조를 만든 건강한 물로 제조하며, 황토옹기로 만든 여과체로 여과해 황토의 기운이 녹아있는 건강지향 소주이다.

▶ 곰바우 : 주류업계 최초로 MC공법을 도입하여 맛의 부드러움과 뒤끝의 깨끗함을 절정까지 올렸다는 소주.

▶ 김삿갓 : 인공감미료 대신 천연 벌꿀을 100% 사용해 빚었기 때문에 맛이 한결 부드러우며, 은은한 향이 나는 소주.

 

★ 영남지방 텃술

☞ 지리산국화주 : 국화는 예로부터 불로장수 및 성서로운 영초로서 숭상되어 왔다.

중국에서는 국화가 선인이 살고 있는 인적이 없는 곳에 피는 꽃이기 때문에 장수의 효험이 있다하여 널리 상용하여 왔다.늦가을 서리에 흠뻑 젖은 한떨기 국화의 향기술에 취하고 향기에 취한다는 함양 전통 민속주인 지리산 국화주는 천오백여년 전 부터 전수되어 왔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으나 우리조상들은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빚어 음용 해 온 술이다. 1900년대에 이르러 일제치하에서 그 맥이 끊어졌지만 지난 89년에 비로소 정부로부터 정확한 고증을 토대로 민속주 지정을 받아 다시 선 보이게 되었다. 지리산에 피어나는 야생국화와 찹쌀, 생지황, 구기자 등을 원료로 하며, 청혈과 해독의 약리 작용이 있어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 현재는 함양읍 삼산리에서 제조되고 있다.

 

 

☞ 오가피주 : 오가피는 지리산 일대의 특용작물로서 약용식물이다. 특히 정력강장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옛부터 오가피 열매나 껍질을 삶은 물에 쌀밥과 누룩을 섞어 빚은 전통 약용주이다. 「규함총서」에서도 오가피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이 술은 일명(一名) 금염(金鹽)이요, 일명은 문장초(文章草)다. 위로 오차성(五車星)의 정기를 응했기 때문에 잎이 다섯이 나왔으니 옛 사람이 이르기를, 만일 한줌의 오가피를 얻으면 옥이 수레에 가득한 것보다 낫다고 했다. 또 이르기를 문장초(文章草)로 술을 빚 으면 금을 귀하다고 이르지 못하리라 했다.

오갈피술은 단순히 술로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약을 복용하기 위해 약재의 저장용으로 이용하였다.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토속주로서 흰쌀에 오가피를 넣어 빚는 술로서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팔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세, 반신불수증, 요통, 풍증에 좋으며 장복하면 장수한다고 한다.

☞ 솔송주 : 솔송주는 지금으로부터 500여년 전 조선조 오현중 한분인 문헌공 일두 정여창선생 종가에서 특수한 기술로 빚어온

내력 있는 명주이다.  그 당시 정선생 종가(KBS 대하드라마 토지 촬영장소인 최참판댁)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솔송주를 대접한 것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임금님께도 진상하니 임금님께서도 칭찬이 자자하여 해마다 진상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명주입니다. 본초강목"에서 송주는 중풍, 각기병 등에 효력이 대단하다고 전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불로장수의 '영주'라 하여 진나라 시황제가 애음했으며, 일본에서도 '문장'이라는 상표로 송주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 산성막걸리 : 부산의 대표적인 토속주로서 "토산주"라는 고유상표로 시판되고 있는 산성막걸리는 "항우장사도 세 주전자를 비울 수 없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약250년 내려온 전통주이다. 태백산맥 금정산의 산수와 전국에서 으뜸이라는

누룩으로 빚어 만든 막걸리는 그 향과 맛이 일품이며, 탁주로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민속주제1호로 지정되었다. 집에서 빚는 산성막걸리의 맥을 3대째 이어가고 있는 산성마을 우물집 박경숙씨는 산성막걸리는 보통 막걸리와는 달리 돼지고기 안주보다 도토리묵과 파전을 안주로 먹는 것이 제격이라고 한다. 부산대 임종찬 교수는 산성막걸리를 "술은 우선 눈으로 맛보고 그 다음 혀로 맛본다"며 산성막걸리의 징주를 즐겨찾는다고 한다.

 

 

☞ 김천의 과하주 : 김천의 과하천이라는 우물에서 나온 물로 빚은 약주로서 술맛이 달짝지근하고 곡주의 특유한 향기와 맛이 있으며

숙취가 없어 인기가 많다, 특히, 임금에게 진상되는 전국 72가지의 술중에서도 상품으로 꼽히며, 1월 5일부터 2월 보름사이에 제조된 술맛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문경호산춘주 : 호산춘주는 옛날부터 신선들이 좋아했다고 해서 호선주(湖仙酒)라고도 했고, 조선시대에는 관리들이 술맛에 취해

임무도 잊고 돌아갔다고 전해 '망주(忘酒)'라고도 했으며 술맛을 보려는 손님이 너무 많아 가세가 기울었다는 내력 때문에 망주라는 별칭까지 지니고 있다.

이 술은 5백여 년 전인 조선 초기에 황희 정승의 증손인 황 정이 가족들을 이끌고 문경군 산북면으로 낙향하여 현재까지 집성촌을 이뤄온 황씨 집안의 가양주로 대대로 종부들에게만 제조기법이 전수되어 왔다.

알코올 도수는 18도로 담황색빛과 그윽한 솔잎향이 특색인 호산춘주는 1991.11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18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호산춘주는 전국의 민속주 중 맛과 향 등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만큼 이 술의 제조비법도 까다로우며, 마을 앞을 흐르는 '금천'의 물이 아니면 제 맛이 나지 않는다. 또 같은 '금천'물이라도 마을 앞이 아닌 상류와 하류지역의 물을 사용, 술을 빚으면 술맛이 달라질 만큼 물맛이 술의 품질을 좌우하고 있다.

 

☞ 경주교동법주 ; 경주 최씨 문중의 비주로서 1985.11.1 주요무형문화제 제86호로 지정된 배영신 할머니 집 뜰의 3 백여년 된 샘에서

나오는 생수와 찹쌀, 누룩으로 제조된다. 입에 착 감기는 맛과 은은하고 독특한 향기를 뿜고 있다. 찹쌀로 죽을 쑤고 여기에 누룩을 섞어 오랫동안 발효시켜 밑술을 만든 다음 이 밑술에 찹쌀고두밥과 생수를 혼합해 본 술을 담근 후 찌꺼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50여일 동안 독을 바꿔가며 숙성시키는 등 모두 다섯 개의 독을 거치면서 술을 담는다.

일반화학주와는 달리 순수한 재래식 방법으로 술을 빚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발효주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생산할 수 없으며, 백일 동안 정성으로 담그기 때문에 곡주 특유의 감미로움과 주향이 특징이다.

 

☞ 백하주 : 우리 나라 청주의 대표적인 술인 백하주는 원료를 증자하지 않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오늘날 이용되는 무증자법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술맛이 진해 원래의 술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안동소주 : 안동(安東)명물인 안동소주는 순곡주로 은은한 향취와 감칠 맛이 있어 인기가 대단하여 한때는 일본과 만주까지

판로가 뻗어 인기를 독차지했었다. 그러나 지난 1961년 12월 30일 주세법이 개정되어 쌀로 소주를 만드는 것이 금지되면서부터 자취를 감추었다. 안동소주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안동지방의 특유한 물로 쌀을 쪄서 술밑을 빚어 증류시킨 것으로 안동소주가 대량으로 만들어져 상품화된 것은 1920년대에 참사를 지낸 "권태연(權台淵)" 이 안동시 남문동(南門洞)에 보물 115호인 이천동 (泥川洞) 제비원 석불상을 상표로 공장을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쌀 소주가 금지되자 그 명맥이 없어진 뒤, 안동소주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12호로 지정 받은 "조옥화"씨가 1987년 5월 정부의 민속주 제조 허용에 따라 민속주로 지정되어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안동소주의 독특한 맛은 인근 목정산 줄기의 맑은 물과 전래의 제조방법에 있으며, 술을 담근 후 오랫동안 숙성했기 때문에 알콜도수가 높은 데도 은은하고 감칠맛이 있고, 과음해도 뒤끝이 깨끗해 애주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은은한 맛 때문에 안동소주는 공급량이 수요를 못 따라 주당들의 불만이 높다.

☞ 선산약주; 선산약주는 낙동강이 펼쳐놓은 넓은 옥토의 풍요로움과 순박한 민심이 어우러진 경북선산의 자랑거리라 할 만큼 유명하다.

솔잎냄새가 밴 은은한 향취와 감칠 맛으로 입에 짝 들러붙는 감미가 특징인 선산 약주는 맛에 있어 전국 어느 약주에도 뒤지지 않는다.

선산약주 는 맛이 너무 좋아 한번 입에 대기만 하면 아무리 점잖은 선비들도 그 맛에 반해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하며, 방랑시인 김삿갓마저도 별수 없이 곤드레가 되어 마침내 술 주정까지 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선산약주는 원래 이 고장 청송 심씨 문중의 가주였다는 설과 일신 김씨 문중의 술이었다는 설이 맞서 있으나 유래를 정확히 가릴 근거는 없는 듯하다. 조선조 거유 김종식의 17대 후손인 선산읍 완전리 김재봉씨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선산약주 맛의 비결은 찹쌀과 멥쌀을 8대 2의 비율로 섞어 고두밥을 찔 때 넣은 솔잎과 비봉산 기슭에서 솟아나는 물를 사용하고, 솔잎을 넣기 때문에 일명 송로주(松露酒)라고도 하며, 쪄낸 고두밥을 하룻밤 이슬을 맞혀 식힌 다음 등밀로 만든 누룩과 버무려 한 달 동안 땅속에 묻어 발효시킨다. 발효된 술은 꼭 한 달이 되는 날 술독을 파내 거른 후, 크고 작은 항아리에 나누어 담아 토굴 속에 넣어두고 마셔야 제 맛이 난다고 한다.

☞ 가야곡 왕주; 궁중 술이라 불리워 지는 왕주는 가야곡 청정지역의 맑은 물을 사용하여 땅의 기운에 의해 백일동안 정성스럽게 익힌

술로 짜릿하고 새콤달콤하며, 은은하게 약초 내음이 나는 술이다. 찹살은 찐 고두밥에 전통 누룩과 가야곡의 지하 암반 수, 가을에 채취한 야생국화, 구기자, 참솔 잎 등을 알맞게 섞어 덧술을 빚고 그 덧술과 밑술을 혼합시킨 후 숙성시켜 익은 전통 술을 증류하여 소주를 내리고 매실과 천연 꿀을 넣고 숙성시키면 은은하면서도 독특한 왕주 의 맛과 향을 가진다.

 

 

 

☞ 달성 하향주(荷香酒) : 신라중기 때 비슬산 중턱에 위치한 도성암이 전쟁으로 전소돼 복원할 때 노역을 맡은 인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나라에서 임시로 토주(土酒)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하향주 제조의 시초이다. 그 후 임진왜란 때 비슬산이 천연 요새로 군 주둔지가 되면서 한 장수가 하향주의 독특한 맛에 반해 궁중에 진상했으며, 그때부터 매년 10월이면 진상품으로 수라상에 올려졌었다.

하향주는 일반 농주와는 달리 술빚는 방법이 까다롭다. 술의 재료인 재료밀을 분쇄해 메주처럼 만들어 온돌바닥에 짚으로 덮고 국화, 약쑥 등을 섞어 발효시킨 다음, 누룩을 왕모래 굵기로 빻아서 낮에는 햇볕을 쬐고 밤에는 이슬을 맞게 해 3~4일 동안 누룩냄새를 없앤다. 찹쌀가루와 물을 섞어 끓인 물을 서늘하게 식힌 후 누룩가루를 반되쯤 혼합해 항아리에 넣고 섭씨 35도 정도에서 3~4일간 재워 밑술을 만든다.

그 다음 약쑥과 들국화꽃잎을 시루밑 물에 담그고 찹쌀로 고두밥을 쪄서 미리 만들어 놓은 밑술을 부어가며 누룩을 고루 섞어 옹기 속에 다져 넣는다. 이렇게 담근 술은 완전히 밀봉해 땅속에 묻어두고 1백일을 기다리면 은은한 맛을 지닌 하향주가 탄생한다. 또 하향주가 제맛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슬산 계곡물과 최상물의 원료를 사용하고 압착과 여과 등이 항상 일정해야 한다.

하향주는 숙취가 없으며 피로회복, 혈액순환촉진에 좋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식사 때마다 한 잔씩 마시면 좋다는 약주로 소문나있다.

 

★ 제주지방의 텃술

☞ 오메기술: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지역에서 차좁쌀을 연자방아나 맷돌로 빻아 이 지역의 물로 빚어낸 순 곡주이다.

1990년도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오메기 술은 밀누룩과 좁쌀오메기를 반죽하여 항아리에 80%쯤 채우고 어둡고 폐쇠된 방에서 발효시키는데 약 한 달이 가까워지면 술익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 소리는 주정이 포말을 이루며 터지는 소리를 말한다. 오메기술은 찰좁쌀로 빚어낸 물떡이 주원료인 것과 숙성이 끝나면 웃국을 따라낸 뒤에 희석하는 것이 특징이며, 감칠맛과 함께 톡 쏘는 텁텁한 맛이 나 이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감홍로주 : 제주도제주지방의 감홍로주는 옛부터 관서 지방인 평양을 중심으로 제조되어 왔으며 감홍주라 불러왔다. 이 술은 찹쌀로 만든 술로서 쌀을 잘 씻고 누룩 가루를 넣어, 먼저 술밑을 만들고 술밑이 완전히 된 후에 다시 찹쌀을 쪄서 조금 말린 후 계피, 용안 육, 진 피, 방풍, 정 향 등을 가루로 만들어 비단 주머니에 넣어 술이 거의 괴어 갈 무렵에 술에 닿지 않도록 넣는다. 이 술은 빛이 붉고 감미가 돌아 감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래 북쪽은 주곡의 생산이 극소하여 탁주나 청주 없이 소주를 만드는 일이 많았다. 소주로 다시 술을 만들 때는 누룩이나 찹쌀을 넣지 않고 소주를 잘 고아 약 종류만 넣으면 간단하게 될 것 같으나 사실은 쉽사리 우러나지 않아 시일이 많이 걸린다. 평양을 중심으로 빚어지는 소주는 고량(고량:소주)을 원료로 제조하므로 처음부터 술 빛이 붉어진다. 여기에 여러 가지 약으로 조미하여 여러 종류의 소주(소주)를 만든다. 가령 장미를 넣으면 장미로, 매화를 넣으면 매화로 등과 같이 계화로, 박하로, 자소로, 감국로, 생강로, 모과로, 산사로, 인삼로, 이감물로 등 넣는 재료에 따라 이름이 각각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 술은 재료가 많이 드는 까닭에 많이 만들 수 없어 고급주의 하나로 인정된다.

☞오합주 : 오합주는 제주도 전역의 민가에서 자기자신의 몸을 보(補)할 목적으로 만들어 마셨던 술이로서, 탁배기 1되, 참기름 2되, 계란 30개, 꿀 1/2되, 생강 약간 맛은 진하고 색은 약주와 비슷하게 나타난다.

☞경면녹파주 : 제주도 경면녹파주 는 '산림경제'에서는 사시찬요보(四時纂要補)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백미(白米) 1말을 가루로 하여 뜨거운 물로 죽처럼 하여 식은 후 누룩가루 2되와 섞어 술밑으로 하고, 이것이 익으면 찹쌀로 2되를 쪄서 덧술하여 익힌다는 것이다.

☞ 허벅술 : 한라산 맑은물에 쌀, 보리를 원로로 한 순수곡물 주정을 오래 성숙시켜 정성스럽게 빚은 전통명주로서 한일 정상회담시

건배주로 사용되었으며 애주가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민속 명주이다.

 

▶ 백록담 - 천연암반수에 제주의 천연벌꿀인 유채꿀을 가미하여 빚은 프리미엄급 고급소주.

▶ 한라산골드 - 엄선된 순곡원료를 약알카리 성분이 풍부한 천연 암반수로 희석하여 고도의 정제과정을 거친 고급소주.

▶ 한라산 - 약알카리 성분이 듬뿍 담긴 순하고 부드러운 소주

 

★ 북한지방의 명주

☞ 문배주 : 밀, 좁쌀, 수수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증류주로 그 향기가 문배나무 과실 향기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왕건시대부터 제조되어 내려온 함경도지방의 민속주로 원료는 조, 수수, 밀 등으로 발효하여 구식 증류기(일반가정의 가마솥뚜껑을 뒤집어서)로 증류하여 현재 극히 소량으로 생산하여 시중에 공급되고 있다. 문배술 제조자는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이경찬(1993년 작고)씨로 4대째 가문대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문배주의 특징으로는 곡류로 빚은 증류주지만 소주나 일반 증류주와는 달리 상당히 부드러운 술이다. 엷은 황갈색을 띠고 40도의 알코올 도수를 넘는 술이지만 일반 증류주와는 달리 상당히 부드럽다.

 


☞ 장뇌산삼술 ; 장뇌산삼술은 영국,러시아,독일 등 세계각국에서 세계 최고급 술로 평가받고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명주. 6,7년근

장뇌산삼으로 담아 각종질병 및 건강증진에 특효를 인정받은 약용 및 건강 술이다.


 

☞ 백두산들쭉술 ; 백두산 들쭉술은 두을국주의 우리말로 자강도,양강도 일대의 산간지방 해발500~600m에서 열리는 앵두 크기의 루비색

들쭉으로 빚으며 병치레 후의 소약 증세에 효험이 있다.

 

☞ 백로술 ; 백로술은 옥수수와 수수를 증류한 증류주에 야생배와 백포도의 침출액을 첨가한 술로서 입에서 감도는 감칠맛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이며 첫맛과 끝맛이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고 물이 좋기로 이름난 강계 아미산 150m 지하의 암반을 뚫어 떠올린 지하수로 맛을 냈다.

☞ 강계산머루술 ; 강계산 머루술은 자강도의 무공해지역 청정한 산기슭에 자라는 야생의 산머루가운데 엄격히 골라낸 것으로만 빚어낸

술이다.  산머루에 많이 들어있는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에는 정자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력이 있어,정자무력증을 예방하고 신체의 산화를 억제하여 동맥경화를 막아준다고 한다.

 

☞ 아바이술 ; 아바이 술은 천연벌꿀, 강냉이, 수수,쌀겨, 효모등을 주원료로 하여 청학 청정샘물로 빚은 깨끗한 발효술로 아바이를

기리는 마음으로 제조된 술이다.



 

☞ 인풍술 ; 인풍술은 소맥증류주에 적포도의 침출액을 첨가하여 부드러운 맛과 입안에 맴도는 향이 일품인 술로서 물이 좋기로 이름난 강계 아미산 150m 지하의 암반을 뚫어 떠올린 지하수로 맛을 낸 북한의 최고의 명주로 알려지고 있다.

☞ 강계술 ; 강계술은 포도 술의 향미를 은은하게 간직하면서도 30도의 강렬한 남성적 풍취를 내는 북녁땅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술이다.




 

☞ 목련포도술 ; 목련포도술이란 기존의 포도술과 산머루술의 장점만 선별한 후 인삼, 구기자 토사자 계피 생강 등 16가지 약재를 첨가하여 빚어낸 술이다. 국가적 명절에만 사용되어 오던 술로서 포도와 산머루술의 효능을 두루 간직한 술이다.

☞ 모란봉꽃술 ; 모란봉솔꽃술이란 북한산 송화가루를 첨가하여 솔꽃의 향과 더불어 즐길 수 있으며, 노화방지 및 피를 맑게 하고 심장병, 고혈압, 중풍예방에 효과적이다.

☞ 기타 : 북한에는 이외에도 평양소주, 대동강소주, 개성소주, 룡성소주, 인풍술, 북창술, 옥류술등 다양한 주류가 생산되고 있다.

 

 

 

 

골난초

집에 골난초를키우고있는데요먹을수있다고하네요... 마가나무, 골난초의 토밥을 넣고 밀폐된 지하에서 15일 이상... 마가나무, 골난초의 토밥을 넣고 밀폐된 지하에서 15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