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가격과 그에따른 주의할점?

님의 질문을 접하고 가슴이 찡! 할 정도로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효심 변하지 않고 망가져만 가는 이 사회의 귀감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려 마지 않으며.

 

1. 특정한 주문없이 부모님 건강을 위한 보약은 얼마정도일까요?

예를들면 기력회복용 이라던지 체력보강용으로 지어드릴시 얼마정도 들어갈까요?

제가 곁에 있었다면 싸고 좋은 약을 짓도록 조언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르바이트에서 번 40만원에서 30만원 정도가 남을 것 같은 예산!

그로서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네요.

그 울렁이는 가슴 저도 같이 느꼈으면ㅠㅠ 

부모형제 등지고 살아온지 어언 40여년 세월, 님으로 하여 메마른 가슴이 촉촉히 젖어 옵니다.

 

2.. 특정한 주문을 한다면 가격이 많이 비싸지나요?

한가지 우선 알려드릴 것이 있는 데요.

깜짝 "쇼"도 좋지만, 한약은 장본인의 진맥을 해서 그에 맞게 지어야 되는 거랍니다.

그러니까 어머님을 한의원으로 모시고 갈 생각을 하셔야 겠고.

그 깜짝 쇼란 다른 방법으로도 되지 않을지?

어디를 구경을 가자고 하고 한의원으로 모시는 것도 좋지 않을지^^

 

예를들면 저희 어머니가 소화불량이 좀 심하신대요.

이를 위한 보약주문을 한다면 가격이 크게 뛸까요?

보약이란 인삼, 녹용 등 비싼  가격을 주고 지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님의 소화불량을 치료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약을 지어도 보약인 것입니다.

 

3. 보약 부작용도 고려해야 하나요?

보약 부작용을 고려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깜짝 "쇼"를 위해서 인터넷 사이트 같은 곳에서 처방도 없이 사먹은 것이 부작용이 있지, 진맥을 한 한약은 부작용 전혀 염려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아시다시피 깜작 선물용이라 직접 한의원에 대려갈 정도의 여건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부모님 뭐 간이 안좋은데 기력회복용을 한다는게 힘들다던지 뭐

한약은 절대로 깜짝 선물로 지어서는 안된다는 거 명심하십시요.

그런 식으로 지으면 돈 없애고 부작용도 따르게 되지요.

 

그런 기타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

옥의 티네요.

한의원에 대려갈 정도의 여건이 아닌 어머님 모시고 한의원으로 가셔야겠죠?

꼭 그리하셔서 좋은 한약 짓고 어머님 건강 기뻐하는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