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 상담한의사 정재현 입니다.
회전근개 부분파열 및 그 부분에 대한 수술에 대해서 문의 주셨군요.
답변에 앞서 질문자분의 쾌유를 기원 드립니다.
우선 파열이 30% 정도라고 해주셨는데
일반적으로 50% 이상의 큰 파열이 아니면
보존적 치료방법을 택하여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겠습니다만
특히 파열이 관절면측인지, 점액낭측인지
그리고 파열의 위치나 폭 두께 가 어떤 정도인지
이환된 구체적인 회전근개 힘줄이 무엇 무엇인지
그리고 각종 스포츠 동작이나 일상생활 직업적 동작이 무엇인지에 따라
구체적인 접근방식이 달라질 것입니다.
회전근개가 비교적 심하게 50% 이상 파열되었거나 완전히 끊어진 경우에는
수술로 봉합해 주는것이 권장됩니다.
심한 관절면측 파열이나 점액낭측 파열의 경우가 바로 그것입니다.
비록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부분파열이 거의 전층에 걸쳐 광범위하거나
남아있는 조직의 두께가 얇고 가늘어 불완전한 등
부분파열의 정도가 보다 심하다고 판단되면 전층 파열에 준하여 수술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회전근개를 전체적으로 재건 또는 수리하는 경우라 하겠습니다.
회전근개의 파열이 50% 미만이거나 부분적인 손상만 존재하여
부분파열의 병변이 보다 국소적이고
남아있는 조직의 두께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여 완전 봉합보다는 수리 repair의
적응증이 된다고 판단되면
손상부위를 단순히 봉합하여 원래 구조를 최대한 살리고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는
관절경으로 접근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원래 구조의 변형을 덜 주는 쪽이 바람직하겠지만
병변의 정도가 심하다고 하면 처음부터 수술에 준하는 접근이 나을수도 있기에
그것은 집도의 선생님과 자세한 상담 및 각 접근방식 별 예상경과를 물어보셔야 할것입니다.
수술 이후 3주차가 될때까지는 보조기를 착용한채로 어깨는 절대안정 , 손가락이나 손목만 운동하게 되고
3주차 이후부터는 서서히 수동적으로 가동범위를 늘려주는 운동재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6주차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보조기를 제거하고 보다 능동적이고 고강도의 재활을 추가합니다.
답변드리고 나니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만 드린것 같은데
요약 : 30% 파열이면 완전 파열에 준하는 수술을 하기는 좀 애매하지 않은가?
방법 : 수술적인 접근에 대한 고민은 MRI지참하여 적어도 3군데 이상의 선생님들을 뵙고 상의하십시오.
# 그리고 30% 정도의 부분파열이라면 수술이나 관절경적 접근 외에 한방보존적인 치료를 충분히 하여 먼저 회복을 도모해 보길 바랍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물론 고통스러우시겠으나 응급을 요하는 의료상황은 아니므로 적극적인 한방보존적 치료 (비수술치료) 를 시행하면서 수술에 대해 알아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