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증상이 어떤식인가요?(방이동 췌장암)

# 이대연 대표병원장 | [프로필 보기]

# [병원 위치]

# [병원 홈페이지]

——————————————-

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이대연입니다.

췌장암은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에서 발생합니다.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며 유전성 췌장염이나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만성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췌장암 발생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췌장은 다른 장기들에 가려져서 초음파로 검사하기가 어렵고, 췌장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은 내분비 기능장애를 일으켜서 당뇨병을 발생시키곤 하는데 고령자가 당뇨병 가족력이나 비만증상 없이 갑자기 당뇨병에 걸리고 체중이 감소하거나 황달이 발생한다면 췌장암 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흡연한 사람은 췌장암 발병위험이 높으며 지방,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과 비만도 췌장암의 위험인자입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이기도 하고 결과이기도 한데,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을 수록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췌장암이 신체 내분비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서 당불내성과 당뇨병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만성췌장염과 췌장암은 공존하는 경우가 많고 정확히 감별하기도 어렵습니다. 만성 췌장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유병기간이 오래될수록 누적위험도 높아집니다. 췌장염 중 췌장암 위험이 가장 높은 것은 유전성 췌장염입니다. 유전성 췌장염 환자에서는 단백질 소화액의 전구물질인 트립시노겐이 췌장에서 분비되기도 전에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곤 하는데, 이 활성화 물질이 췌장세포를 분해하여 췌장염을 일으키는 기전입니다. 췌장암이 분비관을 막아서 췌장액이 분비되지 못하면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이 근처의 총담관을 막으면 담즙이 배출되지 못하여 황달이 발생합니다. 황달이 생기면 피부와 눈이 누런 빛을 띠며 피부가 가렵고 소변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초기에는 통증이 없으나 병이 진행하면서 점차 복통, 요통, 등통증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암세포가 주변 조직과 신경에 퍼지면서 통증은 점차 심해질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소화액들이 분비되는 통로를 막아서 소화장애를 일으키며 특히 췌장의 소화액이 분비되지 않으면 지방소화 기능이 뚜렷하게 저하되고 체중이 급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