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각질치료아시는분요

무릎각질치료아시는분요

작성일 2024.03.2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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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부터 한쪽 무릎만 이렇게 되네요...
각질 제거도 해보고 연고도 발라보고
보습제도 발라보고 각질연화제도
발라보고 때밀이로 밀어보기도 했어요...ㅠㅠ
그때뿐인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결국 병원에 가야하나요?
아님 어떻게 치료하나요?
알려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아토피·화폐상습진 환자였던 남편의 곁에서 고통을 나누고 치료를 돕다 이제는 으로 아토피·습진 등 만성 피부질환의 상담을 도와드리고 있는 청아한의원 신나경 한의사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직접 진료를 보아야 가능하지만,

건선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 의심됩니다.

건선은 면역계 피부질환입니다.

쉽게 말해 내 몸 안에 무언가 문제가 생겨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피부질환입니다.

원인이 내 몸 안에 있습니다.

외부균 감염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외부 균의 감염에 의한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로는 원하시는 치료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핸드크림으로 보습을 해주시는 것은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관리는 단순히 관리일 뿐 치료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치료를 진행하시면서 보습관리를 해주셔야 원하시는 증상 호전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건선은 자가 치료 및 자가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과 함께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직 한번도 제대로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으시다면 우선은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해보시기 바랍니다.

피부과에서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염증반응을 잠재워 줄 수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치료제로 치료를 시작하시게 되는데요.

증상이 발생하신지는 1년 여가 지난 상태라고 하셨지만, 아직 만성화가 되지 않은 단계의 환자분들은 이러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치료제를 사용하면 2주 안으로 충분히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화되어 염증억제 효과가 있는 치료제만으로는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호전되었다가 재발 > 악화, 치료제를 사용하면 호전되었다가 다시 재발 > 악화를 반복하신다면

피부 표면에 드러난 염증반응을 잠재우는 치료 뿐 아니라, 근본적인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원인 치료로 치료 방향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약과 연고의 도움만으로는 회복이 될 수 없을 정도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

내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피부과에 내원하셨었고 연고 치료를 해보셨음에도 증상이 완전히 치료되지 못한채 계속해서 번지고 악화 되고 있는 상황일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염증반응을 유빌하고 있는 내 몸 안의 문제 요인을 찾은 후 그에 맞는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자연스럽게 피부 장벽이 회복되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잘 맞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기존에 갖고 있던 체내 문제가 해결되면서 면역력이 다시 강화되고, 이상 면역반응이 멈추면 지속되던 염증 반응 또한 멈출 수 있습니다. 염증반응이 멈추면 자연스럽게 피부에 추가적인 손상을 방어할 수 있고, 기존에 손상되었던 피부 또한 회복의 시작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피부 증상도 차차 호전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만성화된 면역계 피부질환의 치료는 피부과 외 아토피습진 등 만성 피부질환을 다루는 한의원에서도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원인 치료로 치료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며, 겉이 아닌 몸 속부터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에게는 한약을 통한 치료가 적합한 치료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든 신체 불균형 증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치료를 통해 해당 증상을 해결, 면역력이 회복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치료를 진행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

보통 ‘면역력’, ‘면역력이 약하다’ 하면 감기에 쉽게 걸린다거나 그러한 증상들만 떠올리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동안 제가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흔히 관찰할 수 있었던 면역력 저하의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 기능 이상(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

-수면 장애(불면증, 얕은 수면, 수면주기 문제 등)

-면역 이상(비염, 잦은 감기 등)

​예를 들어 건선 환자분들이 가장 불편해하면서 이해를 하지 못하시는 부분이 ‘충분히 보습을 해도 자꾸 건조해지고 각질이 들뜨는 피부상태’입니다.

각질만 좀 덜 일어나도 살만할 텐데 아무리 보습을 해도 순식간에 피부가 건조해지죠.

이는 건선이 단순히 수분을 외부로 빼앗기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트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건조증과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동안 환자분들을 진료해 본 결과 신체 증상들에서 큰 공통점이 보였습니다.

바로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증상들이 관찰 된 것인데요.

1.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증상

만약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있다면 아무리 물을 많이 마시고 보습을 열심히 해보아도 피부가 절대 촉촉해 질 수 없습니다.

-물만 마시면 2~30분 있다가 소변을 보러간다

-평소에도 1~2시간마다 소변을 본다

-밤에 물을 마시고 잔 게 아닌데도 소변보느라 꼭 한 두 번씩 깬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계시다면 물을 마실 때마다 그 수분이 그냥 쪼로록 소변으로 모두 다 빠져나가고 있다, 몸에 수분 충전이 안 되고 그냥 몸을 통과하고만 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장실에 가는 빈도수는 많지 않더라도

물을 조금만 챙겨 마셔도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경우도 이미 몸속 균형이 깨져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증상이 나타나는 건선 환자분들은 이 증상을 반드시 해결해주어야 피부의 건조감이 호전되고 염증 또한 차차 가라앉게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한 것을 줄여주기 위한 한약 치료를 진행,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면 건조감이 완화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무른 변이나 설사를 자주 보는 증상

변이 무르거나 설사를 자주 보는 분들은 장에서 수분이 잘 흡수되지 못하는, 체내에서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해 물을 아무리 마시고 음식으로 수분을 취하더라도 전부 다 밖으로 빠져나가버리고 있는 건강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에서 수분을 정상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체내 수분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 건선 증상 또한 회복될 수 있습니다.

3. 수면 패턴 문제

-7시간 이상 잠을 자도 항상 피로감이 느껴지는데 새벽 2시, 3시 이전에는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자려고 누우면 바로 잠이 오지 않아 잠 들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와 같이 수면 패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건선 증상이 유발되고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생체 리듬에 어긋나는 수면패턴은 쾌적하고 질 높은 수면을 방해하고 오히려 피로는 계속 누적되게 만듭니다. 면역력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몸속에서부터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그 결과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는 탈수 피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에 건선으로 인한 건조감과 각질 증상이 심한 환자분들의 경우 얼굴에 불을 대고 있는 것처럼 뜨끈뜨끈한 열감을 유발하는 요인만 잡아내도 증상이 덜해질 수 있는데, 이때 문제가 되는 요인이 수면 패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며칠 밤을 새운 것처럼 머리가 뜨끈뜨끈 한 것 같고 실제로 미열이 나기도 하거든요.

때문에 이러한 케이스의 환자분들은 수면의 질과 면역력을 동시에 올리기 위한 한약 치료와 함께 필요한 생활습관 교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건선 증상을 호전시키고 지긋지긋한 각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만든 그 시작점,

몸 안에 숨어있는 문제를 발견해 치료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그러나 위에서 예시를 들은 문제 요인들 외에도 소화기 문제, 감기·비염과 같은 호흡기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수 있고

여러 요인들이 혼합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정밀 문진을 통한 원인 파악 후 나에게 맞는 치료를 받고 몸 상태에 맞는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회복되면서 피부 장벽이 회복되면 더 이상 수분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꽉 잡고 있는, 촉촉한 피부 상태로 돌아가게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어느 부분이 약한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치료해야하는 지를 파악해서 집중적으로 면역계를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답변 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현재 몸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곳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 바라며,

빠른 치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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