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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성인이 되고나서 얼굴로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음식, 술을 먹지 않고 관리했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고민이 크신 듯 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는 아토피가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여 성인기까지 이어지고 만성화가 진행되는 경우 평생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해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무리하면서 아토피가 생겼는데 아토피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잠 못 이루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면역력이 더욱 저하되고 아토피도 악화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면서 치료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미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러한 유전적인 요인은 해결할 수 없지만, 아토피는 치료와 함께 발병원인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자가자연치유법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치료하는 자가자연치유법을 통해 생활방식을 바꾸고, 잘못된 습관, 소화기능 개선과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아토피를 극복하고 재발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상담 중에 많은 환자분들이 "나는 평생 이렇게 아토피와 함께 살아가야 하나요?"라고 물어보십니다.
그렇지 않으니 답변 내용을 참고하셔서 올바른 치료 방향을 설정하시고 꼭 치료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아토피 치료를 위해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 면역억제제가 처방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체내 면역력을 저하시킬만한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면역계 기능이 정상인 상태에서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먹는 것으로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기도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해결되지 않고 면역력 또한 저하된 상태에서는 단순히 피부에 드러난 증상에 맞는 치료만으로는 아토피가 호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토피는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면역계 불균형, 즉 면역력이 저하되어 과도한 면역반응이 피부의 염증으로 나타나는 면역계 질환입니다.
이때 유독 특정 부위에 아토피 증상이 집중된다면 해당 부분의 면역계가 취약해질만한 원인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구체적인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직접 진료를 보아야 알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성인이 된 이후 얼굴아토피가 심한 경우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성인이 되어 술을 마시고 얼굴아토피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술을 마시면서 야식을 먹거나 불규칙적인 식사와 수면패턴 등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패턴이 소화기를 약하게 하고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소화기에는 면역세포의 7-80%가 자리하고 있으므로 소화기 기능의 저하가 곧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체내 불필요한 염증을 만들어내면서 아토피가 발병하고, 특히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소화기능이 약한데 충분히 다 소화시키지 않고 잠드는 습관이 이어지는 등 위산이나 음식물이 잘 역류할 만한 생활습관이 이어지면 얼굴에도 열이 잘 뜨거나 잘 붉어지면서 얼굴에 아토피가 가장 심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아토피를 치료하거나 관리할 때 음식, 식습관을 관리하면서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며, 소화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어 음식을 관리해도 잘 낫지 않는다면 소화기능 회복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 한약치료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토피가 만성화된 상태에서는 불필요한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이미 습관이 되어 문제임을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피부에 나타나는 염증완화에만 집중하다가 증상이 잘 낫지 않고 만성화되다보니 평생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해 좌절하게 되는 것입니다.
타고난 체질은 바꿀 수 없지만, 아토피나 습진은 치료와 함께 발병원인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자가자연치유법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자가치유법을 통해 생활방식을 바꾸고, 잘못된 습관, 소화기관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아토피를 극복하고 재발없이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아토피는 한번 발병하고 나면 재발이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었을 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예후 관리에도 중요합니다.
내 몸을 꼼꼼히 살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음식을 제한하고 식단조절을 해도 언제든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에게서 어렸을 때 있던 아토피가 성인이 되면서 얼굴로 심해진 것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내 몸이 유독 어떤 부분에서 취약한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면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개선함으로써 재발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관리법을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이 피부질환 아토피습진은 식단조절, 배변습관, 주거환경, 생활패턴, 운동습관, 스트레스 종류에 따른 관리법 등을 잘 지켜서 몸의 면역기능과 소화기능을 좋게 만들어주면 병의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거나 연고(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를 바르지 않고도 증상을 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항염증연고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증상이 심할 때 증상완화효과를 위해 사용하고, 한의원에서 한약을 먹는 것은 몸의 열을 조절하고 면역력과 소화기관을 좀 더 빨리 좋게 해서 증상 완화를 시켜주기 위해 드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토피, 습진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은 1-20분 짧은 진료시간 안에서는 피부에 드러난 증상을 살피고 형식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권유하는 것에서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재발을 방지하고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진료방식을 꼼꼼히 살피시고 질문자님의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를 체계적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