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지식 in 상담한의사 한의학 박사 고진식 원장입니다.
안면다한증으로 인해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보통 안면다한증은 두부다한증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는 질환이며, 얼굴이나 두피 등의 부위에서 땀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심하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다한증 자체가 원래 체질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특별한 질병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 이점은 안심을 하셔도 좋습니다. 보통 이렇게 체질에 따라서 나타나는 질환을 본태성이라고 하며, 별 크게 특별한 까닭은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통 안면다한증이 나타나는 체질을 보유한 사람의 경우에는 특정 환경 조건이 있습니다. 특히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밀폐된 공간 속에 있으면 질문자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땀 자체가 습한 상황에서 나타나기 쉬워서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안면다한증이 나타나는 곳은 피지 구멍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코와 입 주변, 안면부 등에서 발견됩니다. 특히 두피 부위에서 다한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서 머리카락이 젖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안면다한증은 다한증 체질이 아닌 건강한 사람도 자율신경계 활동이 평소보다 강해지는 시기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자율신경계의 활동이 강하면 다른 외부 자극도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땀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호르몬 분비가 잘 이루어지는 청소년기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자주하지 않는 것이 다한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 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할 때도 자율신경계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신체에 충분한 적응 시간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상 고진식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